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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복합형 오락실, 인형뽑기방..주변에 많이 들어섰는데요... 정말 빠르게 늘고 있군요?
- 주로 어떤 형태로 많이 생기고 있습니까?
창업통>
요즘 인형뽑기방은 기존 오락실의 샵인샵형태도 있고, 독자적인 인형뽑기방도 있습니다. 대형 프랜차이즈로 오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세대상권에서는 건물마다 인형뽑기방이 몇개씩 출점해있는 진풍경을 볼 수도 있습니다

2. 영업마진이 40-50%에 달한다.. 이런 입소문이 돌면서  은퇴창업자들이 많이 뛰어들고 있다는데요.
그게 가능합니까?
창업통>
지금까지의 인형뽑기방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 50% 수치는 산술적으로 가능할 수도 있다. 인형하나의 원가는 4000원-8000원, 가품은 1000-2000원이 원가라고 할 수 있다. 10회당 1회 뽑히는 것으로  세팅한다면 매출액 대비 인형원가는 20%미만이다. 여기에 10-15평 기준의 임대료 100만-300만원, 전기세 30만원, 알바비를 제외한다고 하더라도 매출액 대비 40-50%가 영업이익으로 남는 경우가 많았다..

3. 기계만 사놓으면 쉽게 할 수 있는 창업이라서 은퇴자 입장에서는 더 관심이 갈 법한 일입니다만.
주요상권, 건물전체, 백화점까지 들어서는 것 보면 창업 비용도 만만치 않을텐데요?
 창업통>
인형 뽑기방의 투자금액은 점포구입비가 전체 창업비의 60%이상이다. 점포비용을 제외한 투자금액을 본다면 15평 기준으로 인형기계값 12-13대 를 설치할 수 있다. 대당 가격은 회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새기계의 경우 180만-200만원, 중고기계는 100-120만원 수준이다. 기계값이 2000-2500만원이다.

기타 투자비용은 간판값, 인테리어비용, CCTV설치 등 기타비용을 합한다고 하더라도 1000만원 남짓이면 가능하다. 10평기준 점포비용을 제외한 투자금액은 3000만원 이내면 가능하다.  

4. 손님들은 재미삼아서 동전 넣고 이용해보는데, 창업자 입장에서 투자 대비 매출이 충분히 나올까요?
창업통>
매출액은 상권마다, 매장마다, 점포규모마다 천차만별이다. 업계에서는 10평-20평 기준 점포기준으로 본다면 월 평균 매출액은 최소한 1000만-1500만원은 기본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투자수익성을 본다면 1억 내외의 투자금액을 투자해서 월 매출액 1000만원이라고 하더라도 단기적인 수익성은 월 400-500만원은 가져갈 수 있는 매장이 지금까지는 많았다. 관건은 앞으로가 문제다.  

5. 이런 게 일종의 불황형 아이템이던데요. 퇴직금 다 투자하고 빚까지 내서 창업하는 게 괜찮을까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창업통>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런류의 아이템이 오랫동안 유지되는 것은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본다. 실제 상권에서는 벌써부터 업종변경을 서두르는 인형뽑기방도 나오고 있다. 현재의 인형뽑기방 운영자 입장에서도 상권에 따라서는 출구전략을 생각해야 한다는 얘기다.

6. 이미 많이 들어선 상황인데 창업자 입장에서 더 신중해야 할 것 같은데요. 수명이 길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음에도 왜 이같은 업종에 창업자들이 몰린 이유는 무엇일까요? 
창업통>
신규 창업아이템의 수명곡선은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이 결정한다. 인형뽑기방의 주력고객층은 연령대별로는 10-20대, 계층별로는 초중고대학생층, 커플고객이 많았다. 이들의 목소리를 종합해보면 재밌다. 특템 트렌드가 강하게 구매욕을 자극했던 것으로 보인다.

창업자 입장에서는 운영관리상 편의성이 높는 아이템이었다. 무인점포나 오토창업도 가능했다. 기계값 투자가 있지만, 인테리어 비용도 부담되지 않는다는 창업자의 문턱이 낮은 아이템이었다. 때문에 이런류의 아이템은 그야말로 유행아이템의 전형이다. 시작시점과 끝내는 시점을 잘 판단해야한다.

7. 그런데 사양업이 됐던 PC방이나 당구장 등이 역시 은퇴창업자 중심으로 다시 증가 추세라고 하는데요. 이런 현상은 어떻게 봐야 합니까?
창업통>
복고형 아이템에 대한 수명연장으로도 볼 수 있구요. 전문가시각에서 본다면 외식업의 과포화현상이 운영관리상 편의성이 높고, 사업성이 유지되고 있는 서비스업 테마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한 시각이라고 보여진다. 최근 제 블로그에도 당구장창업, 세탁소창업 등에 대해 검색하는 수요가 늘었다.

8. 여전히 기존 자영업 시장이 어려운데요..실패하는 분들을 더 많이 보시지 않습니까. 은퇴창업자들이 퇴직금까지 날리지 않으려면 지금같은 시장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창업통>
창업을 실행하는 일은 100미터 달리기는 아니다. 마라톤과 같은 인생의 업을 만드는 일이 창업이다. 때문에 급하게 서두를일은 전혀 아니다. 먼저 창업자들의 개인적인 사업환경을 중심으로 창업실행의 로드맵설정이 필요하다.

 가급적이면 유행을 좆는 아이템보다는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아이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오래 살아남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가치를 창업자가 갖는 창업법을 선택해야 한다. 1년이상의 시간을 투자해서 기술력을 담보한 아이템이나  남들이 하기 어려운 아이템에 관심갖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글 : 창업통 김상훈 소장 (02-501-1116)
* 비즈니스 상담은 21년 컨설팅사 <창업통의 스타트비즈니스> www.start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