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업종 특장점
수공예란 주로 손끝의 기술로 가정에서 실용품·장식품·완구 등을 만드는 예술을 말한다. 영어로는 핸드워크(handwork)·매뉴얼 아츠(manual arts)라 번역하기도 한다.
액세서리 전문점의 경우 소매유통업 중에서도 비교적 경기를 많이 타는 업종에 속하므로 불황기에 창업을 미루는 것이 현명하나, 직접 디자인하고 제조하여 판매하는 수공예 제품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퀄리티 때문에 가격이 조금 높더라도 개성이 강한 신세대 여성들이 선호하는 추세다.
수공예 창업 분야는 다양하다. 향기양초공예, 천연비누, 펠트(felt), 구슬(비즈)공예, 손뜨개, 종이접기, 구제의류 리폼업, 핸드페인팅 티셔츠, 압화공예, 수제다이어리, POP, 초크아트, 폼아트 등이 그것이다.
수공예 전문점은 대부분 대량 유통되는 제품에 만족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디자인과 품질면에서 한층 고급스러운 상품을 들고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면 충분한 사업성이 있다고 보아진다.
2. 리스크 분석
수공예 전문점은 점포 위치에 따른 입지 의존율이 일반 액세서리 전문점보다 훨씬 높다. 구매고객의 성향이 대학생 또는 경제적 능력이 있는 20대 직장 여성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제품의 단가가 일반 제품에 비해 2배 이상 높아서 입지에 따라 매출액의 폭이 클 수밖에 없다. 즉, 전략적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실패할 우려가 높은 업종인 것이다. 따라서 구매고객의 성향과 입지 궁합이 잘 맞아 떨어져야 실패 확률이 적다. 마진율이 60% 이상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입지 선정이 잘못되면 웬만큼 차별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바로 문을 닫아야 한다. 하지만 고가의 수공예품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높은 국내 현실상 국내 브랜드로 차별화 해 승부한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3. 소비자 특성
수공예품을 찾는 사람들은 자로 잰 듯 똑같은 물건이 아닌 손때 묻은 "나만의 것"을 원하는 사람이라 할 수 있겠다. 수공예품 구매자 중에는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내 것" 이란 생각에 제품에 더욱 애착을 갖게 되고, 의미 있고 특별한 선물이 될 것 같다며 또다시 구매를 원하는 단골 고객이 대부분이다.
이들의 70-80% 정도는 패션과 미용 등에 관심이 많은, 경제적 뒷받침이 되는 20대 중․후반의 여성과 30대 초․중반의 미시족으로 볼 수 있다. 수공예품은 대량 생산되는 기성품에 비해 비교적 단가가 높기 때문에 10대를 겨냥하기에는 부적합하다. 따라서 입지와 마케팅, 인테리어 등을 20-30대 여성들에 맞춰 영업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
물론 수공예품이 한정 생산되는 탓에 쉽게 사용하지 못하고, 비싸다는 인식이 강한 것은 사실이다. 때문에 이러한 단점을 뒤집어 누구나 친근하게 다가가고, 사용할 수 있는 생활용품에 접목시켜 고급스러운 제품들을 선보인다면 소비층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4. 시장 규모
국내 패션잡화시장 규모는 약 1조 5,000억원, 그 중 액세서리시장 규모는 3,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내 패션 잡화 시장은 2000년대 중반 이후 고성장을 지속해 왔으며 현재도 매년 20% 정도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패션 선진국으로 갈수록 패션 시장에서 잡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 우리나라는 아직 그렇지 못한 상태로 당분간 시장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패션잡화시장에 포함되는 수공예품은 시장 규모가 정확하게 파악된 자료가 없으나 개인의 가치와 개성을 중시하는 개인주의가 사회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각되고, ‘DIY(Do It Yourself)’ 열풍으로 나만의 제품을 갖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5. 업체 현황
수공예 창업 분야는 다양하다. 향기양초공예, 천연비누, 펠트(felt), 구슬(비즈)공예, 손뜨개, 종이접기, 구제의류 리폼업, 핸드페인팅 티셔츠, 압화공예, 수제다이어리, POP, 초크아트, 폼아트 등 손끝의 기술로 만들 수 있다면 어떤 상품이든지 가능하다.
최근 들어 DIY 열풍이 일고, TV 드라마에서 여자 주인공이 착용하고 나오는 수공예 액세서리가 인기를 모으면서 수공예 제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 반응으로 여성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액세서리 제품을 수공예로 만드는 등 창업시장에는 다양한 수공예 전문점이 등장하고 있다.
수공예 전문점은 자신만의 독특한 기술을 내세워 대부분 독립점 형태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20-30대 여성들의 유동이 많은 대학가 입구, 지하철 출구 등에서 노점 형태로 운영되기도 하고, 소규모 점포로 무료 강좌를 실시하며 손님들을 끌기도 한다.
6. 현단계 진단
현재 수공예는 여성들을 중심으로 여가 선용을 위하여 높은 관심 속에서 성행되고 있다. 수공예 관련 제품도 다양하여 실용품을 비롯하여 완구․유희구도 있고, 장신구․복식품․실내장식품도 있다. 또한 의류․깔개․태피스트리와 같은 큰 작품을 비롯하여 방한용품․신발류․가구․음식기․문방구․장식물 등 전문 작가의 영역에 접근하는 것도 제작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제작에 필요한 재료와 용구도 다양화되고 있다.
이러한 수공예 전문점은 여성들의 장점을 살려 가장 쉽게 창업할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따라서 최근 복지관을 비롯한 대학의 평생교육원 등에서 주부를 대상으로 다양한 수공예 강좌를 열고 있으며 많은 여성들이 향후 창업을 생각해 이 강좌를 배우고 있다. 수공예 창업의 분야도 매우 다양해져 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수공예를 판매하는 전문점의 경우 취급용품의 종류에 따라 직접 손으로 만든 핸드메이드용품점과 수예물품을 함께 판매하는 복합매장으로 구분할 수 있다. 퀼트는 1980년대 후반에 우리나라에 도입돼 아직 널리 활성화되지는 않았지만 배우기 쉽고, 패션 소품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어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그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십자수의 경우 1994년에 본격적으로 도입되어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전국 약 400여 매장이 꾸준히 성업 중이다. 손뜨개는 성수기와 비수기의 매출 차이가 제법 크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각종 소품을 함께 판매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7. SWOT 분석
강점(Strength)
수공예 전문점은 여성이 운영하면서 여성을 주요 고객으로 삼는 비즈니스로, 창업자 자신이 사업 아이템과 시장에 대해 동시에 잘 알고 있어 그만큼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기술만 바탕이 된다면 적은 비용으로 노점, 무점포의 형태로도 창업이 가능하다.
약점(Weakness)
수공예 전문점은 입지 의존율이 상당히 높다. 제품의 단가 또한 일반 제품에 비해 2배 이상 높아서 입지에 따라 매출액의 폭이 클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전략적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실패할 우려가 높다. 소비층이 한정되어 있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기회(Opportunity)
수공예 전문점은 여성 고유의 특성을 강조한 시장, 예를 들어 모성과 관련된 어린이 시장이나 취미, 여가선용, 그리고 패션과 밀접하게 관련을 맺고 있어 웰빙붐이 일어나고 있는 최근의 시대 흐름에서 충분히 각광받을 수 있는 아이템이다. DIY열풍이 꾸준히 일고 있는 것도 기회요인이라 할 수 있다.
위협(Threat)
고가의 수공예품은 사실 수입의존도가 높다. 따라서 국내에서 개인 브랜드로 차별화 해 승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또, 패션잡화의 경우 소매유통업 중에서도 비교적 경기를 많이 타는 업종에 속하므로 불황기에 차별화 된 전략 없이 창업을 했다간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8. 적합상권 유형
(여대 앞, 신세대 유동인구 밀집지역, 역세권)
장점
수공예품을 구매하는 주요 소비층은 패션과 미용에 민감한 20-30대 중후반의 여성, 미시족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들의 유동이 잦은 여대 앞, 역세권 등이 최상의 입지라고 보아진다.
단점
점포 입지가 좋은 만큼 경쟁 점포가 이미 들어서 있을 가능성이 높다. 또, 높은 점포 비용으로 제품 단가가 낮을 경우 수익률이 악화될 우려도 있다.
9. 투자와 수익
수공예품 창업에는 20㎡ 기준으로 가맹비 300만원, 물품보증금 400만원, 인테리어비 960만원, 간판 200만원, 초도물품비 1,500만원, 홍보비 200만원으로 총 3,560만원이 든다(점포임대료 제외).
마진은 상품에 따라 다르지만 최고 4배에 이르기 때문에 디자인 개발만 잘하면 수익은 보장된 거나 다름없다. 따라서 하루 매출 50만원을 올릴 경우 월 1,500만원의 매출이 발생한다. 여기에서 월 재료비 525만원을 제외하면 975만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한다. 제세공과금 50만원, 임대료 100만원, 인건비 80만원(직원 1명 고용), 기타 운영비 180만원을 제외한 순수익은 약 665만원 정도를 예상할 수 있다
10. 창업 성공스토리
‘천연 비누 만들기 번개 모임. 토요일 오후 2시. 선착순 5명. 장소는 ○○동. 준비물 앞치마.’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 번개 모임 공지가 내걸리자 ○○○씨가 운영하는 아로마 공방에 앞치마를 준비한 회원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간단한 강의 뒤 이들은 각자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비누를 만들기 시작했다. ○○○ 씨는 강의를 통해 재료비를 포함 1인당 2만 5,000원-3만원의 수업료를 받는다. 에센스, 영양크림 등 천연 화장품도 만드는데 재료비는 비누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렇듯 소규모의 번개 모임을 비롯한 각종 강의에서 재료 판매와 수업료로 벌어들이는 수익은 한달 평균 250만-300만원 정도.
그는 호주 유학시절 도처에 널려있는 아로마숍에 눈이 번쩍 뜨였다고. 마사지와 아로마테라피로 유명한 호주 내추럴 케어 칼리지(natural care college)에 입학, 관련 과정을 1년 만에 이수하고 졸업장을 받았다. 한국에 들어와서는 천연 비누 제조사 과정을 이수했다. 하지만 무작정 쇼핑몰을 오픈하지는 않았다.
“아로마를 이용한 천연 비누와 화장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모르는 사람에게 물건이 좋다고 강요할 수는 없잖아요. 쇼핑몰 보다는 백화점 문화센터와 대학의 평생 교육원 등에서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강의와 함께 인터넷 카페도 열었다. 아로마 오일, 천연 비누와 화장품을 만드는 법 등 다양한 정보를 인터넷에 올리고 질문에는 꼼꼼히 답을 달았다. 오프라인의 수강생들이 카페를 방문하고 온라인 카페 회원이 강의를 수강하는 등 카페 운영의 시너지 효과는 점차 커졌다. 지난 2005년 5월, 5명의 지인으로 시작한 카페는 11개월 만에 400여 명의 회원으로 늘어났고 수강생도 늘어 올해 3월부터는 새로 마련한 공방에서 소규모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천연 비누와 화장품은 천연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오래 쓸 수 없다. 따라서 적당량을 자주 만들어 쓰는 게 좋다.
수강생은 대부분 여성들이며 본인과 가족이 사용할 비누를 직접 만드는데 창업을 위해 수업을 듣는 주부들도 있다. 자신의 강좌를 들은 한 수강생은 아파트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규모 강좌를 개설, 짭짤한 부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그는 “천연 비누와 화장품은 재료 판매보다 제대로 만들 수 있도록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천연 제품에 대한 인식이 보편화되면 한방과 아로마를 병행한 에스테틱숍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공예 전문점 창업문의 : 02) 50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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