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업종 특장점
아귀는 지역에 따라 ‘물곰’, ‘물곰배기’, ‘물덤벙이’라고도 불리기도 하며, 워낙 입이 커서 붙여진 이름이다. 얼마 전만 해도 쉬 상하고 입치레뿐이라서 잡히는 족족 내다 버릴 정도로 인기 없는 생선이었다. 그러나 마산 오동동을 중심으로 우리 입맛에 맞는 독특한 맛으로 발전시켜 지금은 향토요리로서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구찜은 원어는 아귀찜이지만 시중에는 일반적으로 아구찜으로 불려지고 있으며 마산에 아구찜이 유명하다. 우리나라 음식 중에서도 특별요리로 구분되며 많은 사람들이 아구찜을 먹는다. 새큼하면서도 콩나물과 미나리의 맛이 아귀의 고기와 어울려져 맛이 독특하고 건강에 좋은 음식이다. 아귀는 병어 오징어 새우등을 그대로 삼키기 때문에 아귀를 잡으면 그 뱃속에 물고기 한 마리를 덤으로 얻게 될 정도로 바닷속 물고기를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 잡식성이고 위장의 기능도 강하다. 아귀는 주독을 해독하는데 좋고 당뇨병 동맥경화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2. 소비자 특성
마산의 명물로 대표되는 아구찜은 술꾼들에겐 술안주로, 미식가에겐 빠질 수 없는 먹거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아구찜의 매콤한 맛은 30-40대 주부층이 좋아하는 음식이며 주로 술꾼들이 몰리는 먹자골목에서 성업중이다. 아구찜은 외식업종 중에서도 고단가의 별미 음식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향후에도 전망이 좋은 업종이다. 또한 고단가의 음식이기 때문에 사업을 하는 여성고객들의 회식메뉴로 각광받는 메뉴이다. 고소득계층의 유흥업소 여성 경영자 및 직원 등도 주요 이용고객이므로 유흥업소 밀집지역이나 주택가가 아구찜 전문점의 입지로 고려해 볼만 한 곳이다. 기본메뉴로는 아구찜, 아구탕, 아구수육, 아구샤브샤브, 미더덕찜 등이 있다. 부가메뉴로는 꽃게탕, 꽃게찜, 복탕, 해물탕과 가벼운 메뉴로 아구수제비, 칼국수 등이 있다.
3. 시장 규모
국내 씨푸드 시장은 나날이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다. 국내 할인마트 업계 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의 육류 신장률이 5.2%인데 비해서 수산물은 10.5%를 기록했다고 한다. 신장률만 놓고 보면 육류 소비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육류 매출을 100으로 봤을 때 수산물 매출 비중은 2005년 78.3%, 2006년 83.7%, 2007년에는 87.6%로 매출간격 또한 계속 좁혀지는 추세다. 이러한 해산물의 인기를 반영하듯 최근에는 씨푸드 레스토랑이 급격한 출점이 이루어지는 추세다. 씨푸드 레스토랑의 경우 각종 기업에서 외식사업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씨푸드 시장은 2006년에는 전체 외식시장의 3.4%에 불과했지만 2007년엔 5.1%로 성장했으며, 시장규모 역시 2010년 정도면 1조원대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창업자들 역시 씨푸드 레스토랑은 물론 각종 해물요리 전문점 창업 관심도 또한 점차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4. SWOT분석
강점(Strength)
아구찜 요리는 가족단위, 직장인 단위(회식), 동호회 등 조직적인 마니아층이 형성되기 좋은 음식으로서 재구매력, 재방문율이 높은 아이템이다.
약점(Weakness)
아구찜은 고가의 별미음식으로 요즘과 같은 경기불황에는 그리 대중적인 음식이 되지 못한다. 그래서 최근 저가형 아구찜 전문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
기회(Opportunity)
해물요리시장은 2010년 이후에도 지속적인 시장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시장 전망이 넓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조류독감, 광우병 파동 등으로 육류소비에 대한 불신이 높은 요즘과 같을 때 아구찜과 같은 해물요리는 인기있는 아이템이다.
위협(Threat)
씨푸드 레스토랑 시장을 두고 몇 개 대기업이 진출하면서 향후에도 수많은 기업들의 외식업 진출이 예상된다. 따라서 창업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대기업과의 경쟁구도가 이루어진다는 측면에서는 위협요인이 아닐 수 없다.
5. 적합상권 유형
(대단위 아파트 상권 내 외식상권)
장점
해물류 요리의 주 고객층은 아무래도 주부층이라고 할 수 있다. 아구찜전문점 역시 주부 및 가족단위 외식객을 타깃으로 하기엔 대단위 신도시 아파트상권의 먹자골목이 유리하다고 하겠다.
단점
아파트상권의 경우 평일매출이 약하다는 점이 위험성으로 대두될 수 있다.
6. 투자와 수익
아구찜전문점을 오픈하려면 투자금액은 오픈 콘셉트에 따라서 차이가 난다. 일반적인 아구탕, 아구찜 전문점의 경우 점포구입비용은 서울 수도권 상권 1층 132m2기준으로 1억원 정도의 점포 비용은 감안해야 한다. 시설투자비용으로는 132m2기준으로 인테리어비용, 주방 및 홀집기류, 간판 제작비용, 기타 오픈비용을 합한다면 대략 7,000만-8,000만원, 체인점일 경우 1억원 정도의 비용이 투자된다. 총 투자비용은 1억 7,000만원에서 많게는 2억원 이상의 창업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
그렇다면 이 정도의 금액을 투자했을 때 어느 정도의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을까? 상권 및 입지에 따라서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1일 평균 80만-100만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월 매출액 기준으로는 월 2400만원에서 많게는 3,000만원 정도의 매출액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서 원재료 비용 45%, 인건비 주방 2명, 홀 2명, 월 임대료 200만-500만원, 기타 유지관리비를 제외한 창업주의 월 세전 순이익은 500만-800만원 정도일 것으로 판단된다.
7. 창업성공스토리
◯◯ 인근에서 아구찜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강◯◯(48세)씨는 얼마전 오랜 기간 해오던 고깃집을 정리하였다. 광우병 파동으로 육류에 대한 소비심리가 저하된 것도 원인이지만 강씨 자신도 육류보다 해산물쪽을 더 좋아하기 때문이었다. 고객들에게도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자부심도 생길 것 같았다.
강씨가 오픈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을 많이 쓴 것은 맛과 좋은 재료의 구입이었다. 맛을 내는 역할은 고깃집을 운영할 때부터 주방을 책임져 왔던 부인의 몫이었다. 육류와 어류라는 재료에서 큰 차이가 있지만 평소에 아구찜을 좋아했던 부인은 그날부터 최고의 맛을 내기 위해 발품을 팔기 시작했다. 아구찜으로 유명한 신사동, 마산, 군산 등의 아구찜 골목집 들을 일일이 찾아가 맛보고, 돌아와서는 그 맛을 연습하곤 했다.
강씨는 아귀의 공급을 위해 수산물 시장을 돌아다니며 좋은 아귀를 고르는 방법, 손질법 등을 배우기 시작했다. 가게를 오픈한 후에도 매일 새벽 강씨가 해산물을 구입해 오는 역할을 맡고 있다.
대형아파트단지 주변 상가 1층에 165㎡ 규모의 아구찜 전문점을 오픈했다. 아구찜 전문점이라는 타이틀을 걸어놨지만 아구찜 외에 아구탕, 꽃게찜, 꽃게탕 그리고 점심 식사고객을 위해 낙지볶음과 콩나물국밥 등 몇 가지 메뉴를 추가했다. 또한 가족단위 고객들이 방문할 것을 대비 아이들을 위한 메뉴도 한두 가지 추가하였다.
오픈한 지 어느덧 1년. 이제는 어느 정도 단골이 많이 생겼고, 지나가다 편하게 들러 차 한 잔 하고 가시는 친한 고객이 생기기도 했다. 또 지역상권 입주민들끼리 모임도 결성해서 영업이 없는 날 같이 등산을 가기도 한다. 그는 당장 큰 이익을 얻는데 급급하지 않는다. 지금 당장 큰 이익이 나지 않더라고 최고의 재료를 사용하고 고객에게는 최고의 서비스를 행함으로써 서서히 성공의 길로 가리라 마음먹고 있다.
아구찜 전문점 창업 문의 : 02) 501-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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