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상훈의 창업통입니다.

당신은 '창업형 인간'인가요?

창업성공은 '창업형 인간'이 결정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창업형 인간'은 무엇일까요?

창업형 인간의 반대개념은 회사형 인간입니다.

오랜 직장생활은 '회사형 인간'을 요구합니다.

창업형인간은 자기주도적 삶을 살아갑니다.

창업환경을 늘 어렵습니다.

어려운 시장에 적합한 유연성전략이 필요합니다.

창업형인간으로 변신하지 않으면 실패하기 십상입니다.

2017년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창업자들에게 <나는 과연 창업형인간인지?>를 묻습니다.

‘창업형 인간’이 창업성공을 부른다? [창업통칼럼]

  

10여년전쯤으로 기억한다. ‘나는 과연 창업형인간인가?’라는 칼럼을 쓴적이 있다. 당시 이 칼럼을 보고 어느 출판사로부터 ‘창업형 인간’으로 책을 내자는 제안도 있었다. 책을 출간해본 필자의 생각으로는 이 책은 많이 팔리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당시 <아침형 인간>이라는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던 시기였다. 

우리나라에서 실용서를 내려면 주 타깃은 단연 1500만 직장인이어야 한다. 때문에 직장인 입장에서 본다면 지하철에서도 ‘아침형 인간’책을 버젓이 들고 다닌다고 해도 별로 문제 될 것은 없다. 다들 아침시간까지 열심히 살려고 하는 사람 정도로 치부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하철에서 <창업형 인간>이란 책을 자랑하듯이 들고 다닐 수 있었던 시대는 아니었다. <창업형인간>이란 책을 들고 회사에 나가면 상사들 눈으로 판다하면 금방 회사 그만둘 사람으로 낙인찍힐 수 있었던 시대다. 때문에 필자의 결론은 <창업형 인간>이란 책은 많이 팔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로부터 또다시 10년 넘는 세월이 흘렀다.

스몰비즈니스 시장의 핵심가치는 <창업형 인간>이다

다시 <창업형 인간>을 생각하게 한다. 그때보다 창업시장은 더 어려워졌다. 어려워졌다는 것은 한정된 수요층 인구 5000만명 대비 창업자수가 많아졌다는 얘기다.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는 얘기다. 반면 갈곳 많은 소비자들은 가게 선택의 폭은 넓어진 셈이다. 

단기적이든, 중장기적이든 향후 창업을 앞둔 예비창업자들은 직장인들이다. 조직의 따뜻한 우산 밑에서 직장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는 조직구성원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창업성공의 조건은 ‘빅아이템, 빅 브랜드’ 하나 잘 선택하면 성공률이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을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물론 빅아이템은 도처에 널려있다. 창업자를 유혹하는 빅브랜드 역시 공정위에 등록된 브랜드만 하더라도 5500개가 넘는다. 창업시장을 조금만 들추어보면, 창업성공의 열쇠는 결코 아이템 찾기 게임이 아니라는 것을 금방 알게 된다. 그렇다면 무엇일까? 역시 사람에 대한 문제이다. 

수많은 대기업들도 심심하면 ‘인재경영’을 부르짖는다. HRD(인적자원개발)와 HRM(인적자원관리)에 기업성공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물론 사람을 자원쯤으로 생각하는 조직의 논리가 그닥 맘에 드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스몰비즈니스 시장에서의 성패를 결정짓는 50%이상은 사람이 결정한다고 본다. 그 사람을 창업통은 <창업형 인간>으로 표현했을 뿐이다.

<창업형 인간>이란 무엇일까?

‘창업형 인간’이 무슨 뜻인지를 질문하는 사람들도 있다. 창업강의장에서 필자가 정리한 ‘창업형 인간’의 정의는 이렇다. ‘척박한 내외부적인 창업환경을 극복하고, 나, 가족, 회사 및 매장의 목표를 위해 거침없는 노력과 열정을 다함으로써 마침내 성공고지에 오르는 진취적이고 적극적이며 자기주도적형인 사람’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 때문에 창업형 인간의 반대개념은 당연지사 ‘회사형 인간’으로 정리할 수 있다. 

20년 넘게 회사생활을 충실히 해온 사람이라면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아왔다기 보다는 회사가 원하는 삶을 충실히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의 인생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수동적인 삶을 살아온 셈이다. 하지만 창업성공을 위해서는 조직생활의 칼라를 깨끗이 정리하고 창업형 스타일로 자기를 변신시켜야 한다. 어떻게 변신시켜야 할까?

창업형 인간으로 변신하는 9가지 코드는? 

직장인 입장에서 창업형 인간으로 변신하는 첫 번째 방안은 ‘전직의 화려함을 잊어야 한다’ 수십년간 대기업이나 큰회사의 조직원으로 살아왔다면 ‘갑’의 위치에서 생활이 뼛속까지 점철돼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철저하게 자신을 낮추는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는 ‘빈틈만들기’ 에 주목해야 한다. 조직생활에서는 빈틈없는 사람으로 살아야만 인정받는다. 하지만 창업자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에게 인간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적당한 빈틈은 필요하다는 얘기다. 때론 미친척하는 마인드도 요구되어진다. 

 

셋째는 웃는 인상 만들기다. 상품가치를 판단하는기준도 1차적으로는 껍데기 디자인을 보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사람도 무뚝뚝한 사람보다는 웃을 줄 아는 사람을 고객들이 더 좋아하기 마련이다. 

넷째는 고개숙이는 연습이다. 대접받기 좋아하는 한국인들에게 대접해주는 최선의 방안은 고개숙여주는 일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섯 번째 코드는 창업연습이다. 단계별 창업을 감안한 1단계 창업을 연습해보는 것도 창업시장에 순조롭게 안착하는 방법이다. 

여섯 번째는 실패를 학습해야 한다. 성공한 창업자치고 과거에 작은 실패, 시행착오를 겪어보지 않는 성공창업자는 없기 때문이다. 실패한다면 그 다음의 대안을 늘 마련하고 있다면 마음까지 편안해짐을 느낄 수 있다.

일곱 번째는 베푸는 마인드 만들기다. 기업경영에서도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다. 스몰비즈니스 업계에서도 늘 남들에게 베풀 수 있는 자기 스타일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여덟 번째 코드는 성공창업자 따라잡기다. 당장 우리집 앞 상권에서부터 창업의 선수찾기에 나서야 한다. 그리고 그들의 라이프스타일, 그들의 창업인생에 귀기울여야 한다고 본다. 

마지막 코드는 상권여행의 생활화이다. 생물처럼 변화무쌍한 창업시장의 코드를 상권현장에서 읽어내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

창업의 성패는 시장과 사람이 결정한다

창업시장이 어려워질수록 기회요인도 많아진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는 창업기회도 많아진다고 볼 수 있다. 관건은 사람이다. 나는 과연 얼마짜리 창업자인지를 늘 고민해야 한다. 나를 포장해서 옥션에 올리면 얼마에 팔릴지를 가늠해야 한다. 

* 글 : 창업통 김상훈 소장 (02-50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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