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업종 특장점
스포츠용품점은 스포츠의류, 운동화, 양말, 간단한 운동기구 등 스포츠 관련 상품을 한 곳에서 판매한다. 2002년 월드컵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등 스포츠의 대중적 관심이 확산되고 스포츠 스타들의 영향으로 스포츠용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졌다. 특히 스포츠의류는 실용패션, 유행패션으로 10-2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자리잡아 나가고 있는 추세다.
스포츠용품점은 찾는 고객들은 10대 중․고등학생에서부터 20대 후반까지 폭이 넓다. 이들 고객들은 대부분 브랜드 선호도가 높다. 또한 스포츠시장 흐름에 관심을 두고 유행패턴에 따라 움직인다. 따라서 스포츠용품점을 창업하고자 한다면 독립점포 보다는 브랜드 대리점이나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유리하다. 유명 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상품을 다양화하고, 신제품을 빠른 시간 내에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객들은 한 곳에서 여러 브랜드 제품을 비교 분석한 후 자신이 만족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거리가 조금 멀다하더라도 매장을 방문한다. 소비자의 기호가 구매결정에 가장 큰 요소다.
또한 스포츠용품점은 창업자가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활동이 기본 전제가 되어야 한다. 특정 스포츠 분야의 마니아들과의 교류, 혹은 커뮤니티를 만들어서 운영하면 점포운영에도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다.
2. 리스크 분석
스포츠용품점은 용품의 기능이나 품질 등에 대한 상식이나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로 한다. 대부분의 고객들이 목적구매를 위해 매장을 방문하기 때문에 판매원들의 경쟁력이 중요하다. 따라서 숙련되고 전문적인 지식을 확보하도록 배려해야 한다.
또한 초기 창업투자비용이 과도하게 들어갈 수 있다. 스포츠용품의 경우 어떤 제품은 고가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초기 물품구입비가 많을 수 있다. 게다가 점포공간도 운동기구 등을 고려해 일정한 규모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점포임대비도 고려해야 한다. 자칫하면 투자비용 대비 수익률이 높지 않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따라서 창업계획을 제대로 잘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3. 소비자 특성
스포츠용품점의 목표고객층은 10대-30대까지의 젊은 층이다. 국내 스포츠 인구가 매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주요 고객층은 중․고등학생들이다. 이들은 스포츠에 관심과 참가 많고 스포츠 스타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 또한 자기만의 멋과 개성을 연출해 내고자 하는 경향이 강해 10대들에게 인기다. 따라서 이들의 관심을 촉발하고 구매로 연결지을 수 있도록 신속한 상품진열 배치가 필요하다.
또한 20-30대 젊은 직장인들도 주5일제 확산에 따른 레저문화의 확산, 계절에 따른 취미여가활동의 보편화에 따라 스포츠용품점을 자주 방문한다. 이들은 값비싼 용품이라도 품질과 실용성, 편리성을 높다면 주저 없이 구매한다. 스포츠용품은 중장기간 사용할 수 있어 한 번 구매시에 제대로 된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 심리 때문이다.
4. 시장 규모
문화관광부 ‘2007년 체육백서’에 따르면, 2006년도 우리나라 스포츠용품 시장규모는 제조업과 유통업을 합쳐 약 3조 5,985억원으로 전체 스포츠산업(약22조 3,632억원)의 16%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스포츠용품 제조업은 약 2조1,454억원이며, 스포츠용품 유통업은 약 1조 4,531억원이다.(스포츠용품 도소매업 9,655억원, 스포츠용품 전자상거래 4,876억원)
2005년도 스포츠용품시장은 전체 2조 7,937억원으로 스포츠용품 제조업이 1조 8,037억원, 스포츠용품 유통업이 9,900억원이었다. 한 해 동안 8,048[억원]이 늘어나 28.8%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스포츠용품 유통업 시장은 4,631억원이 늘어나 무려 46.7%나 성장했다.
5. 업체 현황
스포츠용품점을 분류하는 방식에는 몇 가지가 있으나 취급상품을 중심으로 분류하는 방식에 따르면 각종 스포츠용품을 다양하게 취급하는 멀티숍과 전문적인 용품을 판매하는 전문숍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이중 의류에서 신발, 일반적인 용품들을 판매하는 멀티숍은 메이저 브랜드들이 선도하고 있다. 등산, 스킨스쿠버 등과 같은 전문적인 상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하는 전문점이다. 최근 들어서는 브랜드의 다양화가 따라 품질의 다양성도 이루어져 메이저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멀티숍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있다.
나이키 등 메이저 브랜드 스포츠용품점들의 시장쟁탈전은 오래전부터 치열했으나, 최근 스포츠용품이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기 시작하면서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 중 하나가 슈즈라인이다. 이곳은 다양한 브랜드의 의류, 운동화, 잡화 등을 한 매장에서 원스톱으로 판매하고 있고 가맹비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또한 베스트인라인은 인라인 스케이트 관련 장비, 스노우보드 등을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독립점포를 운영하고자 한다면 지금은 철거되었지만 상품공급을 원활하게 받을 수 있는 동대문운동장상가(지금은 풍물시장으로 이전) 스포츠용품전문상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아직까지 스포츠용품시장은 경쟁이 치열하지는 않기 때문에 프랜차이즈점이든 독립점이든 창업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6. 현단계 진단
2003년을 뜨겁게 달군 스포츠용품점 창업시장은 잠시 주춤거리고 있다. 소비자의 수요가 증가되기는 하지만 사계절 매출구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포츠용품 뿐 아니라 액세서리, 각종 잡화까지 복합적으로 상품을 취급할 뿐 아니라 A/S 등의 서비스까지도 제공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제품 품질을 차별화하지 못한 독립점포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가격대가 저렴하다고 해서 고객들이 찾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소비자들은 자신들에게 적합한 용품들을 구매하기 위해서 몇 차례 방문을 통해 상담한 후 구매결정을 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스키용품을 판매하는 매장의 경우 처음으로 스키를 타기 위해 용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은 각 제품의 특징 뿐 아니라 스키를 처음 탈 때 주의할 점, 초보자들을 위한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는 스키장 등 전반적인 정보를 얻으면서 상품을 구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현재의 상황은 도입은 되었으나, 창업시장에의 확산에는 다소 주춤거리고 있는 상황이다.
7. SWOT 분석
강점(Strength)
스포츠산업이 21세기 유망산업으로 각광받으면서 비즈니스적인 가치가 증대된다. 월드컵, 올림픽 등 스포츠스타의 대거 등장, 주 5일 근무제의 확산, 건강에 대한 관심고조 등 사회문화의 변화에 따른 소비층의 다변화되었다.
약점(Weakness)
기존 메이저 브랜드를 중심으로 시장이 탄탄하게 형성되어 있어 프랜차이즈나 독립점이 시장에 뛰어 들기 어렵다. 초기 투자자본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하고 전문적인 지식도 보유해야 하기 때문에 창업에 어려움이 많다.
기회(Opportunity)
건강, 스포츠스타 등장에 따른 신소비층이 세대를 막론하고 광범위하게 형성되고 각종 동우회가 활발하게 활동하기 때문에 틈새시장을 공략해 볼만 하다. 공장 및 도매업체 연계를 통해 사계절 용품을 멀티숍으로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적합한 상권만 찾는다면 성공가능성이 높다.
위협(Threat)
스포츠용품은 생소한 장비나 제품모델이 많아 창업자가 평소에 관심과 취미가 없다면 접근하기 어렵다. 장비나 제품의 공급업체를 제대로 선정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하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전문적인 지식과 노하우를 가진 직원들에 관리가 중요하게 제기된다.
8. 적합상권 유형
(청소년밀집지역, 운동구점이 몰려있는 상권)
장점
스포츠용품의 주요 소비층인 10대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은 창업의 최적지다.
소비자들은 스포츠용품들에 대한 충분한 사전검토를 하면서 제품을 비교하면서 구매하기 때문에 스포츠용품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 좋다.
단점
상권자체가 많지 않고, 상권의 범위가 넓지 않아서 차별화된 요소가 없다면 업체간 경쟁만 유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9. 투자와 수익
유명브랜드 대리점으로 창업을 하고자 할 경우에는 인테리어 비용과 보증금이 높고 담보가액도 1억원이 넘는 본사가 많다. 세부 아이템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인라인 및 스노보드 전문점을 창업하는데 드는 비용은 가맹비 3,000만원과 초도물품비 1억원, 인테리어 3,000만원, 임차보증금 3,000만원, 기타 간판 및 집기 500만원 정도로 약 2억원 정도 들어가며, 보통 매출의 30-40% 정도가 순익이다.
반면 지출되는 비용이 임대료와 직원 인건비 이외에 특별한 것이 없으므로 타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편이다.
10. 창업 성공스토리
000씨는 초등학교 3학년과 6년 아이들과 주말이면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러 다닌다. 현재 나이 45세인 그는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캐주얼한 스포츠 의류를 입고 아이들과 안양천변을 달린다. 가끔은 한강변을 여의도에서 잠실까지 달리기도 한다.
처음에는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는 것이 힘들고 부담되었으나,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이것을 접하게 되었단다. 기존에 신발가게를 했는데 아이들과의 관계도 소원했고, 장사가 시원치 않고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아이들과 함께 인라인을 타면서 세상이 바뀌었다고 한다.
인터넷을 통해 인라인스케이트 동호회도 가입하고, 다른 회원들을 통해 장비와 타는 방법 등 여러 가지를 배우게 되었다고 한다. 그냥 마냥 좋았고,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
신발매장이 너무 어려워서 도저히 안 되겠다싶어 차라리 스포츠용품점을 하면 어떨까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잘 몰라 무조건 사람들 만나고 인터넷을 통해 정보도 입수하고, 인라인스케이트 대회는 모조리 쫓아다녔다고 한다. 그런 과정을 거쳐 자신이 사는 가리봉동에 점포를 오픈했다. 그곳은 패션의류 매장도 많고, 20대 젊은 직장인들도 많아 유동인구가 풍부했다.
개업날 자신의 동호회 회원들을 초청하고, 주변에 전단지를 돌렸다. 인근의 스포츠센터에도 방문하여 개업홍보를 했다. 처음에는 고객들의 발길이 없었다. 생각다 못한 000씨는 매장 앞에서 인라인을 타면서 전단지를 돌렸다. 나이든 사람이 인라인을 타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쳐다보았단다. 하지만 000씨는 아이들과 함께 했던 기쁨을 고객들과 나누고 싶었단다. 동호회 회원들 중지식이 폭넓은 회원을 통해 홍보강의도 했다. 지나가던 사람들의 발길이 조금씩 매장으로 향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6개월 동안 고생한 000씨는 이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000씨는 고객들에게 사장이기 이전에 ‘행복의 전도사’였다.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같이 땀 흘렸던 기억들을 여과 없이 고객들에게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도 그는 안양천을 달린다. 몸 위에는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가 쓰여진 티를 입고.
스포츠용품점 창업문의 : 02) 501-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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