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업종 특성
2000년 이후 창업시장에는 비교적 깨끗하면서도 깔끔한 소자본 창업아이템이 인기를 누렸다. 여성인력의 사회적 진출이 늘어나면서 여성 창업자들 역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와 무관하지 않다. 초보창업자인데다 특히 여성창업자들의 경우 비교적 깨끗하면서도 동시에 운영관리상 편의성이 높은 아이템에 대한 관심도가 높기 마련이다. 더욱이 투자금액 역시 5,000만원 이하의 아이템으로 창업할 수 있는 소자본 아이템에 관심을 기울 수밖에 없다. 이러한 조건에 대부분 충족시킬 수 있었던 아이템이 토스트전문점이라고 할 수 있다. 토스트전문점은 이러한 여성창업자들의 니즈를 공략하면서 전국적으로 급속한 양적 팽창을 가져왔던 아이템이다. 하지만 양적 팽창 뒤에는 반드시 내리막길이 따르는 것이 시장의 법칙이라고 할 수 있다. 또 하나 노점형 아이템이 점포형 창업으로 새롭게 조명받을 수 있었던 최초의 아이템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토스트가게는 노점 스타일의 매장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체인 브랜드들이 늘기 시작하면서 테이크아웃 형태의 점포형 비즈니스라는 새로운 모형을 제시하기도 했다.
2. 리스크 분석
토스트전문점은 최소비용을 투자하면서 체인점 형태로 오픈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1억원 이하의 소자본 창업자들에게 늘 관심의 대상이었다. 또한 관심 있는 창업자들이 밖에서 피상적으로 느끼는 아이템에 대한 판단은 지극히 단편적일 수밖에 없다. 테이크아웃 판매점의 가장 큰 특징은 매장 밖에서 구매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 본다면 늘 고객들의 구매하는 모습이 노출될 수밖에 없다. 예비 창업자 입장에서도 늘 줄서는 가게를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것이 테이크아웃 토스트가게의 특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스트전문점의 가장 큰 위험성이라면 평균 객단가가 1,200-1,300원 정도로 지극히 낮다는데 있다. 자연적으로 인산인해를 이룬다고 하더라도 1일 매출 50만원 이상 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아이템이라는 사실이다.
3. 소비자 특성
토스트전문점은 전형적인 한국형 노점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 앞 등 유동인구의 동선이 꾸준히 형성되는 상권에서 어묵가게, 햄버거가게, 떡볶이 등 분식형 노점들이 많은 상권에서 비교적 운영관리의 편의성이 높은 토스트전문점이 생겨났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 계획구매를 하는 아이템보다는 상권에서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대표적인 충동형 아이템으로 분류할 수 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토스트전문점도 재래식 스타일에서 벗어나 프랜차이즈 형태의 깔끔한 토스트가게가 출현했다. 소비자들의 눈높이도 이러한 시장환경의 변화와 함께 동반상승했다. 특히 노점 아이템하면 위생이나 청결 측면에서 소비자 만족도가 낮았던 아이템이다. 하지만 프랜차이즈형 아이템으로 전환되면서 이러한 불신의 벽을 어느 정도 상쇄시키기도 했다. 소비자들은 노점 먹거리에 대한 인식도 점차 업그레이드 할 수 있었던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4. 시장 규모
업계에서는 한국 분식시장의 시장규모를 1조 2,000억원 시장으로 추정하고 있다. 토스트전문점 역시 분식시장의 시장규모 안에 포함돼 있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토스트전문점의 경우 2000년 이후 급속한 신장세를 보였던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하지만 2-3년 내 급속한 양적 팽창의 여파로 최근 들어서는 상권에서 점차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자연적으로 시장규모도 점차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프랜차이즈 매장에 국한된 얘기다. 독립점 형태의 토스트 가게의 경우 이러한 추세에 아랑곳하지 않고 꾸준한 영업실적을 올리는 매장도 많은 편이다. 토스트전문점 시장은 향후에도 점차 시장규모 자체는 분식시장의 틈새시장으로 일정정도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판단된다.
5. 업체 현황
국내 토스트전문점 시장을 이끈 대표적인 업체는 이삭토스트와 석봉토스트라고 할 수 있다. 이삭토스트의 경우 충북 청주에서 시작한 브랜드로서 1995년 개인창업에서 시작해서 2003년부터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시장에 진입한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토스트 업계의 선발업체로서 가맹점 수만도 300개 매장을 돌파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토스트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2위 업체로는 1억 신화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석봉토스트였다. 석봉 토스트는 이동식 차량형 스타일로 토스트가게를 출발했으며, 이후에는 점포형 토스트가게로 업태를 전환해서 활발하게 프랜차이즈를 시도했던 업체이다. 2개 업체 외에도 국내에서는 20여개의 토스트 브랜드가 생겨났다. 후발업체들은 아직 약 20개미만 정도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삭토스트의 영향으로 이제 막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기업이 대부분이다. 현재에도 가맹점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6. 시장 추이
토스트전문점이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것은 IMF직후인 1997년 말부터 토스트가게가 급증했다고 할 수 있다. 대부분 노점형이나 차량식 이동형으로 시작한 콘셉트가 많았다. 특히 경기 불황기에는 초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노점형 아이템이 강세를 띌 수밖에 없다. 때문에 IMF시기로 진입하면서 창업시장에서 가장 많이 생겨난 아이템 중 하나가 다름아닌 노점형 먹거리 아이템이었다. 황가네 호떡 같은 브랜드는 IMF시기를 호재삼아서 전국적으로 800개 가맹점을 오픈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토스트전문점의 경우 2000년 이후 본격화된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최초는 2003년 8월에 오픈한 이삭 토스트가 원조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이후 석봉토스트, 토스토아, 훼밀리 토스트, 캠토 등의 브랜드가 연달아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점포형 형태의 토스트가게가 상권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7. 현 단계 진단
토스트전문점의 경우 현 단계의 시장상황을 진단한다면 이미 성숙기를 지나서 조정기를 맞고 있는 아이템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노점 아이템에서 출발했다는 점, 2000년 이후 급속 팽창과 함께 2007년 이후에는 다시 쇠락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는 아이템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2008년 시점에서 본다면 서울 수도권 상권 기준으로 토스트전문점 시장은 성숙기를 이미 지난 조정기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그렇다면 앞으로 시장상황은 어떻게 흘러간다고 판단할 수 있을까? 전문가적인 입장에서 본다면 향후 토스트전문점은 이러한 조정기를 거쳐서 일부는 지속적으로 살아남는 반면 수익성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점포형 토스트가게들은 폐점이나 업종 전환을 서두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시장에서 토스트전문점이 완전히 사라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다만 토스트와 함께 새로운 테이크아웃형 상품이 결합된 업그레이드 버전이 계속 출현할 수 있다고 보여진다.
8. 최적합 상권
(지하철 출입구 및 버스정류장 앞 상권)
장점
토스트전문점의 경우 전형적인 충동구매형 아이템이다. 때문에 지하철 출입구 및 버스정류장 인근의 1층 테이크아웃형 매장을 최적의 입지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단점
입지조건이 좋은 테이크아웃 매장의 경우 총 투자금액 과도에 따른 수익률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약점이다.
9. 아이템 전망
토스트전문점의 경우 서울 수도권 상권에서는 이미 포화상태를 넘어서 조정기에 진입한 상태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때문에 상권별 경쟁 정도는 다소 차이가 있는 상황이다. 반면 지방상권인 경우는 지금도 경쟁이 치열한 경우가 다반사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한다면 서울 수도권 상권에서는 토스트전문점의 업그레이드 버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창업자 입장에서는 토스트전문점의 임대물건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기존의 토스트가게를 인수할 경우 대부분 매출부진을 겪고 있는 매장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정확한 수익성 검증 후 인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방 상권이라고 하더라도 조정기에 들어갈 것을 예상하고 신중한 출점을 해야 한다. 토스트와 함께 새로운 전략메뉴를 내세워 두 가지 아이템을 주력 상품으로 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다.
10. 투자와 수익
토스트전문점을 오픈하기 위해서 가장 많은 투자비용은 점포구입비용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 수도권 상권 기준으로 본다면 1층 33.0m2기준으로 점포비용만도 최소한 보증금 2,000만-3,000만원에다 권리금 또한 보증금만큼 형성된 상권이 많다. 총 점포비용만도 4,000만원 이상 투자되는 경우가 많다. 시설투자금액의 경우 인테리어 및 집기류, 간판 제작비용, 기타 오픈비용을 합하면 대략 2,000만원 이내의 창업비용이 소요된다.
그렇다면 총 5,000만-6,000만원의 자금을 투자해서 올릴 수 있는 점주의 수익성은 어느 정도일까? 토스트전문점의 평균 객단가는 1,300원 선으로 계산해보면 1일 100명에게 판매하면 13만원, 200명에게 판매하면 26만원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1일 30만원 매출이라고 하더라도 월 평균 매출액은 800만-900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하루에 30만원을 올리지 못하는 매장이 많은 게 현실이다. 여기에서 임대료 100만원, 식재료 원가 35%, 기타 유지관리비 100만원, 인건비 50만원을 제외한 점주의 순이익은 200만원 미만인 경우가 상당수를 차지한다.
토스트 전문점 창업문의 : 02) 501-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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