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업종 특장점
중소기업중앙회가 올 상반기에 발표한 창업 트렌드 키워드로 ‘웰빙’과 ‘친환경’이 뽑혔다. 창업 전문가 104명 중 21.9%가 이를 택했다. 전문가들은 웰빙 관련 음식점과 친환경 과일·채소 전문점, 셀프다이어트점, 유기농식품 판매점 등을 추천했다. 이러한 추세는 광우병 논란이 여전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이어 최근 중국산 저질분유 파동까지 겪은 소비자들의 ‘식품안전’에 대한 지대한 관심으로 반증된다. 외식산업이 발달한 국내에선 친환경·유기농 식품 전문점이 두각을 보이고 있는데 가공품과 농축산물을 포함해 유기농 관련시장은 매년 20% 이상 고공성장 중이다. 2000년 1,500억원에 불과했던 시장은 지난해 1조 3,000억원으로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한국농촌경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조 3,000억원대이던 친환경 농산물 시장 규모는 올해 1조 6,000억원대, 2010년에는 3조원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생활이 윤택해 지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양보다는 질을, 맛보다는 건강을 우선시하는 시대에 유기농 관련 시장은 더욱 확대되고 관련 매출도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다.
2. 리스크 분석
2001년 400여 개에 불과했던 유기농산물 판매점포 수는 최근 1,000개를 넘겼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 위주이던 유통채널도 생산자 조직을 통한 거래, 소비자조직을 통한 거래, 전문유통업체를 통한 거래 등으로 다양해졌다. 최근에는 온라인쇼핑몰을 통한 거래량도 늘어나고 있다. 시장의 성장세로 보면 유망한 사업인 것은 맞지만, 최근 대형 할인매장 등 기존 유통업체들이 앞 다퉈 유기농 및 친환경 관련 자체 브랜드(PB)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어 창업에는 면밀한 검토와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유기농산물에 대한 지식과 판매 제품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고, 지역 주민과의 유대를 강화해 고정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소비자 특성
암을 유발시키고 각종 성인병을 불러일으키는 농약과 유해첨가제로 얼룩진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는 무너진 지 오래지만 반면에 유기농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 원래 육식을 즐겼던 미국과 유럽 등의 선진국은 지금 생식과 채식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소비자 비만에 대한 소송을 당하고 있으며, 열량을 줄인 채식 메뉴로 고객에게 다가서고 있다. 게다가 우리나라와 일본 등 동양에서 오래전부터 먹어왔던 두부와 콩이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실정이다. 유기농판매점은 어디에서 어떻게 만들어진 식품인지는 그것을 사먹는 사람에게 큰 관심거리이기 때문에 유통과정과 생산과정을 노출시켜 생산과정의 투명성을 추구해 각 지역의 특산물이나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농산물만을 판매하는 전문점으로 먹거리 안전을 위한 ‘상품의 질’ 뿐만 아니라 ‘고객 신뢰’가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는 업종이다.
4. 시장 규모
최근 중국산 저질분유 파동 사태 이후, 유기농 전문 매장의 매출이 전체적으로 30%이상 급증했다. 미국발 경제적 위기로 경기전망이 불투명하고 경제 침체기 상황에서도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이다. 한국농촌경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조 3,000억원대이던 친환경 농산물 시장 규모는 올해 1조 6,000억원대, 2010년에는 3조 원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초창기 상류층과 중산층 일부에서 관심을 보이던 유기농 제품에 대한 관심이 아이들의 ‘먹거리 안전’에 대한 3-40대 주부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시장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광우병 쇠고기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하여 ‘유모차 부대’와 같은 현상은 향후에도 유기농 제품과 관련 시장이 전방위적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5. 업체 현황
현재 유기농 제품 판매점은 대기업의 브랜드 직영점과 가맹점, 소비자, 생산자 협동조합 판매점의 형태로 양 축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기업은 브랜드별로 직영점과 가맹점을 나눠 운영한다. 풀무원은 97년 ‘올가’를 출시한 후 현재 25개 직영점을 운영 중이다. 여기서 축척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5년 가맹 브랜드인 내추럴하우스 오가닉을 냈다. 직영점인 올가는 대형 매장으로 운영되며 농축산물부터 반찬, 가공식품까지 약 3,000여개 제품을 취급한다. 반면 내추럴하우스 오가닉은 건강기능식품 중심으로 유통기간이 다소 긴 주요 농축산물을 다룬다. 신선함이 생명인 유기농산물의 특성상 취급과 재고부담이 어렵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함이다. 50여개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중소업체들은 식품 안전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돼야하는 만큼 소비자조직을 통해 발전한 것이 특징이다. 자연드림은 한국생협연대, 여성민우회생협, 생산자단체가 공동으로 출자해 2006년 설립됐다. 친환경유기농산물 판매장, 베이커리, 외식사업 등의 사업을 동시에 추진한다. 전국에 30여개 점포가 있다. 초록마을은 단일 브랜드로 가장 많은 200여개 가맹점을 확보했다. 100% 국내 농산물만 취급한다.
6. 현단계 진단
생활물가가 고공행진을 할 때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는 쉽지 않다. 유기농 판매 시장도 마찬가지다. 성공하기보다 실패할 확률이 더 높다. 유기농 판매 시장은 초창기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 위주이던 유통채널도 생산자 조직을 통한 거래, 소비자조직을 통한 거래, 전문유통업체를 통한 거래 등으로 다양해졌다. 최근에는 온라인쇼핑몰을 통한 거래량도 늘어나고 있다.
시장의 성장세로 보면 유망한 사업인 것은 맞지만, 최근 대형 할인매장 등 기존 유통업체들이 앞 다퉈 유기농 및 친환경 관련 자체 PB 상품개발에 나서고 있어 유기농 판매 관련 창업에는 면밀한 검토와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유기농산물에 대한 지식과 판매 제품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고, 지역 주민과의 유대를 강화해 고정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7. SWOT 분석
강점(Strength)
생활이 윤택해지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유기농 시장 확대의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강점이다. 양보다는 질을, 맛보다는 건강을 우선시하는 시대가 왔기에 고객의 니즈가 더욱 다양해지고 특화되면서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약점(Weakness)
먹거리 안전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일반식품과 비교 20-30%이상 고가의 유기농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고객의 폭이 제한적인 것이 현실이다. 유통단계 축소, 운영비용 절감 등을 통해 가격을 내릴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을 마련할 수 있어야 한다.
기회(Opportunity)
경제규모 성장과 삶의 질 개선을 바라는 소비자들의 인식 전환이 유기농 관련 시장이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 유기농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가 그 가능성을 반증한다. 먹거리 안전과 삶의 질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트렌드는 더욱 강화될 것이기에 유기농 시장의 저변확대와 가능성은 크다고 하겠다.
위협(Threat)
대형 할인매장 등 기존 유통업체들이 앞 다퉈 유기농 및 친환경 관련 PB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어 대형 유통업체들이 ‘Buying Power'를 기반으로 시장을 잠식할 수 있는 개연성이 있다. 또한, 기존 유기농 전문매장의 진입벽이 높아 창업에는 면밀한 검토와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8. 적합상권 유형
(아파트 및 주택가 밀집 지역)
장점
핵심 구매계층인 30-40대 주부들이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나 주택 밀집지역이 접근성, 타깃 홍보 등 체계적 마케팅으로 고객유입과 관리가 용이할 것이다. 또한, 저렴한 관리유지비용이 장점인 주택 밀집지역은 안정된 단골 층을 확보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3,000세대 전후가 안정된 상권의 기준으로 보면 적합하다.
단점
타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유기농 제품은 동네상권보다는 관련 상권이 밀집된 상가에 위치하는 것이 매출 상승에 도움이 되는 경향이 있다.
9. 투자와 수익
유기농판매점 창업의 투자비용은 점포 형태에 따라 큰 차이가 존재 한다. 중소기업체의 가맹점이나 독립점의 형태를 가정해 투자와 수익을 기술하기로 한다. 대기업 직영점에 비해 가맹비용이 낮은 유기농 매장의 점포의 크기는 99㎡ 전후가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창업비용은 6,000만원-7,000만원(점포비용 제외)가량 소요 된다. 매출은 주력 상품에 따라 다소 차이가 존재하지만 한 달에 평균 3,000만원에서 4,000만원 내외로 선정하는 것이 현실성이 있다. 최소 마진을 20%로 잡았을 때 600만원에서 800만원의 수익을 예상할 수 있다.
10. 창업 성공스토리
대학시절부터 한 살림 동아리 활동을 해 온 000씨는 유기농판매점을 창업아이템으로 생각하고 사전에 치밀한 준비를 해왔다.
우선 000씨는 유기농제품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대학 졸업 후 유기농제품판매점에서 일을 하였다. 무엇보다도 고객들이 상품에 대한 신뢰를 제기한다는 것을 알게 된 000씨는 자신이 창업한다면 상품의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게 되었다. 직장을 다니면서 시장조사도 빠뜨리지 않았다. 000씨는 2주일에 한번은 관련 매장을 돌아다니면서 제품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했다. 상품에 대해 자신감을 가진 000씨는 그동안 모은 자금과 창업자금을 지원받아 창업을 하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점포입지를 구하는 게 문제였다. 그것은 곧 타깃층을 어떻게 할 것인가의 문제와도 연관이 있다고 생각했다. 한 달여를 점포입지 개발하는데 투자했다. 000씨가 선택한 곳은 대규모아파트단지가 배후에 있는 주택가 밀집지역 초입이었다. 유동인구가 많았으며 무엇보다도 상권내 거주자들의 소득수준이 높다고 판단했다.
차별화방안을 고민한 000씨는 건강정보 제공에 염두를 두었다. 유기농제품을 즐겨찾는 30대-40대 주부여성층을 겨냥해 먹거리 습관에 따른 성인병에 대한 정보라든가, 유기농제품과 건강에 대한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했다. 간단한 소식지를 만들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배포했다. 단순한 전단지가 아니라, 유기농 제품정보를 담은 소식지였다. 그동안 신문이나 잡지에 나온 기사를 스크랩하여 정보를 전달했다. 효과는 너무도 좋았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는 유기농 제품으로 만든 따뜻한 차를 대접했다. 그리고 고객들이 구매한 상품을 꼬박꼬박 기록했다. 무엇보다도 고객의 얼굴기억하기를 해야 한다고 000씨는 생각했다. 자신이 사람들의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해 실수를 여러번 했기 때문에 단점을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고객의 인상착의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관리를 해 나갔다. 따뜻한 말 한마디로 고객과의 관계를 잘 만들었다. 2년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000씨는 월매출 3,500만원정도를 올린다.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유기농판매점 창업문의 : 02) 501-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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