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업종 특장점
커튼․침구점은 커튼․침구용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전통적인 창업아이템이다. 대개는 커튼만 전문으로 하거나 침구용품만 전문으로 하거나 두 가지 상품을 함께 하기도 한다.
커튼은 부동산 경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요즘은 부동산경기의 장기 침체는 커튼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대개 소비자들은 주택과 아파트를 저렴한 비용으로 개성있는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려고 한다. 커튼 하나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공간을 연출하고 싶어한다. 커튼은 유행에 대단히 민감하다. 1980년대에 도입됐던 로만셰이드 커튼도 로맨틱 바람과 함께 다시 유행하기도 했다.
커튼시장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은 100여개의 전문도매상가가 밀집해 있는 광장시장이다. 유명메이커와 비메이커 제품을 모두 취급하여 품질과 가격비교가 쉽다. 광장시장이 원단도매상점이 있다면 강남버스터미널상가와 동대문종합상가 내 쇼핑센터에도 커튼전문상가가 모여 있다. 강남버스터미널상가는 유명 브랜드 원단의 상설매장과 중소업체 원단이 많다.
한편, 침구전문점은 크게 4가지로 나뉜다. 동대문종합상가․광장시장 등 침구전문시장, 가격은 비싸지만 디자인 퀄리티가 높은 백화점시장, 저렴한 가격대와 편의성, 푸짐한 사은품을 앞세운 홈쇼핑시장, 마지막으로 이브자리 등 로드샵이다.
2. 리스크 분석
커튼침구에 대한 소비자 성향은 자신만의 독특한 분위기에 맞는 상품을 원하기 때문에 까다로운 점이 많다. 또한 유행에 민감하여 적합한 상품을 구비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상품공급과정에서부터 치밀한 준비과정이 필요하다.
까다로운 고객들만큼이나 고객확보와 관리문제에 따라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모든 판매업에서도 동일하겠지만, 특히 커튼침구류에서는 중요하다. 다른 판매업과 다르게 기존고객의 재방문율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시장의 변동이 크지 않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비수기철에 대한 대응책도 필요하다.
3. 소비자 특성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커튼침구류에서 편안함과 따뜻함의 휴식을 선호한다. ‘건강’, ‘웰빙’ 등이 강조됨에 따라 천연소재제품이나 고품질 자연소제에 관심이 많다. 이에 따라 침구류에서 많이 등장하게 된 것이 거위털, 오리털, 목화솜 등이다. 또한 소비자들은 고급스럽고 우아함을 지향한다. 커튼침구류가 일상생활용으로 실용적 측면도 있으나 고급스러움이 있기를 원한다. 그러다보니 소비자가 직접 원하는 원단을 고르기를 원하고 침구류를 선택하는데도 신중을 기한다.
4. 시장 규모
소비자보호원이 조사한 결과, 2003년 우리나라 혼수시장은 약 36조원(주택자금포함)이며, 2000년 26조에 비해 3년 사이에 72%가 성장하였다. 이중 침구류 약 7,500억원이다. 업계에 따르면 혼수 침구류를 포함해 전체 침구류시장은 약 2조 5,000억원 규모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3년 커튼 및 유사제품 출하금액은 1,029억원으로, 1991년 96억원에 비해 무려 974.97% 증가했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도 1.98%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하루의 3분의 1을 가정에서 보내는 현대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커튼, 침구류시장은 웰빙트렌드와 함께 나날이 성장할 가능성이 내포된 틈새시장이다.
5. 업체 현황
현재 침구류시장에 처음부터 대리점 브랜드로 시작한 이브자리가 로드샵 브랜드 매장으로서는 유일하다. 이외에도 아이리스 등 7-9의개 브랜드들이 있지만, 대부분 백화점이나 할인점에 있다. 로드샵으로 몇몇 대리점이 있기는 하나 이브자리에 견주지를 못하고 있다. 한편, 커튼침구류의 브랜드화, 고급화 바람에 따라 해외 수입 브랜드들도 급증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소비시장이 양분화되어 있다.
6. 현단계 진단
1990년대에 마케팅이 활성화되어 ‘건강’ 컨셉이 침구류 시장에 강세를 이루었다. 다단계와 피라미드 판매업체를 중심으로 바이오 세라믹 제품들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였다.
1990년 중반에 들어서 대농이 라라아비스로 침구시장에 뛰어들어 침구류의 전문화를 추구했다. 1997년 포시즈홈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고유브랜드가 등장하고 있지는 않다. 수입브랜드 도입은 1986년부터 본격화되어 고급화된 소비자를 타깃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해오고 있다.
최근 들어 침구류에도 웰빙바람이 불고 있다. 휴식과 건강을 고려한 기능성과 패션성을 맞춘 침구류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웰빙라이프 스타일의 확산으로 인한 고품질 자연소재에 대한 관심 증가로 부쩍 나온 것이 거위털, 오리털 등의 양털솜 제품과 목화솜 제품들이다.
침구시장은 침대커버세트류 중심에서 매트리스커버세트류와 커튼류가 인기를 얻고 있다. 커튼은 블라인드와 같은 패브릭이 아닌 플라스틱 플리에스터, 원목 등을 활용한 제품이 주도했으나, 최근에는 섬유제품을 이용한 다양한 로만쉐'이드 등 고급스럽고 우아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침구시장은 수입브랜드와 국내 고급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백화점 및 고급 브랜드샵을 한축으로 하고, 할인점 등을 통해 중저가 브랜드들이 시장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
7. SWOT 분석
강점(Strength)
침구류는 혼수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제품으로 안정적인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커튼침구는 생활용품으로 일상생활과 밀접하여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계절적으로 소비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약점(Weakness)
침구류는 브랜드류가 많아 창업자의 입장에서 보면 선택하기가 쉽지 않고 창업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 커튼침구류는 기호성 제품이기 때문에 유행이나 트렌드에 민감하여 상품의 교환주기가 빠를 수 있다.
기회(Opportunity)
건강, 웰빙 등에 대한 관심고조로 자연제품이나 기능성 신제품이 개발되어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판매자의 능력에 따라 성공가능성이 높은 아이템이기 때문에 주부여성창업에게 유리한 틈새아이템이다.
위협(Threat)
경기침체에 따라 소비자의 지출이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아이템이기 때문에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수입 브랜드가 유입되어 고급브랜드시장의 경쟁이 치열하다.
8. 적합상권 유형
(대규모아파트단지가 밀집해 있는 신도시상권)
장점
수도권 신도시의 입주예정인 대규모 단지 진입로변 1층 매장은 가시성과 접근성이 높아 고객 유입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단점
소비자들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선호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가격 덤핑에 대한 소비자 불안감도 있을 수 있다.
9. 투자와 수익
커튼침구류는 매장이 1층에 규모가 약 93.6㎡ 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점포비용이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5,000만원-1억원 정도 예상된다. 인테리어 및 시설투자비용으로 3,000만원-4,000만원, 초도물품비용은 3,500만원이다. 프랜차이즈점으로 창업을 할 경우 본사 물품보증금은 초도물품비용의 30%인 약 1,000만원 내외다. 본사는 초도상품대금의 약 7%를 간판 등 시설인테리어 지원금으로 해 주고 있다. 총 투자비용 독립점일 경우 1억1,500만원-1억7,500만원이며, 프랜차이즈점의 경우 6,000만원-1억5,000만원이다. 그렇다면 월 예상수익은 어느 정도일까. 월 매출이 2,000만원-5,000만원 정도 예상된다. 마진율이 40%라면, 월 매출이익은 800만원-2,000만원이다. 임대료 200만원-350만원, 인건비 200만원, 운영비 100만원-300만원으로 월 지출금액은 500만원-750만원이다. 월 순수이익금은 300만원-1,250만원 정도 예상된다. 투자수익률은 3%-6.5% 정도이다.
10. 창업 성공스토리
최근 창업시장에는 부부창업이 부쩍 증가하는 추세다.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고 누구보다 믿고 의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부부가 함께 사업에 뛰어드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커튼침구류에는 부부창업이 많다. 000씨와 000씨도 그 사례다.
000씨 부부가 운영하는 침구 전문점에는 60여 종류가 넘는 침구 제품이 유리창을 가득 채우고 있다. 매장 곳곳에 놓여진 8개의 침대에도 이불, 베개, 쿠션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이곳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은 20만-30만원 대의 침대 세트다. 30-40대 주부들이 주 고객층이다. 커튼, 앞치마, 방석 커버 등 소품류의 판매율도 높은 편이다.
부부는 직장생활을 하다가 7년 전 침구전문점을 열었다. 금융업 쪽에서 일하던 남편의 여신사고로 가족 모두가 하루아침에 길거리에 나앉으면서 생계를 위해 000씨가 창업에 나섰다. 아이템도 그가 직접 결정했다.
사실 000씨는 이불집 운영하는 사람이 가장 멍청하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불은 한번 사면 오래 쓰는 것이라고 생각했단다. 하지만 000의 선입견은 우연히 접한 침구전문점을 통해 여지없이 깨졌다.
직장생활 당시 회사 아래층에 또래의 여성이 운영하는 이불가게에 자주 들렀는데 월말이면 수백만, 수천만원의 현금을 은행에 입금시키는 모습을 보았던 것. 그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 뒤 언젠가 남편이 퇴직을 하면 침구 전문점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왔던 터였다. 큰돈은 못 벌어도 밥은 먹고 산다는 경험자의 말에 그는 미련 없이 침구 전문점을 골랐다. 2000년 2월 허허벌판이었던 입주예정인 신도시 아파트단지에 49㎡의 판매점을 열었다.
부부는 제품 하나를 팔아도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고객의 말은 무조건 경청했다. 새벽에 일어나 전단지를 배포하고 가게 문을 열기 전에 관공서를 돌아다니며 명함을 돌렸다. 20여 개의 현수막을 매주 걸었다 떼어내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 결과 영업 첫날 매출은 40만원. 한결같은 자세로 고객을 대했더니 두 달이 지나자 하루 매출이 15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부부는 각자의 장점에 따라 역할 분담을 명확히 했다. 000씨는 판매와 고객관리를 담당하고 남편은 홍보, 제품 진열, 재고 관리의 업무를 맡고 있다.
000씨의 또 다른 성공비결은 바로 고객카드에 있다. 그는 영업 초기부터 자체적으로 고객카드를 제작했다. 방문고객의 신상명세, 선호하는 색깔, 좋아하는 제품의 종류, 구입한 제품 등을 꼼꼼히 기재했다. 그리고 시간이 날 때마다 읽고 또 읽었다. 고객이 재방문을 하면 고객카드를 꺼내들고 그 고객만을 위한 서비스를 펼쳐나갔다.
밀착형 고객 서비스를 통해 그가 보유한 고객 카드는 현재 7,000여장에 이른다. 매장의 규모도 49㎡에서 198㎡로 커졌다. 한 달 제품 구입 금액도 2억 5,000여만원에 달한다.
커튼*침구점 창업문의 : 02) 501-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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