안녕하세요. 김상훈의 창업통입니다.

창업성패의 50%은 창업자역량이 결정합니다..

아이템, 상권, 매니지먼트 변수보다 더 중요한 것, 

그것은 창업자의 자기 역량코드에 달렸습니다.

문제는 어떻게 자기역량을 높일 것이냐의 문제입니다.

창업시장의 변수는 수만가지입니다.

그 변수를 과감히 딛고, 성공의 고지에 올라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창업자 역량, 사람경쟁력이 첫째입니다.

최근 일본의 출판트렌드는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말하기>, <듣기>, <질문하기>, <쓰기> 관련 책들이 쏟아집니다.

4가지 코드는 창업자에게 꼭 필요한 역량코드와 통합니다.

창업통칼럼으로 정리했습니다.

필자의 휴대폰에는 7000명 정도의 전화번호가 입력돼 있다. 25년이상 창업시장에 몸담으면서 만났던, 만나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중에는 창업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공가도를 달리는 분도 있고, 실패의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분들도 있다. 

창업시장의 화두는 성공과 실패로 압축된다. 누구나 성공을 꿈꾼다. 하지만 창업성공을 간절히 갈망한다고 해서 성공이 나에게 오는 것은 아니다. 혹자들은 무엇을 아느냐보다, 누구를 아느냐의 중요성을 얘기하기도 한다. 성공의 고지를 위해서 열심히 공부에 메달리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그런측면에서 최근 알게된 일본 출판시장 트렌드가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다. 최근의 일본출판 트렌드는 크게 4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출판트렌드는 곧 세상사람들의 관심사일수 있다. 그 관심코드가 창업자 역량코드와 통한다고 판단한다. 그 4가지 코드를 히나씩 풀어보자.

당신은 예쁘게 말 잘하는 창업자인가?

첫째는 ‘말하기’ 코드다. 필자와 함께 일하는 창업전문 진피디가 있다. 진피디는 <창업통 김상훈의 시시콜콜>이라는 팟캐스트방송 총괄 제작자이기도 하다.  창업시장에 관심을 갖고 창업자를 인터뷰하는 일이 중요한 그의 관심사다. 진피디가 창업자를 판단하는 기준은 말하기 역량으로 구별하곤 한다. 말을 잘 못하는 창업자들를 인터뷰할때는 불만가득한 표정을 짓는다. 

하지만 슬렁슬렁 말잘하는 창업자와 만나서 영상촬영을 할때는 그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이다. 진피디가 평가하는 창업자 평가기준은 카메라 앞에서 얼마나 자기 주장을 명확하게 얘기할수 있느냐로 가늠한다. 진피디는 ‘카메라 앞에서 쫄지않고 말 잘하기 코칭스쿨’을 열어야겠다고 말하기도 한다.

비단, 피디의 시각이 아니더라도 창업자에게 말하기 역량은 매우 중요하다. 갈곳많은 소비자, 까다로운 소비자들을 향해서 창업자는 쉼없이 말해야 한다. 자기가 서비스하는 상품가치를 정확히 설명할 줄 알아야 한다. 

때론 디테일하게, 재밌게,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으면 소비자들은 무심코 지나쳐버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때문에 창업자들은 먼저 자신의 비즈니스모델, 자신의 상품력, 자기가 서비스하는 창업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유연하게 말로써 설명해야 한다. 창업마케팅의 첫 번째 조건이다.

소비자의 목소리에 세심하게 귀기울일 줄 하는, 잘듣는 창업자인가?

둘째는 ‘듣기’ 코드다. 창업자 역량을 높이는 비결 중 하나는 세상사람들의 얘기를 잘 들어야 한다. 나의 핵심고객의 희노애락이 무엇인지를 관심갖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 시장조사의 첫 번째는 소비자조사라고 할 수 있다. 

나의 고객들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관심있게 귀기울일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한 시대다. 누가 뭐라고 하든, 나는 귀를 닫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일본의 웬만한 괜찮은 식당에 가면 테이블에 고객목소리를 청취하는 카드를 발견하곤 한다. 고객들의 목소리를 청취하려는 경영자의 몸부림임을 알 수 있다. 

인터넷 sns세상도 열심히 살펴야 한다. 세상사람들의 수만가지 목소리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목소리를 귀기울여야만 그들의 갈망코드를 터치할 수 있는 감동적인 마케팅코드를 짚어낼 수 있다고 본다. 창업자의 귀는 커야 한다. 나의 핵심고객들의 생각을 좋을 줄 알아야 한다. 듣기 역량이 중요한 이유다.

시장의 온갖 궁금증에 대해서 유연하게 질문 잘하는 창업자인가?

셋째는 ‘질문하기’ 역량이다. 질문을 밥먹듯 해야 한다. 질문한다는 것은 궁금증을 해소하는 첫 번째 방법이다. 우린 학교생활에서도 늘 질문잘하는 학생이 공부잘하는 학생임을 알고 있다. 창업시장에서도 예외일 수 없다. 특히 창업자 입장에서는 끊임없이 ‘왜?’를 외치면서 풀리지 않는 궁금증은 질문할 줄 알아야 한다. 

문제는 질문의 스킬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질문을 하려면 알아야 한다, 해당 사안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하는 질문과, 어느정도 알고 난 다음 더 깊은 무엇가를 위해서 던지는 질문은 다른 얘기다. 창업자는 끊임없이 질문할 줄 알아야 한다. 

훌륭한 기자도 마찬가지다. 글잘쓰는 기자도 중요하지만, 취재잘하는 기자가 더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얘기를, 가장 짧은 시간에, 취재원이 부담스럽지 않게 질문하는 능력이 훌륭한 기자의 필수조건이라고 본다. 

창업업자들은 수시로 시장에 나갈 수밖에 없다. 시장조사를 밥먹듯 하는 것은 일상이다. 시장에 나가면 수만가지 현상과 마주치게 된다.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일도 있지만, 고개를 갸웃거리는 일도 많다. 이때 창업자는 유연하게 질문할 줄 알아야 한다. 

창업강의장에도 마찬가지다. 오랫동안 창업강의를 하다보면 질문 잘하는 수강생과 질문없는 조용한 수강생으로 나뉜다. 창업통의 생각은 질문 잘하는 창업자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질문을 하면서 대답해줄 사람의 마음도 살짝 읽을 줄 아는 배려가 필요하다. 예상 답변도 일정정도는 가늠하면서 질문할 필요도 있다. 창업자는 질문의 스킬을 키워야 한다.

인터넷에 흔적을 잘 남기는, 잘쓰는 창업자인가?

마지막은 ‘쓰기’역량이다. 요즘 부쩍 글쓰기 관련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글쓰기 강좌도 늘고 있다. 창업자에게 필요한 역량은 문학적 글쓰기보다는 sns글쓰기 역량이다. ‘대통령의 글쓰기’라는 책은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창업자가 대통령이 목표일수는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창업자들도 글쓰기에 소홀한다면 창업성과는 더딜 수 있다는 점이다. 

요즘 창업자가 친해야 하는 인터넷 툴은 많다. 네이버와 페이스북을 모르고 창업마케팅을 논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한국의 창업자들은 자기의 의지와 무관하게 네이버와 친한 척이라도 해야 하는 시대이다. 한국 인터넷 지형도의 절대강자 네이버를 도외시하면서 창업성과를 내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네이버 블로그, 밴드, 포스트, 카페, 지식인, 네이버tv, 마이비즈니스까지 모두 글쓰기를 통해서 흔적을 남겨야 하는 마케팅 터전이 되어버렸다. 뿐만 아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마케팅은 갈수록 지형이 커지고 있다. 페북 역시 sns글쓰기를 통해서 창업자의 흔적을 남겨야 한다. 

2017년을 사는 대한민국 창업자는 인터넷에 쓰지 않으면 안되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문제는 잘써야 한다는 점이다. 말과 글은 일맥상통하는 것도 있지만, 엄밀히 보자면 결이 다르다. 특히 글쓰기는 그 흔적이 오래토록 남는다. 

창업자 입장에서는 온오프라인 전단지, 리플렛, 플래카드 하나를 걸더라도 모두 글쓰기 역량와 맞닿아 있다. 고객들의 가슴으로 다가가는 글쓰기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최근의 일본 출판트렌드 4가지가 창업자 역량과 정확히 일치하고 있다. 성공하고 싶은 창업자라면 이제부터라도 말 잘하기,잘 질문하기, 잘쓰기 능력을 배가시키는데 집중해야 한다. 창업시장에서 오래살아남을 수 있는 첩경일 수 있다.   

* 글 : 창업통 김상훈 소장 (02-501-1116)

* 아이템 분석 및  비즈니스 컨설팅은 창업통  www.start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