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업종 특장점
소매업의 지각변동은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다. 해마다 시장규모가 급증하면서 2001년 3조원대의 시장이 2006년 13조원대의 시장으로 그 몸집을 불렸다. 그만큼 사이버시장엔 다양한 제품이 넘쳐나고, 판매자와 소비자의 수도 불어났다. 대기업에서부터 중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이제 전자상거래는 일반적인 시장 형태가 되었다. 이러한 전자상거래 시장을 주도하는 것이 사이버 쇼핑몰이다. 사이버 쇼핑몰의 가장 기본적 장점은 성장가도를 달리는 시장에 뛰어들어 높은 파도를 타고 성공 가도를 달릴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쇼핑몰 창업의 동기유발은 소자본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반 점포창업에서 가장 큰 투자 비중을 차지하는 점포비용이 제외되기 때문이다. 또한, 다양한 쇼핑몰 제작․운영 프로그램이 출시되고 있어 그 구입비용이 줄어들고 있고, 자신이 판매할 제품을 사이버시장에 등재하는 것도 훨씬 용이해졌다.
2. 리스크 분석
전체 시장은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지만 자본규모, 진출시기, 유통라인 확보 여부 등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 이미 대기업이 자체적인 쇼핑몰로 시장에 진입한 상태이다. 유명 브랜드 소매업체들은 초기에 오프라인 시장의 보조적 수단으로 간주하였으나 최근엔 사활을 걸고 적극적인 온라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개인 업체의 경우에도 먼저 시장을 선점하여 두터운 고객층을 확보하였거나 기존 유통라인을 토대로 진출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신규 사업자가 경쟁력을 갖는 것이 어려워졌다. 시장을 세분화하면 초기에 의류, 잡화, 공산품 중심에서 최근엔 농산물, 해산물, 즉석식품 등으로 그 제품의 범위가 다양해지고 있다. 어떠한 업종에서도 독과점적 지위를 누리기 힘든 것이다. 따라서 시장을 더욱 쪼개어 특정 매니아층만을 노리거나 전문성을 요하는 서비스 영역으로 다변화되는 경향이 발생하고 있다.
3. 소비자 특성
쇼핑몰 소비 주체는 10대 중고생, 20대 초중반의 대학생, 20 ~ 30대의 독신세대, 30대 주부층 등 다양하다. 젊은 세대일 수록 사이버시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다. 중독증세처럼 만성화되는 것이 사회적 문제가 될 정도다. 사이버 소비 활성화는 신용카드 사용 증가, 사이버머니의 활용, 에스크로(escrow) 정착 등에 기인한다. 에스크로는 구매자가 제품을 공급받고, 의사결정을 내릴 때까지 공신력있는 사업자가 구매대금을 예치한 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방식을 말한다.
4. 시장 규모
2006년 사이버 쇼핑몰은 모두 4,463개소에 이르며, 시장규모는 13조 4,595억원에 달한다. 이는 통계청의 전자상거래 통계에 근거한다. 사이버 쇼핑몰 시장은 2001년 3조 3,470억원에서 5년만에 4배로 증가했다. 매년 100%에 가까운 성장을 하였다고 볼 수 있다. 2006년 종합몰은 266개소로 거래액이 9조 6,707억원이며, 전문몰은 4,197개소로 거래액이 3조 8,889억원에 달한다.
5. 업체 현황
대부분의 유통업체들이 쇼핑몰을 구축하고 있다. 백화점, 할인점 등은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하여 사이버 쇼핑몰을 운영한다. GS이숍, 롯데닷컴, CJ몰 등은 대기업이 사이버 시장을 공략하는 유통매체이다. 한 편에서는 옥션, G마켓 등 사이버 오픈마켓이 쇼핑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오픈마켓은 인터넷 장터로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들이 참여하여 판매와 구매가 자유롭게 이루어지는 곳이다. 개인 쇼핑몰업체는 2006년 현재 2,697개소로 전체 4,463개소의 60%를 차지하고 있지만 개인 쇼핑몰의 거래액수는 2,703억원으로 전체의 2%에 그치고 있다. 이에 비해 법인 운영 쇼핑몰 거래액수는 12조 4,562억원으로 전체의 93%를 차지하고 있다.
6. 시장추이
전자상거래의 시초는 1960년대 국제 운송회사들이 전자문서를 교환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본격적인 도입은 1990년대 초 웹 기반의 인터넷이 대중화되기 시작하면서다. 사이버 쇼핑몰은 1999년부터 불기 시작한 벤처창업 붐에 힘입어 급격하게 증가하였다. 인터넷 장터로 유명한 옥션이 바로 이 시기에 성장하여 1999년에 3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었다. 사이버 쇼핑몰은 2000년대 초 벤처 거품 붕괴로 혼란을 겪었지만 이 시기를 통해 옥석을 가릴 수 있었다.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고, 수익성이 있는 업체 중심으로 시장이 조정된 것이다.
7. 현단계 진단
사이버 쇼핑몰은 큰 돈이 들지 않는 사업으로 알려지면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소자본 창업자의 관심을 얻고 있다. 기업의 조기퇴직, 청년층의 취업난 등이 맞물리면서 더욱 그 열기가 뜨겁다. 특히, 독립적으로 쇼핑몰을 구축하지 않아도 옥션, 지마켓 등 인터넷 장터를 통해 손쉽게 내 가게를 열 수 있다는 것이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심지어 10대 고등학생이 큰 돈을 벌었다는 사례와 같이 초보 창업자들의 성공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옥션의 경우 하루 거래 진행건수가 20만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루 방문객수는 130만명이며, 회원수는 1,000만명이 넘는다. 일반적으로 대규모 매장인 백화점이나 할인점의 1일 방문객수가 5만명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숫자이다. 쇼핑몰 구축을 통해 창업을 지원하는 업체인 메이크샵의 경우 쇼핑몰 창업자수가 2001년 6,632명에서 2006년 2만명을 넘었다. 특징적인 것은 20대 여성 창업자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패션시장의 주요 소비층으로 자신들이 느끼는 소비자적 감성을 판매자의 기질로 전환하고 있는 셈이다.
8. 적합상권 유형
** 해당 사항 없음
9. 투자와 수익
사이버 쇼핑몰은 재택 창업 방식과 사무실 창업 방식으로 나뉠 수 있다. 사무실을 활용하여 사업을 전개할 경우 사무실 임대비용으로 500만 ~ 1,000만원, 사무실 인테리어 및 가구․사무집기 비용으로 500만원 정도가 소요된다.
사무실을 제외한 비용은 쇼핑몰 구축비와 초기 준비비로 나뉜다. 쇼핑몰 구축비는 항목에 따라 통신판매신고비 4만 5,000원, 솔루션 사용료 50만원, 도메인 구입비 2만원, 포털 등록 및 오버추어 광고비 100만원, 쇼핑몰 디자인비 200만원, 호스팅 및 서버 임대비 20만원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에 따른 총 비용은 400만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소의 비용이며 쇼핑몰 구축 방법 및 규모에 따라 그 금액은 1억원대를 넘을 수도 있다. 초기 준비비는 초도 상품비, 개업 홍보비, 초기 운영자금 등을 지칭한다. 이는 제품 특성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500만 ~ 1,000만원 정도 예상된다.
사이버 쇼핑몰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처음부터 기대했던 매출액과 수익을 올릴 수는 없다. 지속적인 홍보를 전제로 하면 매출액이 꾸준히 상승할 것이다. 1년 후 월 3,000만원대의 매출액을 올릴 경우 매출원가 2,100만원, 임대료 및 관리비 100만원, 쇼핑몰 유지비 100만원, 인건비 150만원, 홍보비 50만원, 기타 잡비 100만원 등을 제외한 400만원 정도가 순수익이 될 것이다.
10. 창업 성공스토리
엠딕스 서수경 대표
엠딕스는 통통녀를 위한 고급 빅사이즈 여성의류 전문몰을 표방한다. 2003년 처음 쇼핑몰을 오픈한 엠딕스는 이제 빅사이즈 쇼핑몰의 대명사가 되었다. 그러면 엠딕스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엠딕스는 77사이즈 이상의 옷만을 특화하여 판매한다. 큰 옷이라고 하면 시장이 극히 한정되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여성의류시장의 경우 20대 여성층의 체형과 몸매에 중심 타깃이 설정되어 있어 40대 이상 연령층과 상대적으로 살 찐 여성이 소비에서 소외되고 있다. 바로 이들 모두가 엠딕스의 타깃이 되는 것이다.
엠딕스는 빅사이즈 시장에서 초기 업체는 아니다. 서수경 대표는 선발 업체들의 면면을 분석한 결과 빅사이즈 시장에 브랜드 수준의 고급 의류가 드물다고 판단했다. 서대표는 빅사이즈 소비자의 요구는 자신의 몸매와 취향을 정확하게 매치시켜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그녀는 날씬해 보이는 패턴을 연구하고, 이를 디자인에 응용하였다. 또 한편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옷의 사진과 사이즈를 보내주면 개별 주문으로 맞춰주는 맞춤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러한 품질과 디자인에 대한 열성이 소외감을 갖고 있던 고객들을 감동시키고, 지속적인 단골로 만들었던 것이다.
엠딕스가 가장 공을 들이는 마케팅 방법은 고객의 커뮤니케이션이다. 이를 위해 서대표는 포털사이트 다음에 통통녀들의 카페를 만들었다. 여기에는 남성 출입이 금지되어 있고, 회원 이외에는 정보가 노출되지 않아 몸매에 대한 고민부터 옷에 대한 요구까지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담겨있다. 서대표는 쇼핑몰과 다음 카페에 자기 자신의 경험담, 살아 온 이야기 등을 게재하며 고객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있다. 엠딕스는 이러한 서대표의 노력에 의해 인터넷 오픈마켓의 개인 판매자에서 쇼핑몰 창업으로, 다시 종로3가의 오프라인 매장 오픈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서대표는 향후 오프라인 매장의 맞춤서비스를 늘리기 위해 전국 주요 지역에 프랜차이즈점을 개설할 것도 꼼꼼하게 계획하고 있다.
쇼핑몰 창업문의 : 02) 501-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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