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업종 특장점
실버용품전문점은 노인용품, 건강용품, 가정의료, 의료보조, 치매용품, 지역특산품 등 장․노년층을 위한 전문 상품 판매점이다. 고령화 사회의 도래와 함께 고령인구의 증가, 노인소득의 증가, 핵가족화, 여성의 사회증대에 따라 실버산업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에는 노인에게 필요한 용품을 자녀가 직접 구매해 주었으나, 이제는 노인이 자신의 판단에 의해 직접 물품을 구매하는 소비주체로 등장했다. 또한 가족이 노인을 간호할 수 있는 기능이 약화되어 외부의 실버서비스에 의존하는 추세로 바뀌어 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006년에 발표한 ‘국내 실버산업의 성장성 전망’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인구의 7%를 넘어서 UN에서 정한 고령인구비중을 넘어서 고령화사회에 진입했다.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매우 빨라 고령사회(UN 기준 14% 초과)로 진입하는데 약 20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또한 2008년을 전후해 6.25전쟁 후 태어난 베이비붐세대(1955년-1963년생)소비층이 가세, 오는 2010년부터 10년간 실버산업의 성장률이 연평균 12.9%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까지 노인용품만 취급해 온 실버샵에서는 장의용품, 각종 노인용 기기를 대여하는 사업까지 가능하다. 주요 취급품목으로는 실크아미노산과 같은 건강식품과 동창 방지제, 화장품, 목욕용품 등의 생활용품을 판매하며, 직접 구매하면 비용이 많이 드는 혈압, 혈당계, 목욕의자, 이동식 변기, 휠체어 등의 간호복지기기를 대여한다.
2. 리스크 분석
실버용품점은 아직 홍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의료기기전문점 등에서 관련 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거래의 많은 비중이 온라인에서 거래되고 있다. 때문에 용품에 대한 신뢰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향후 시장전망이 유망하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실버용품점이 대중적으로 형성되어 있지 않고 관련 아이템들도 한정이 되어 있어서 수익성과 사업운영에서 한계적인 측면이 있다. 또한 실버용품이 부족할 뿐 아니라 관련 정보가 취약하다. 아직은 도입기 업종이기 때문에 체계적인 상품구매나 체계적인 유통망이 형성되어 있지 않은 점도 위험성이 따르는 요소다.
3. 소비자 특성
건강과 경제력으로 무장된 ‘신세대 고령자들’은 이전 세대와 달리 ‘제2의 청춘’을 구가하는데 관심이 크다. 그동안 모은 재산을 갖고 관광과 쇼핑, 레저활동을 즐기기에 바쁘다.
실버용품을 구매하는 고객층은 중산층 이상의 고령층으로 이미 강력한 소비집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저축과 국민연금제도 실시 등으로 노후소득을 확보한 고령자들이 늘어난 데다 은퇴 후 창업과 재취업전선에 뛰어드는 노인들도 증가하고 있다. 사회 전반에 확산되는 개인주의적 가치관과 맞물려 고령자 스스로를 위한 능동적인 소비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010년 실버계층이 민간소비의 11.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4. 시장 규모
우리나라 실버산업은 아직 초기 단계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2006년도 ‘고령친화산업 활성화전략’에 따르면, 요양시설을 포함해 우리나라 실버산업 시장규모는 2002년 12조 8,334억원에서 2010년 43조 9,612억원, 2020년 148조 5,969억원으로 내다봤다. 실버산업의 시장영역은 주거관련 분야와 여가활동분야가 2010년 각각 10조원, 보건의료분야가 약 8조원, 의류관련분야가 약 2조원, 식품관련 분야가 약 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건복지부가 2006년 고령친화RIS사업단과 한국고령친화용품산업협회에 의뢰한 '고령친화제품 실태조사 및 초기시장 육성전략'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실버용품시장규모는 2005년 5,923억원으로 추정된다. 국내 생산제품시장은 4,690억원, 수입품시장은 1,233억원으로 추정했다. 구체적인 시장규모는 개인건강·의료용품시장이 3,548[억원], 정보통신기기시장 689억원, 이동기기시장 589억원, 침구용품시장 449억원, 배변용품시장 291억원, 목욕용품시장이 95억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우리나라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2년 2.2%에서 2010년 4.7%, 2020년 10%이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실버산업의 범위를 명확하게 규정하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5. 업체 현황
관련업계는 실버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주)파라다이스, 명지건설 등이 회사 내에 실버산업 관련 부서를 설치했고, 대학에서도 실버산업학과를 신설하기도 했다.
2004년 49곳이던 전국의 유료 양로시설은 2007년 81곳으로 65% 늘어났다. 치매나 신체장애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머무는 요양시설도 2004년 100곳에서 2007년에 167곳으로 67% 늘었다.
고령자 대상의 건강관련 기기와 건강식품을 취급하는 실버용품 전문매장도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989년 처음 개장한 실버스핸드 외에 효도마을, 서울실버마트, 좋은 생활 등이 현재 영업중이며, 실버월드, 올드보이 등 실버용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인터넷쇼핑몰도 등장했다. 실버월드의 경우 실버용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동시에 고령자를 위한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삶의 보람서비스’를 개설해 옛친구찾기, 실버미팅, 전화말벗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백화점이나 할인점 등에서도 실버패션이나 건강기기 등을 취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마트 00점의 경우 건강보조식품을 위주로 약 30여종의 상품을 판매하는 실버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대우통신, 열림기술, 세기보청기 등에서 노인용 전화기와 보청기를 제조하고 있으며, 한국SKM, APSUN, 한국실버 등이 건강보조기구 등을 선보이는 등 실버용품 생산이 점차 늘어나나고 있다. 대한펄프가 성인용 기저귀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실버용품 제조업체 및 수입업체의 상당수가 영세한 상황에서 이들 업체들의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는 업체도 있다. 실버용품 전문쇼핑몰을 운영한 토대위에 오프라인 프랜차이즈점을 모집하는 업체도 등장했다.
6. 현단계 진단
현재 우리나라의 실버산업은 거의 태동기라고 할 수 있다. 가장 괄목할만한 성장하고 있는 분야는 실버타운 분야이다. 노인복지용품분야는 수입품을 중심으로, 의류분야는 치매병원을 중심으로 여가분야는 효도관광분야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실버용품들도 기존 실버샵을 통해 이 분야와 연관되어 발전되고 있다.
아직 이렇다할만한 경쟁은 없다. 관련 아이템이 한정되어 있고 수익모델이 검증된 바가 없어 창업이 쉽지 않다. 또한 아직 실버용품에 대한 인식이나 홍보가 미흡해 실버용품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낮다. 최근 들어 실버용품전문점이나 프랜차이즈업체가 등장하고는 있으나, 아직은 초입단계이다.
7. SWOT 분석
강점(Strength)
2008년을 전후해 은퇴노인소비층이 늘어나면서 실버산업의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다. 핵가족화, 독립생활 노인의 등장 등 사회환경 변화에 따른 수요의 증가가 예상된다.
약점(Weakness)
미래성장 가성능성이 높은 업종이기는 하나, 인식과 홍보가 부족해 실버용품에 대한 인지도가 낮다.
경제적인 능력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부유층 실버세대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기회(Opportunity)
2008년 7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도입되어 실버용품시장에 기폭제가 되었다. 정부의 고령친화산업(실버산업) 육성정책이 활성화되어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것이다. 또한 실버용품의 범위가 다양하기 때문에 다품종소량생산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위협(Threat)
정부정책이 전략은 있으나 구체적인 제도적 장치가 미흡하여 실버용품시장의 변동가능성이 높다.
실버용품의 수요에 부응하지 못할 경우 일본 등 선진국에 실버용품시장을 내주게 될 수도 있다.
초기 자본투자가 많이 소요되고 투자회수가 장기적일 수 있다.
8. 적합상권 유형
(종합병원인근 노인관련요양시설 지역)
장점
노인 유동인구가 많아 의료보조, 건강용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매출향상이 기대된다.
실버용품에 대한 인식이 낮아 병원 방문 후 찾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단점
점포구입비, 초도물품구입비 등 초기 창업비용이 과도하게 많이 들 수 있다.
다양한 상품을 구비해야 하므로 상품조달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9. 투자와 수익
실버용품의 적정 면적은 33㎡-99㎡ 정도다. 취급상품에 따라 매장이 클수도 있고 적을 수도 있다. 창업초기에 너무 넓은 매장보다는 적합한 크기의 매장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점포 임대보증금과 권리금이 2,000만원-4,000만원(31.2㎡기준), 인테리어비용으로 1,000만원-2,000만원 정도 예상된다. 초도물품구입비는 2,000만원-3,000만원 정도다.
월매출이 1,500만원-2,500만원으로 평균 2,000만원 정도 예상되는데, 이 경우 마진율은 약 35%다. 매출이익은 약 700만원인데, 임대료 100만원, 홍보비 100만원, 유지관리비 50만원 등 총지출비용이 250만원으로 약 450만원 정도의 순이익이 예상된다.
10. 창업 성공스토리
올해 40세인 000씨는 현재 어머니와 함께 실버타운에 거주하고 있다. 5년 년 전에 어머니와 함께 이곳에 들어왔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녀교육과 노후에 대한 생각이 많았던 000씨는 직장을 그만두면 무엇을 할까 생각을 많이 했다.
1년전에 오픈한 실버용품점은 암만 생각해도 잘했다고 생각했다.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적으로 할 수 있는 업종이기 때문이다. 49㎡ 규모의 매장 크기에 많은 실버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아직은 초기 시장이어서 제품에 대한 정보나 이해를 충분히 알아야 했다. 실버용품에 대한 이해도 낯설기 때문에 아주 기초적인 것부터 설명해 주어야 했다.
000씨는 1주일에 2회씩 실버타운 내에 있는 노인정을 방문한다. 실버타운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래도 경제적으로는 부담이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자신이 가서 하는 일은 한 시간은 무료 레크레이션 시간이고, 한 시간은 실버용품을 간접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강의였다.
처음에 이런 시간을 만드는데 조금 힘들었다. 상품을 팔기 위한 목적이 아니냐고 대놓고 따져 물었다고 한다.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라는 것을 설명하면서 겨우 그 시간을 확보했다. 벌써 6개월째 하고 진행하면서 노인분들과의 친밀감도 많이 높아졌다. 자연스럽게 매장을 방문하는 분들도 많아졌다. 자신이 궁금한 것을 물어보기도 하고, 즉석에서 구매도 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을 소개도 해 주었다. 문제는 이 분들은 아침에 오면 오후 늦게나 가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예 매장의 한 구석에 장기판을 갖다 두었다. 사랑방으로 쓰시라는 것이다. 소문에 소문을 듣고 사람들이 찾아왔다. 처음에는 그냥 구경삼아 오는 사람도 있었고, 목적성을 가지고 오는 사람도 있었다. 어쨌든 매장을 자주 방문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고정 단골고객이 많아졌다.
실버용품전문점 창업문의 : 02) 501-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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