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업종 특성
해장국전문점의 장점은 대한민국 남성들의 간단식사 1순위 음식이라는 사실이다. 또한 경기불황 등에도 흔들림이 덜한 경기를 타지 않는 한국인의 전통 창업 아이템중 하나다. 특히 술을 마신후 숙취해소로 즐겨 찾는 곳도 이곳이다. 창업비용도 상권에 따라 다르지만 비교적 적게 투자되는 편이다. 해장국 아이템은 선지해장국에서 출발해서 콩나물해장국, 북어해장국, 뼈다귀해장국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초보 창업자 입장에서 본다면 얼큰하고 감칠 맛나는 국물 맛과 김치 맛, 밥 맛만 구현할 수 있다면 비교적 운영상의 편의성이 높은 아이템이라는 사실이다. 많은 밑반찬이 필요없기 때문이다. 최근 해장국전문점은 단순하게 중장년층의 속풀이전문점 성격을 벗어나서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해장국전문점이 점차 시도되고 있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음식점이니만큼 젊은층 고객을 유인할 수 있는 해장국 컨셉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충분히 고려해볼 문제라고 판단된다.
2. 리스크 분석
해장국전문점은 가장 큰 위험요인은 시장의 진입장벽이 낮아 누구나 창업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단순한 음식일수록 그 음식점의 깊이가 있어야만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다고 본다. 해장국 전문점 역시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쉬운 창업아이템으로 판단할 수 있지만 속내를 들여다 보면 결코 쉬운 컨셉트는 아니라는 사실이다. 국물 맛으로 승부하는 음식이므로 한결같은 국물 맛이 검증이 되어야하며 하는 것은 기본이다. 국물 맛을 보조할 수 있는 김치 맛의 차별화는 해장국집에서 가장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다. 김치에 대해서는 한국사람 누구나 판단할 수 있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원가판단만 앞세운 나머지 수입김치 등 경쟁력없는 김치를 사용할 경우 결코 수명이 길 수 없다. 좋은 쌀을 이용한 밥맛도 중요하다. 흔히 국물 맛만 생각하기 마련이나 밥 맛이 맛있어야 국물 맛도 빛을 발한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
3. 소비자 특성
해장국은 직장인층 및 성인층이 가장 고민하지 않고 구매할 수 있는 식사메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한식당에서는 어떤 해장국이든 해장국 한두가지는 부가메뉴로 추가할 정도다. 하다못해 분식집에서도 해장라면이 잘 팔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하지만 반드시 속풀이를 위한 편의형 스타일의 해장국집만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엔 주부 및 가족단위 외식객 수요가 날로 늘어나면서 맛집으로 자리잡고 있는 해장국집이 하나 둘 생격나고 있다. 경기도 광주 태제고개 너머 1층에 자리잡고 있는 선지해장국전문점의 경우 3번국도를 다니는 사람들의 찾아가는 해장국집으로 유명하다. 메뉴는 단 한가지 선지해장국이 전부다. 가격도 해장국 한그릇에 7,000원을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이 해장국집에는 고객들의 발길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해장국도 똑같은 해장국이 아니라는 얘기다.
4. 시장 규모
해장국집의 시장규모는 날로 늘고 있다. 전통적인 선지해장국은 물론 전주 남부시장을 원조로 하고 있는 콩나물해장국, 북어해장국, 뼈다귀해장국, 순대해장국 등 종류도 다양하지만 공급시장의 볼륨도 날로 늘고 있는 실정이다. 지극히 한국적인 아이템이기 때문에 그 수요가 꾸준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5. 업체 현황
국내에서는 전통적인 해장국집의 독립점포 형태가 주류를 이루 었는데 요즈음 프랜차이즈 브랜드 해장국전문점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를 몇가지 소개한다면 조마루감자탕, 참이맛감자탕, 이바돔감자탕 등 감자탕을 위주로 한 해장국 전문점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시설경쟁력 및 대형점포를 출점하면서 기존 전통적인 독립점포의 해장국전문점을 위협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아이템별 해장국은 한국 상권에서 스테디셀러 아이템으로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판단된다.
6. 시장 추이
해장국의 해장은 술로 쓰린 창자를 푼다는 해정(解酊)이라는 문자에서 온 해장국이 와전된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1883년에 개항한 인천에서 당시 부두의 항만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빈 속을 푸는 해장국이 원조라고 알려져 있다. 이후 몇가지 해장국브랜드를 원조로 내세운 해장국집이 많이 생기면서 차츰 전문적인 분야로 자리잡고 있다. 종류도 콩나물해장국, 선지해장국, 뼈다귀해장국 등으로 세분화되어 왔다. 전주 남부시장 콩나물해장국은 최근 프랜차이즈화되어 전국상권을 노크하고 있다. 경기도 이천 곤지암 일대의 대표음식인 소머리국밥도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해장국메뉴인 국밥전문점이다. 소머리국밥이 소를 이용한 국밥이라면 돼지를 원재료로 한 국밥집도 있다. 부산지방의 대표음식 중 하나인 돼지국밥을 들 수 있다. 돼지국밥은 북한지방에서 유래된 음식이다. 6.25때 부산지방으로 피난 온 북한사람들이 고향생각하면서 먹었다는 데에서 유래된 돼지국밥은 돼지등뼈를 이용해서 푸욱 고아낸 다음 수육과 부추, 다대기를 넣고 개운하게 먹는 것이 특징이다.
7. 최적합 상권
( 역세권, 오피스밀집상권 )
장점
해장국전문점은 직장인층 및 성인남성층 수요가 많은 역세상권 대로변 매장이나 오피스밀집상권 내 가시성과 편의성이 확보된 곳이면 수익률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단점
역세권 1급지 상권에는 보증금, 월세, 권리금이 높아 매출은 높으나 수익성은 오히려 떨어질 수 있다.
8. 아이템 전망
해장국전문점은 대중적인 음식으로 경쟁이 치열하다. 많은 독립점과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있고 저마다의 독특한 국물 맛을 개발하여 시장에서 치열한 고객확보 전쟁을 하고 있다. 기본적인 수요층만 확보된 곳이라면 어느 상권에서든 안정적인 매출을 갖출 수 있는 것이 이 사업의 매력이다. 하지만 우후죽순으로 동종의 가게들이 생기는 것도 해장국전문점이라고 할 수 있다. 경쟁점포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차별화포인트는 아주 중요하다. 상품경쟁력은 물론 인테리어 및 익스테리어에도 신경써야만 경쟁우위를 점할 수가 있다. 재래식 스타일의 해장국집이라고 하더라도 운영주체의 서비스경쟁력을 담보해야만 오픈초기 안정궤도를 그릴 수 있다. 특히 체인점 창업이 급속히 늘고 있는 상황에서는 맛 이외의 플러스 알파 경쟁력을 갖추지 않는다면 생존하기 힘든 시대이다. 한번 고객을 영원한 고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것 또한 플러스 알파 경쟁력에서 발생하는 부분이다.
9. 투자와 수익
소머리 국밥집, 해장국집 등 대형 매장으로 오픈한다면 최소한 왕복 4차선 이상의 대로변 가시성 좋은 매장이 중요하다. 하지만 33.058㎡-66.116㎡대의 소형매장으로 오픈한다면 유동인구가 빈번한 오피스상권 내 먹자골목이나 지하철 출입구나 버스정류장 앞 등 간단하게 먹고 갈 수 있는 분식집 입지를 공략해도 된다. 일반 로드샵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대형 쇼핑몰의 푸드코트 입점 아이템으로도 국밥집은 안정수익을 노릴 수 있는 아이템이다. 대로변 1층 99.174㎡ 이상 중대형매장으로 오픈한다면 상권에 따라 점포구입비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차이는 있지만, 서울수도권 상권이라면 최소한 1억 ~ 2억 원 이상의 창업비용을 감안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의 도심상권에 출점하고 있는 49.587㎡ 매장 형태라면 1억 원 이내에서도 창업가능한 형태도 있다. 해장국집의 특성상 시설인테리어 비용을 과다하게 지불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1 ~ 2억원을 투자한 해장국집이라면 투자금액 대비 월 순수익률은 대개 3%에서 많게는 5%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는 매장도 있다.
10. 성공사례
저가 국밥전문점 전철우 대표
최근 국밥집 프랜차이즈를 시작해서 투자자 및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전철우 사장은 북에서 내려오신 이후 냉면집, 고기집 등 다양한 음식점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엔 국밥집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다. 전철우 대표가 느끼는 음식점 사업의 가장 힘든 점이라면 역시 사람관리와 운영상의 번거로움이다. 그래서 운영상의 편의성을 높이면서 초보창업자도 운영하기에 손색이 없는 패스트푸드형 국밥집을 기획한 케이스다. 국밥집은 완제품을 직접 매장에 공급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운영관리하기가 편리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한 국밥 및 국물요리는 한국사람들이 가장 즐겨찾는 식사메뉴이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접할 수 있는 메뉴라는 점이 이 사업의 강점이라고 한다.
운영시스템은 식품가공공장에서 각각의 메뉴를 1인분 단위로 개별포장한 다음 냉동탑차를 통해서 가맹점에 냉동으로 유통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가공 공장에서 최고의 맛을 구현한 다음 냉동으로 유통시기기 때문에 시간이 지난다고 하더라도 맛의 퀄리티는 그대로 유지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매장에서는 포장한 채로 따끈하게 데워서 손님에게 서비스하면 된다. 주 메뉴는 2,900원 고향국밥, 황해도 콩비지탕, 물냉면, 비빔냉면, 오마니손만두 등을 동시에 판매하고 있다. 3,500원짜리 육개장, 북어해장국, 소머리국밥, 그리고 4,000원짜리 내장탕과 우거지갈비탕, 그리고 6,000원짜리 수제갈비탕 등이 메뉴가 있어 고객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매력이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라면 아무래도 2900원짜리 고향국밥과 3,500원 육개장이다. 고객들은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고 하더라도 1주일에 똑같은 메뉴를 2번 이상 먹기는 힘든 실정이다. 하지만 패스트푸후드형 국밥전문점에서는 1주일 내내 방문한다고 하더라도 다른 메뉴를 선택해서 먹을 수 있는 잇점이 있다고 한다. 김치하나까지 본사에서 직접 납품하기 때문에 주인의 입장에서는 메뉴가 많다고 해도 운영상 번거로움은 없다. 현재 1층 49.587㎡ 매장을 오픈하려면 투자비용은 점포비용을 제외하고 4,500만원 정도가 투자된다. 수익성은 1일 평균 70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매장이 많다고 한다.
해장국 전문점 창업문의 : 02) 501-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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