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업종 특장점
굴은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이어지는 제철이 아니고서는 신선함을 유지하기 어렵다 하여 창업 아이템으로 부상되지 않았던 재료였다. 그러나 굴을 채취하여 영하 40℃에서 급속 냉동시키면 최초의 신선한 맛을 오래 유지시킬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면서 이제는 4개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식품이 되었다. 이때부터 굴요리전문점이 곳곳에 생기기 시작했다.
굴은 ‘바다의 우유“로 필수 영양소를 고루 갖춘 완전식품으로 알려지고 있다. 남성에게는 스테미너 식품으로, 여성에게는 미용에 좋다는 말이 있다. 서양에서는 유일하게 생식을 하는 식품이기도 하다. 웰빙 트렌드와 함께 건강 외식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2. 소비자 특성
굴의 당질은 대부분이 글리코겐인데, 이 성분은 동물성 녹말이라는 별명이 있듯이 소화 흡수가 잘 되는 것으로 어린이나 노인, 병약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식품으로 권장되고 있다.
굴은 날것으로 먹어야 독특한 향기와 맛을 음미할 수 있는데, 레몬즙과 함께 먹으면 맛도 좋고, 레몬의 아스코르브산이 철분의 흡수를 도와주어 빈혈과 피부미용, 허약한 사람에게 좋으므로, 남성에게는 강한 정력식품으로, 또 여성에게는 최고의 미용식으로 통한다. 굴에 들어있는 타우린과 아연은 성장기 어린이들의 발육과 학습능률을 올리는데 효과가 큰 최고의 영양식이다.
이렇게 굴은 맛과 건강을 함께 추구할 수 있는 식재료이기 때문에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굴은 누구나 다 좋아할 수 있어 소비대상이 넓고 건강과 미용식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시장성은 갈수록 좋아지리라 예상된다.
3. 시장 규모
굴요리 전문점은 아직까지 점포가 많지 않다. 또한 굴요리는 고급식자재이기 때문에 굴요리를 찾아다니는 마니아들에게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칠 수도 있을 것 같다. 굴을 급속냉동해서 공급하는 기술이 개발된 지 아직 얼마되지 않았다. 이제는 4계절 상관없이 맛있는 굴 요리를 안전하게 먹을 수 있게 되었지만 아직 인식이 확산되지 않아 현재까지도 대중화로 진행중인 아이템이다. 따라서 굴의 4계절 안전성을 적극 홍보해 굴의 신선도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가 불식된다면 그 시장은 더 넓어질 것이다. 영양식인 굴국밥 외 3, 4가지 메뉴를 단순화하여 소형 면적에서 창업을 해도 수익성이 높은 아이템이다.
굴요리 프랜차이즈업체로서 200여 가맹점을 갖고 있는 “굴사랑”은 굴을 이용한 찜, 무침, 튀김, 볶음 등 30여 가지 다양한 요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굴마을”은 굴국밥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여기에 굴삼계탕, 굴탕수육, 굴삼겹불고기, 굴닭갈비 등 이색적인 퓨전메뉴까지 등장해 바야흐로 굴전문점의 전성시대를 실감케 하고 있다.
4. SWOT분석
강점(Strength)
메뉴의 특성상 일반 한식보다는 반찬 가짓수가 현저히 적어 부재료 및 고정비가 절약된다는 이점이 있다. 아울러 유통단계의 축소로 저렴한 가격에 굴이 공급되고 사계절 가격 변동이 거의 없이 안정적 유통이 가능하다.
약점(Weakness)
굴은 겨울철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해 하절기에는 매출이 크게 떨어진다. 냉동굴 공급에 대해 홍보함은 물론 매출편차를 줄이기 위해 하절기 메뉴를 개발하는 것도 좋겠다.
기회(Opportunity)
굴은 웰빙, 영양식으로 고객층이 넓고 다양하다. 건강을 중시하는 최근의 트렌드를 감안해 이를 부각시킬 수 있다. 또한 어린이용 메뉴를 개발한다면 가족단위의 고객들도 확보할 수 있다.
위협(Threat)
해산물 요리는 신선도가 중요하다. 생굴을 공급받을 경우 그날그날 1일 배송 받아야하므로 오늘 판매할 물량을 잘못 조절하면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5. 상권유형
적합상권 유형 (아파트와 오피스가의 혼합상권)
장점
점심시간과 저녁시간 손님을 다 받을 수 있고, 가족단위나 단체 손님, 단골의 확보가 쉽다.
단점
임대료, 권리금의 부담이 있다. 굳이 1층 점포가 아니라도 상관없다.
6. 투자와 수익
굴요리전문점은 오피스지역과 대단지 아파트 주변 상가나 먹자골목에 입점하는 것이 좋다. 지역에 따라 큰 차이가 있지만 점포규모는 66m2 이상이라야 가능하며 권리금과 보증금, 거기에 인테리어비용, 비품구입비, 가맹비, 간판비 등을 합쳐 대략 1억원 정도가 필요하다.
점포입지와 홍보 정도에 따라 수익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평균마진율은 30-35% 되는 것 같다.
점포규모가 66m2기준일 경우 인테리어비 2,700만원, 주방비품비 1,300만원, 기술교육비 300만원 등 총 5,000만원이 든다. 월평균매출액은 2,000만원 정도로 예상수익률은 500만-600만원 정도 예상된다.
7. 창업성공스토리
◯◯◯동 의류센터 내에 굴국밥집을 운영하고 있는 박◯◯씨는 3년전에 이곳에 굴국밥집을 오픈했다. 몇 년간 부부가 같이 운영해오던 옷가게의 수익이 그리 좋지 못해 새 아이템을 찾던 도중 눈에 띈 것이 이 굴국밥집이었다. 분식이나 국수류 등 대중적인 메뉴는 이미 입점해 있는 상황이었다.
박 대표는 옷가게를 부인에게 맡기고 서울 시내의 유명하다는 먹자골목은 다 돌아다니며 아이템 후보들을 물색해 나갔고, 최종적으로 굴요리전문점을 결정했다. 별로 일반적이기 않은 아이템이지만 요즘 사람들이 건강, 자연 등 웰빙을 선호하는데다 굴은 칼로리도 낮아 가능성이 있어보였다.
부인의 요리실력도 괜찮은 편이었지만 실패를 줄이기 위해 프랜차이즈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 원재료 공급은 물론 기술전수까지 해준다는 한 프랜차이즈 회사와 가맹계약을 맺고 2주간 부인과 함께 조리교육도 받았다. 우려했던 바와 달리 창업 첫날 매출이 200만원 정도 되었고 그 후로 지금까지 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박 대표는 고객 서비스가 남다르다. 처음 방문한 고객에게는 굴국밥을 맛있게 먹는 방법, 굴의 성분, 효능 등을 일일이 설명해주고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을 기억했다가 다음에 그 고객이 다시 방문하면 반갑게 맞이하였다.
그는 음식에 넉넉한 인심을 담아낸다. 한 그릇에 5천원하는 굴국밥이지만 굴의 양도 다른 곳보다는 푸짐하게, 반찬도 아침마다 새로 해 정갈하고 담아내었다.
이곳은 주인과 종업원의 구분이 없다. 주방이 바쁠 때는 주인도 주방에서 일을 거들고 홀이 바쁘면 팔을 걷어붙이고 서빙을 한다. 직원들이 곧 우리 가게의 얼굴이라는 생각으로 직원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직원들의 표정과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곧 우리 가게의 이미지가 되고 그것이 매출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창업 3년차. 이제 단골고객도 많고, 이 일대에서 돈 잘 버는 가게, 맛있는 가게로 알려져 매출도 꾸준하다. 박 대표는 이 성공을 발판으로 또 다른 도전을 계획하고 있는 듯하다.
굴요리 전문점 창업 문의 : 02) 50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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