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업종 특장점
와이셔츠(넥타이) 전문점은 남성들의 와이셔츠와 넥타이를 특화해서 판매하는 전문점이다. 과거 세일즈맨의 상징이었던 하얀 와이셔츠와 넥타이는 다양한 디자인과 칼라로 상품이 다양해졌으며, 시원한 통유리를 통한 전시효과가 결합돼 소비자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와이셔츠 전문점은 기성복과 맞춤복으로 분류되는데, 와이셔츠(넥타이)가 기존에는 백화점, 할인점, 남성의류전문점 등에서 취급하여 왔으나, 최근 들어 20-30대 젊은 신세대 직장인들에게 ‘패션 아이템’으로 접근, 특화한 전문점이 인기다. 기성복을 주로 취급하는 백화점과 할인점은 유통업체가 직영하거나 제조회사에서 직영 또는 대리점으로 운영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맞춤전문점이 독립매장을 가지고 있거나 온라인쇼핑몰과 연계해 운영되고 있다. 창업자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유통업체나 제조회사의 대리점을 개설하거나 온라인쇼핑몰 창업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와이셔츠, 넥타이의 소비층은 주로 25-35세의 신세대 남성임에도 불구하고 구매는 여성들이 많다는 점이 이채롭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남자친구, 혹은 남성 친인척의 선물로 자신들이 선호하는 디자인과 칼라를 선택하다보니, 여성들의 기호와 남성들의 편리함을 고려한 상품들이 다연 인기다. 최근에는 타이핀, 니트, 구두, 가방에 이르기까지 취급품목을 다양화해 남성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모든 품목을 취급하는 점포로 확대 운영되는 추세다.
2. 리스크 분석
와이셔츠(넥타이) 전문점은 점포입지 선택이 중요하다. 사무실이 밀집되어 있거나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고, 점포도 1층 매장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점포의 가로 넓이도 가시권을 확보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전문점은 디자인과 품질의 차별화로 승부를 걸고 있기 때문에 상품의 회전율도 고려해야 한다. 소비자의 기호가 다양하기 때문에 상품의 변화를 주기적으로 바꾸어주어야 한다. 또한 직원들의 경쟁력이 곧 수익과 직결된다. 소비자들은 와이셔츠와 넥타이를 연계해서 구매하는 경향이 강하므로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을 권유할 수 있는 직원들의 능력이 중요하다. 따라서 직원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3. 소비자 특성
와이셔츠(넥타이) 전문점을 이용하는 고객은 주로 20대-30대 초반의 남성, 또는 여성들이다. 이들 세대는 합리적 자기중심, 즉 세상의 중심을 자신에 두고 내면 가치를 합리적으로 높여 가려는 특성을 갖고 있어 ‘차별화’와 ‘맞춤’에 주목한다. 최근 신세대 직장인들의 과감한 색상과 디자인의 넥타이를 맨 남성이 급증했다. ‘꽃미남’ 열풍도 있지만 소비자의 성향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직장인 남성들은 사계절 내내 입는 옷으로 와이셔츠와 넥타이는 생활필수품과도 같다. 남성들의 패션감각 수준이 나날이 높아지고 개성이 다양해져 디자인과 칼라 또한 다양성을 추구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편리함과 가격의 합리성을 추구하는 게 소비자의 추세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더욱 더 가격의 합리성은 중요하다. 고객들은 자신이 원하는 제품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안다. 타인의 의견보다 자신의 마음속 목소리에 귀를 더 기울인다.
한편, 와이셔츠나 넥타이는 남성 뿐 아니라 여성고객도 중요하다. 실제 남성이 40% 정도인 반면 여성들이 60%를 차지한다. 주로 여성들이 남성들을 위한 선물용으로 구매를 많이 한다. 여성들은 최신의 패션 경향에 밝고, 자신만의 패션을 선호하기 때문에 디자인과 칼라를 잘 고려한 상품을 전시해야 한다.
4. 시장 규모
한 와이셔츠 전문점 본사의 조사에 따르면, 고객 중 정작 남성 홀로 구매하는 고객은 아주 소수이고 실제로는 여성과 함께 방문한 남성이나 여성 고객의 단독 구매가 지배적이라고 한다. 연령별로는 20-30대 여성층이 전체 고객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한국리서치가 2006년 3월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도 우리나라 와이셔츠시장규모는 2,121억원이다. 2004년도 1,940억원에서 약 9.3%가 성장한 수치다. 2005년도 기준으로 남성복시장에서 와이셔츠가 차지하는 비중은 3.4%인 점을 감안하면 성장률이 높은 편이다. 한편, 2008년 9월 현재 25세-34세 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자는 약 5,403천명이다.
5. 업체 현황
기존 백화점과 할인점 등에 와이셔츠․넥타이를 유통해 온 업체들은 제조업체나 대형유통업체들이었다. 닥스․지방시 등의 우성어패럴, 레노마․맨쵸이스 등의 진영어패럴, 피에르가르뎅․크리스찬디올 등의 로얄비엔비가 기존 유통시장의 선두주자들이다.
하지만, 와이셔츠․넥타이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업체는 2-3개 업체로 아직은 많지 않다. 와이셔츠․넥타이전문점으로 가장 대표적인 곳의 하나가 ‘앤드류스타이’다. 2004년 10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후 1년 반이 채 안되어 15개 매장을 갖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수공으로 제작한 앤드류스타이를 수입해 서울 센트럴시티점을 1호점으로 시작해 초고속성장을 일궈냈다.
또한 (주)에스티오에서 판매하는 브랜드 ‘에스티코’도 와이셔츠, 넥타이와 함께 신발, 재킷 등 남성 토탈패션숍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잇다.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과 지방 중심도시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
이외에도 ‘젠리코’, ‘옴므헤이시’와 같은 와이셔츠 전문점이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와이셔츠․넥타이 전문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너웨어 브랜드로 잘 알려진 대기업들도 와이셔츠 전문점에 뛰어들어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
6. 현단계 진단
최근 들어 실속파 신세대 직장인들이나, 기성품으로는 와이셔츠가 체형에 맞지 않는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와이셔츠가 인기다. 자신만의 사이즈, 디자인, 칼라를 다양하게 선택하여 맞춤형으로 주문하고, 생산공장을 통해 빠른 시일 안에 직접 배송되기 때문에 소비자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와이셔츠의 경우 일부분(칼라와 소매부분)만 A/S되어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7. SWOT 분석
강점(Strength)
와이셔츠, 넥타이는 직장인 남성들의 사계절 패션으로,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한 판매업의 틈새 아이템이다.
20-30대 타깃 고객이 분명하여 판매전략을 제대로 수립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
약점(Weakness)
20-30대 신세대 고객의 기호가 다양함과 빠른 패션 트렌드로 인해 재고상품이 쌓일 가능성이 높다.
디자인과 칼라 등 패션경향을 항상 체크하여 패션흐름을 알아야 한다. 최적의 점포입지를 선정해야 한다.
기회(Opportunity)
20-30대 고객층의 패션감각 및 소비경향을 파악하면 성공가능성이 높은 아이템이다.
와이셔츠와 넥타이, 넥타이핀, 소품 등 다양한 연계상품의 개발이 가능하여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위협(Threat)
메인상권의 33㎡ 내외 정도의 점포를 구해야 하므로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편이다.
손님의 취향을 파악하여 적합한 상품을 권유하거나 연계상품을 판매해야 하기 때문에 직원관리 문제가 크게 대두된다.
8. 적합상권 유형
(지역중심상권, 역세권)
장점
주요 타깃이 20-30대 남성․여성 직장인들이므로 무엇보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 최적의 입지이다. 사무실 밀집지역의 지하철역 역세상권이나 아파트단지, 주택가 밀집지역과 연계되어 있는 역세상권이 유리하다.
단점
지하철 역세상권, 아파트상권 내 1급지 상업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상권에서 매장을 오픈할 경우, 1층 매장을 임대해야 하기 때문에 점포구입비용이 높다는 한계가 있다.
9. 투자와 수익
와이셔츠(넥타이)은 프랜차이즈점으로 창업하는 게 좋다. 물론 의류업종에서 충분한 경험이 있거나 유통구조를 알고 있다면 독립점으로 창업해도 좋다. 점포구입비용은 1층 33㎡ 매장(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을 기준으로 했을 때 비용은 1억 5,000만원-2억원, 인테리어 및 시설투자 비용이 3.3 ㎡당 200만원으로 2,000만원 정도가 든다. 프랜차이즈의 경우 본사 현금보증금 1-2천만원, 교육비 등 기타 비용으로 500만원 정도를 고려해야 한다. 작게는 1억 7,000만원에서 많게는 2억 5,000만원 정도가 든다. 월 평균 4천만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했을 때 마진율을 35%로 계산하면, 인건비, 임대료를 제외해 최소 700만원-800만원의 수익이 가능하다.
10. 창업 성공스토리
로고와 대형 간판이 인상적인 이 가게는 지역에서 몇 안 되는 맞춤 와이셔츠 전문점이다.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면 중년임에도 군살 하나 없는 000씨가 친근한 미소로 맞아 준다.
이곳은 대량 생산된 기성품을 팔지 않는다. 일일이 치수를 재고, 고객이 고른 원단으로 셔츠를 만든다. 그럼에도 장당 가격은 4만-8만원에 불과하다. 백화점 맞춤 셔츠(17만-18만원)는 물론 기성 브랜드(12만-13만원) 제품보다 더 저렴하다.
하지만 품질은 절대로 값싸 보이지 않는다.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브랜드 제품과 똑같은 원단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단 기본에서 뒤지지 않는다. 유럽, 일본 등 선진지역을 다니면서 배우고 익힌 000 사장의 디자인 감각 역시 탁월하다는 평이다.
2006년 1월 가게 문을 열자 40-50대 실속파 고객들이 먼저 몰려들었다. 거품을 없앤 가격에 디자인과 품질마저 뛰어나다는 소문이 나면서 한창 멋을 낼 20-30대 직장인 고객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최근에는 백화점 고객들도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000씨는 한 번이라도 매장을 찾은 고객은 단골로 만드는 데 남다른 수완을 가지고 있다. 치수는 물론 취향과 나이, 가족관계까지 꼼꼼하게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한다. 한 번 치수를 쟀던 고객이라면 매장을 직접 찾아오는 번거로움 없이 전화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렇게 해서 확보한 회원 수는 2천5명에 달한다. 개점 후 2년7개월 만에 2천명이 넘는 단골을 확보한 셈이다. 000 사장은 백화점 제품보다는 싸지만 기성 제품보다는 고급스러운 와이셔츠에 대한 수요가 꽤 많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팔이 유달리 길거나 목이 굵어 기성 제품을 입기 곤란한 특이 체형의 고객과 저렴한 가격대에서 개성을 추구하는 멋쟁이 고객층도 상당히 두껍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곳은 이런 고객층을 상대로 '원투원(ONE TO ONE)' 마케팅 전략을 펼쳐 성공했다. 000씨는 "맞춤 와이셔츠를 찾는 고객은 한 사람 한 사람 특별한 분들이다"면서 "까다로운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수천 종류의 색상과 디자인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와이셔츠(넥타이) 전문점 창업문의 : 02) 501-1116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