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업종 특장점
우리나라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4,3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사실 모든 국민이 다 휴대폰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웬만한 상가에는 휴대폰 판매점이 없는 곳이 없다. 최근의 수요는 신규 가입보다는 휴대폰을 새롭게 교체하려는 수요이다. 우리나라는 휴대폰 교체수요는 그 어느 나라 보다 높다. 새로운 서비스가 나오면 너도 나도 휴대폰을 교체하려고 한다. 실제로 2007년 3월 전국 서비스를 시작한 3세대 이동통신(WCDMA)의 가입자 수가 8개월 만에 400만 명에 육박하는 등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기존 가입자의 10%에 가까운 사람들이 휴대폰을 교체한 셈이다.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서 통화할 수 있는 3세대 통신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휴대폰을 교체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소비자들은 휴대폰 판매점을 찾을 수밖에 없다. 휴대폰 판매점은 일단 시장이 안정적으로 형성되어 있는데다 투자금액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 등 창업하기가 쉬운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경쟁 또한 치열한 상황이다. 현대인의 필수품인 휴대폰은 진화를 거듭하고 있어 수요는 꾸준하다고 볼 수 있다. 고객에게 신뢰감을 주면서 성실하고 프로답게 영업한다면 성공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2. 리스크 분석
핸드폰 판매점에 외적 리스크와 내적 리스크가 있다. 외적 리스크는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인해 시장 안착이 어렵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이는 핸드폰을 판매할 경우 재구매할 때까지 적어도 6개월 이상 걸리기 때문에 창업초기 고정 고객 확보가 되지 않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내적 리스크는 직원관리에 있다. 핸드폰 판매점은 혼자 운영하기 어렵다. 때문에 소형 매장이라고 하더라도 최소한 1명의 직원은 필요하다. 하지만 직원들의 이직률이 아주 높은 편이다. 주인과 직원의 팀워크를 다지는 일이 중요하다. 운영자가 직원관리를 어려워한다면 사실상 운영이 힘들게 된다.
3. 소비자 특성
휴대폰을 사면 오래 사용할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실제로 휴대폰 제조 업계에서는 휴대폰을 1년 이내에 변경하는 가입자는 약 70％, 2년 이내 변경 가입자는 약 90％에 달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휴대폰 마니아들은 신상품이 나올 때마다 휴대폰을 바꾸는 고객도 있다. 이제는 휴대폰도 단순히 전화기능 뿐 아니라 패션소품이나 액세서리 기능도 있다. 이러한 고객을 고정고객으로 확보한다면 의외로 안정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하다.
4. 시장 규모
휴대폰 시장은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4,300만 명에 육박하면서 사실상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지만 이는 휴대폰 교체 잠재 수요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는 지난해 700만대보다 10% 이상 확대된 780만대 수준이며, 삼성전자는 이 가운데 382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3월 전국 서비스를 시작한 3세대 이동통신(WCDMA)으로 인해 휴대폰 교체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5. 업체 현황
핸드폰 판매점은 크게 전속대리점과 판매점으로 나뉜다. 전속대리점은 국내 이동통신 3사 중 1개사만 업무취급 및 판매가 가능한 곳이고, 판매점은 3개사 휴대폰 판매가 가능하지만 판매업무 이외에 요금수납 및 기타 고객서비스와 관련된 일체의 업무를 지원하지 않는 곳이다. 수익구조를 보면 대리점에서는 단순히 기계판매마진 뿐 아니라 통신료 수익까지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판매점의 경우 개별 대리점에서 기기를 구입해서 다양한 브랜드를 팔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6. 시장추이
1980년대 초반 처음 휴대폰이 선보인 이후 199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휴대폰이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이처럼 휴대폰 판매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휴대폰 판매는 일부 이동통신관련 종사자가 창업하는 경우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휴대폰의 대중화는 운영자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매장 운영의 노하우를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동통신관련 종사자가 아닌 사람들도 창업에 나서게 된 것이다. 용산과 테크노마트 등 특정지역에서만 볼 수 있었던 매장 역시 번화가, 주택가 인근까지 확대되었다. 그동안 없었던 핸드폰 프랜차이즈 업체도 하나둘 생겨나는 등 창업시장에서도 휴대폰 창업이 중요한 축으로 등장했다.
7. 현단계 진단
휴대폰 창업시장도 다른 업종과 마찬가지로 대형점과 소형점간의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다. 또한 보다 나은 서비스를 받기 위해 이동통신사 직영점을 이용하는 고객들도 많아 가격 경쟁으로 살아남아야 하는 소형점의 입지는 날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여기에다 오피스가 밀집지역에서는 무점포로 휴대폰 판매를 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정도로 매장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휴대폰 판매점은 사실상 치열한 경쟁 속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차별화된 서비스와 다양한 제품, 가격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점점 살아남기 힘든 사업이 되고 있다.
8. 적합상권 유형
(테크노마트, 용산 등 휴대폰 전문상가)
장단점
휴대폰 판매점을 오픈 할 수 있는 입지는 서울 광진구의 테크노마트, 용산의 전자상가와 같은 전문상가에 입점하는 것이 좋다. 휴대폰을 구입하려는 수요자들이 전문상가에 집중적으로 모이는 성향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영업력만 뒷받침되면 매출을 올리기가 수월하다. 하지만 점포 임대료가 비싸고,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마진율이 낮은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9. 투자와 수익
휴대폰 판매점을 오픈하기 위해서는 전문상가의 경우 실면적 9㎡정도(한구좌)의 매장을 임대하는 데 보증금과 권리금을 합쳐서 대략 3,000만원 정도가 소요된다. 점포 시설투자비용은 1,000만 원 정도면 가능하다. 총 투자비용 4,000만 원 정도면 전문상가에 휴대폰 판매점을 열 수 있다. 반면 일반상권에서 오픈하려면 점포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유동인구가 빈번한 1층 매장을 임차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로변 매장이라면 점포임차비용을 합쳐서 대략 1억~ 2억 원 정도의 자금이 예상된다.
수익성은 전문 상가의 경우 하루에 대략 4~5대의 핸드폰기기를 판매할 수 있다. 한달이면 100대 정도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것이다. 대당 평균 마진금액을 5만 원 정도로 예상한다면 월 500만원 정도의 영업이익이 발생한다. 여기서 직원 인건비 100만 원, 임대료 150~200만 원, 기타 관리비 50만 원 정도를 제외한 주인의 순수익은 대략 200만 원 내외다. 하지만 운영자의 능력에 따라서 매출은 천차만별이라고 할 수 있다.
10. 창업 성공스토리
정현순 씨는 8년 전, 이동통신 대리점에서 경리일을 시작하면서 휴대폰과 인연을 맺었다. 그리고 우연히 영업일을 몇 차례 경험하면서 오히려 영업 쪽이 자신의 적성과 잘 맞는다고 판단, 대리점에서 독립해 판매점을 열었다.
경쟁이 치열하지만 로드매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적은 대형 쇼핑몰의 오픈매장을 선택했다. 4천만 원의 비용이 소요됐다. 자신감을 가지고 매장을 열긴 했지만 막상 문을 열자 상황은 생각보다 훨씬 심각했다. 경쟁업체가 3백여 개를 넘어서는데다, 그의 점포는 입지가 그다지 좋지 않았던 것이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들과 차별화된 전략이 반드시 필요했다. 고민 끝에 그가 내세운 전략은 다름 아닌 ‘친절’과 ‘신뢰’ 였다.
그는 기본적인 예의는 지키되, 손님을 친구처럼 가족처럼 편하게 대했다. 그리고 물건을 판매하는 것보다는 우선 친절한 이미지와 신뢰를 쌓는데 주력했다. 특히 결혼식, 개업식과 같은 고객들의 경조사에는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얼굴을 내밀었고, 아이들의 돌잔치, 졸업식에는 하다못해 꽃다발이라도 보냈다. 고객을 진심으로 대했더니 소위 ‘단골 고객’이 하나 둘 늘어나기 시작했다. 단골 고객들은 휴대폰을 바꿔야 하는 가족들이나 친구, 직장 동료까지 데리고 나타났다.
정 씨는 “한사람의 고객이 재방문하는 기간은 평균 3~4개월에 한번 꼴”이라며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의 다른 사람들의 필요에 의해서 다시 방문하기 때문에 의외로 재방문기간이 짧고, 그렇게 소개로 이어지는 고객 때문에 매출이 꾸준히 상승했다”고 말한다. 현재 정씨의 휴대폰에 저장된 단골고객의 수는 500여 명 정도다.
매출의 상당부분은 예약판매로 이루어지는데, 이는 뜨내기 고객보다는 단골 고객들에 의한 꾸준한 매출로 이어진다. 그래서 단골 고객을 위한 서비스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매장은 종업원에게 맡기기보다 자신이 항상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한다. 방문 고객들의 대부분이 주인을 보고 찾아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정씨는 하루 평균 휴대폰 판매량은 4~5대 선이다. 특판 제품이 있는 경우는 10여대로 두 배 이상 늘어난다. 마진은 단말기의 종류에 따라 틀리지만, 대당 평균 5만원 정도가 남는다.
핸드폰판매점 창업문의 : 02) 501-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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