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프랑스베이커리 사장이 될 수 있다 관리자 베떼엠베이커리 02) 501 - 1116

<베떼엠베이커리 창업정보>

특별한 프랑스베이커리 사장이 될 수 있다

경기를 타지 않고 사계절 꾸준히 매출이 발생하므로 제과점은 퇴직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아이템으로 꼽힌다. 운영자가 관련 자격증이 없어도 전문 기술자를 채용하면 창업이 가능하고 운영에도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여 40~50대 창업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제과점은 대표적인 안정창업아이템

국내 제빵시장은 크게 양산 제빵 시장과 제과점 시장으로 나누어진다. 제과점은 다시 독립 제과점 시장(윈도우베이커리)과 프랜차이즈 제과점 시장으로 나뉜다. 프랜차이즈 제과점은 최근 오븐후레쉬방식 즉, 생지라고 하는 반제품 빵반죽을 직접 공급받아서 매장에서는 오븐에서 구워만 내는 형태의 제과점과 밀가루 반죽부터 완제품까지를 만들어내는 방식의 윈도우베이커리형 체인형 제과점이 있다. 대한제과협회에 따르면 국내 제과점 수는 독립제과점 13000여개, 프랜차이즈 제과점 2300여개를 포함 총 1만 5,000개 업소가 넘는 것으로 판단된다. 전체 시장규모는 대략 2조원에 육박하는 시장으로 추산하고 있다.

독립제과점의 경우 제과기술 자격증이 있는 사람이나, 지금까지 제과점에서 오래토록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자가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장점이라면 마진율이 높다는 점, 또한 지역특성에 맞는 독자적인 상품개발이 용이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상호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구매력이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다. 프랜차이즈 브랜드제과점 중에서도 오븐후레쉬방식의 브랜드는 운영하기 간편하다는 점, 인력관리가 수월하다는 점을 들 수 있지만, 반면 마진율이 낮고, 독립점에 비해서 신선도가 떨어지는 약점이 있다.

시니어창업 선호도 1위 아이템 제과점

제과점 창업은 퇴직한 40-50대 창업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부부창업 아이템으로는 최적격이다. 적합한 입지로는 지하철 출입구 앞 가시성 좋은 코너매장, 대단위 아파트상권 진입로변 1층에 위치한 가시성과 접근성이 좋은 점포이다. 점포 계약 전 최소한 인근 출점한 기존 제과점의 매출 정도는 조사를 해보고 점포계약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과점 창업에는 10평 점포를 기준으로 독립제과점의 경우 점포비용 제외하고 4000만원 이내면 가능하다.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경우 10평 기준 5000만~6000만원 정도를 예상할 수 있다. 최근에는 20평 이상 카페형태의 중대형 매장 출점이 늘고 있기 때문에 20평 기준으로 본다면 점포비용을 제외하고 1억~1억3000만원 정도의 창업비용이 소요된다. 점포비용까지 포함한다면 3억~4억 원 정도의 자금이 소요되는 셈이다.

수익률을 본다면 오븐후레쉬방식의 체인제과점은 원재료 및 부재료비용을 포함한 원가비율이 50~60%에 달한다. 여기에 임대료 및 인건비, 제세공과금 등 판관비를 제외한 점주의 순수익률은 15% 남짓에 불과하다. 예를 들어 3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제과점이라면 점주의 월 순수익은 300만~400만원 정도인 것이다. 반면 윈도우베이커리 형태의 브랜드 제과점의 경우 원가비율이 40%를 넘지 않는다. 따라서 점주의 순수익률 또한 25% 수준으로 오븐후레쉬 방식의 제과점 보다는 훨씬 높은 편이라 할 수 있다.

창업자입장에서 본다면 수익으로 판단할 때 프랜차이즈 제과점보다 윈도우베이커리 형태의 제과점을 택하고 싶지만 브랜드 인지도, 기술력 확보 등으로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이다. 또 대형 프랜차이즈 제과점이 기존 독립제과점을 자신들의 가맹점으로 인수하려는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펼치고 있고, 대부분의 점포들이 이를 견디지 못하고 가맹점으로 돌아서고 있어 신규 창업자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는 추세이다.

높은 창업비용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꺼려지고, 독립점포를 하고 싶지만 자신이 없어 망설이고 있다면 경쟁력 있는 점포로부터 성공 노하우를 전수받는 것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특별한 프랑스베이커리 베떼엠 김영희 대표의 성공노하우

경기도 분당 수내동에서 정통 프랑스 베이커리 카페 ‘BTM'을 운영하고 있는 김영희 사장(58)은 자신이 만든 빵을 현재 현대백화점 8곳, 신세계백화점 5곳에서 같은 브랜드로 판매 중이며 판교에는 제1호 로드 가맹점 개설까지 앞두고 있다. 현재 모든 판매점에는 분당 베떼엠에서 직접 만든 제품이 당일 바로 공급되고 있다. 판교 가맹점 역시 완제품 형태로 빵과 케익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200평 남짓한 지하 공장, 12명의 직원으로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일까.

바로 그의 독특한 이력에 답이 있다.

20년 전, 김 사장은 빵을 제대로 배우고 싶어 혈혈단신 프랑스로 떠났고 아무런 경험이 없었지만 1년 만에 현지에서 파티쉐 자격을 취득했다. 그리고 남들은 아무리 짧게라도 8년 걸려 취득할 자격을 7년 만에 패스했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와 1998년 2월, 의외의 선택을 했다. 번듯한 시내 번화가 상권이 아닌 경기도 분당 수내동 아파트 상가에 제과점을 연 것이다.

창업 후 성적은 형편없었다. 하루 매출이 10만~20만 원에 불과한 날이 이어졌다.

원인은 간단했다. 정통 프랑스식을 고수한 자신의 빵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지 않았던 것이다.

“당시 사람들이 즐겨 찾던 빵은 말랑하고 단맛이 강하나 것, 속에 무언가가 반드시 들어가 있는 것이었죠. 유지방이 적고 설탕이 적게 들어간 빵에 익숙지 않았던 겁니다.”

그렇다고 자신의 방식이 잘못됐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언젠가는 소비자들도 건강한 빵, 제대로 된 빵을 좋아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졌다.

아는 사람들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대기업에서 자신의 빵을 모방하면서 프랑스빵을 찾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다.

자리를 잡는 데는 3년 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현재 유명 베이커리 가맹점이 가까운 곳에 문을 열었지만 그의 점포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 김 사장도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그는 처음 제과점 문을 열었을 때처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자신과의 싸움에 열중할 뿐이다.

하루가 다르게 사라져가는 독립제과점의 현실 속에서 여전히 건재함을 자랑하는 베떼엠의 성공 요인은 뭘까.

바로 정도(征途)를 지키는 것이다. 그가 만들어내는 빵은 저당, 저지방의 건강빵임을 자부한다. 이를 위해 그는 항상 정수된 물을 사용해 빵을 만든다고 한다. 수돗물은 설거지 외에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크림 역시 수작업으로 일일이 끓이는 과정을 거친다.

그의 점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프랑스식 파이인 갈레트이다. 인터넷에는 “손을 대는 순간 먹는 것을 그만 둘 수 없을 정도로 중독성이 있다”는 평가가 줄을 잇는다.

크루아상을 비롯한 다른 프랑스 전통 빵도 판매율이 높다. 팥빵은 수시로 만들어내야 할 정도로 찾는 사람들이 많다.

6년 전인 2004년에는 현대백화점 본점에 입점했다. 3평 남짓한 규모에서 많을 때는 하루 9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단다. 평상시 매출은 200만 원 선이라고.

그는 제조 인력을 한국인이 아닌 다양한 다국적으로 구성해 폐쇄적인 도제형태의 분위기에서 탈피, 자율성을 추구한 것이 큰 효과를 나타냈다고 판단한다. 또한 제품 공정을 통일성 있게 만들어 가맹점 수에 상관없이 제품 공급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베떼엠 본점의 월매출은 5500만~6000만 원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판매마진은 35~45% 정도라고 한다.

김 사장은 창업이란 돈만 있다고 모든 것이 저절로 이뤄지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는 무엇보다 프로 정신을 갖고 창업에 임해야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취재. 글 김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