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업종 특장점
미용재료는 그 제품의 특수성으로 인해 일반 공산품과는 달리 제조에서 유통, 판매, 취급에 이르기까지 엄격한 법적 테두리 안에서 취급된다. 법률에 따르면, 미용재료란 이미용업에서 시술되고 서비스되는 물질인데, 화학적 특성 및 사용 용도에 따라 화장품, 의약외품, 미용기기 등으로 구분된다.
미용재료업종은 WTO 유통시장개방에 따라 수입제품이 크게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되었으나 기술과 문화가 집약된 고부가가치 업종이다. 또한 미용재료는 제품별로 제각기 독특한 성분과 용도 및 제품 공정을 거쳐 제조됨으로써 제품마다 독특한 기술적 특성을 갖고 있어 단순한 모방생산이 곤란하다. 다른 업종에 비해 기호성과 유행성이 강하며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이 짧아 다품종 소량생산체계를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급속한 기술혁신으로 신제품 및 신상품 개발이 빈번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다품종 소량생산의 특성은 제조설비 자체가 소규모의 공간 활용을 집약화할 수 있는 생산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적은 규모의 설비투자로도 생산이 가능하다. 다품종․다양성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미용재료는 수요목적이 다양하다. 즉 피부보호, 피부미용, 두발보호, 두발미용, 악취예방 등 여러 목적으로 사용되고 가격, 상표, 색상, 향, 기능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특히나 개성이 강한 현대사회에서 개인성향에 따라 독특한 차별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노령화사회로의 진입에 따른 노화지연, 아름다움 유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어 미용재료시장의 확대가 예상된다.
2. 리스크 분석
미용재료업은 업종의 특성상 전문적인 지식과 노하우, 인간관계망을 갖지 않고서는 쉽게 접근할 수 없다. 특히 법의 테두리 내에서 통제를 받고 있기 때문에 창업자의 입장에서는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수익성만을 염두에 두고 무턱대고 창업했다가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 특히 유통구조가 방문판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고 제품의 종류와 특성이 다양하기 때문에 충분한 사전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또한 미용재료업이 위생과도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자칫하다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또한 미용재료업의 제한된 유통구조로 인해 과도한 제품 밀어넣기, 경쟁업체 비방 등이 많으므로 미용재료업 창업시 공급업체를 제대로 파악하고 선택해야 한다.
3. 소비자 특성
이미용재료업의 고객들은 주로 이미용업소를 포함한 피부미용업소, 네일아트, 메이크업 관련 업소들이다. 2006년 우리나라 이미용업소는 107,151개(미용업소 81,586개, 이용업소 25,566개)다. 또한 피부미용업소는 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 내부 자료에 따르면 2005년도 기준으로 14,800여개라고 한다. 네일아트협회 조사에 따르면 2007년 3월 현재 업소수는 2,870개로 조사되었다. 이미용재료업과 고객들은 상호간 공생할 수밖에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다.
한편 최근 들어서는 이미용재료업체들이 인터넷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도 판매를 하고 있다. 기존 이미용재료 없이 방문판매에 의존했거나 영업구역이 제한되어 있어 일정한 매출에 한계가 있었다. 제품품목을 다양하게 하고 가격도 오프라인보다 저렴하여 전국적으로 팔 수 있어 매출에 활기를 띠고 있다.
이미용재료업의 고객들은 관련 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사업주들이기 때문에 그들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에 대한 품질과 신뢰가 중요하다. 대부분 고정거래처를 갖고 있기 때문에 신규 창업자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또한 고객들은 이미용재료가 떨어지지 않고 제때 공급되기를 원한다. 때문에 이미용재료업소를 선택함에 있어 신뢰감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4. 시장 규모
한국보건산업연구원이 발간한 ‘공중위생 수준 향상 방안 연구’의 국내 뷰티산업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2006년 이미용업(헤어미용)시장은 3조 2,000억원 규모다. 또한 2006년 피부미용업 시장규모는 1조 6,500억원, 네일아트 시장은 3,600억원이다. 이미용업 관련 시장규모는 총 5조 2,100억원으로 볼 수 있다.
한편 대한화장품협회가 집계한 2005년도 헤어제품시장규모는 1조원에 달한다. 이중 샴푸와 린스, 헤어컨디셔너 등 헤어케어제품의 시장규모가 약 4,000억원이다. 2003년을 기준으로 헤어케어 제품 수입이 늘어나 관세청의 자료에 따르면 2005년도 963억원을 수입했다. 토종 브랜드가 선전하고 있으나 다국적 기업 브랜드가 여전히 파워를 가지고 있다.
한국제약협회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등에 따르면 국내 영구 염모제 시장규모는 2003년 1,135억원이다. 통계청 조사에 의하면, 전기 이미용기구 용품시장은 2004년도 1,869억원이다.
현재 이미용재료업과 관련한 시장규모는 정확하게 파악된 자료가 없어 다양한 자료를 통해 대략적으로 추정해 볼 수밖에 없다.
5. 업체 현황
최근 이미용재료업계는 치열한 변화의 과정에 놓여 있다. 대형 이미용재료 도매유통업이 급성장해 온라인쇼핑몰과 마트형 전단지 등으로 기존 유통구조를 변화시키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여 제조업체와 연계한 500여개 중소 미용재료업체들이 공동브랜드로 맞대응하고 나섰다.
대형 도매업체들은 오랜 기간 미용재료업계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인프라로 대리점들과의 유통단계를 최소화하여 마진구조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거점지역에 핵심 대리점을 선발해 전문대리점 체제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프라인 판매 대리점망 구축, 카탈로그 판매, 온라인쇼핑몰, 물류시스템 확보 등 다각적인 유통시스템을 확충할 예정이다.
한편, 중소형 미용재료업체들은 공동브랜드와 온라인시스템, 회원사, 방문판매 등을 결합한 차별화된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적극적인 브랜드 개발 및 관리를 통해 공동대응을 적극화하겠다는 의지다.
6. 현단계 진단
현단계 이미용재료업계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다. 장기적인 불경기에 의한 소비위축 등 경제적인 요인과 미용업소의 과잉, 인력난, 인건비의 상승, 가격파괴, 판촉경쟁 등 미용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라 미용업소의 매출이 하락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온라인 미용재료시장은 다양한 품목, 저렴한 가격, 다양한 정보제공으로 경쟁력을 상실한 오프라인 미용재료시장을 변화시켜가고 있다. 온라인은 적은 비용으로 시장진입을 할 수 있고, 소비자들이 저렴하고 편리한 쇼핑기회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미용재료 유통구조변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7. SWOT 분석
강점(Strength)
웰빙 트렌드 확산으로 개인의 미적욕구가 증대되고 있다. 헤어미용 뿐 아니라 피부미용, 네일아트 등 업종의 세분화, 전문화에 따라 제품공급의 영역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약점(Weakness)
업종의 낙후성과 생계형 영세업체들의 난립으로 경영악화가 심화되고 있다. 방문판매에 의한 유통구조에 의해 신규 창업자들의 진출이 어렵다.법적, 제도적 규제가 많아 창업절차가 까다롭다.
기회(Opportunity)
새로운 성장아이템이라는 인식에 따라 업계종사자들이 산업유통구조 혁신을 이루고자 브랜드개발, 대리점망 정비 등에 나서고 있다. 기존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시장의 확대에 따라 시장의 영영이 확대되고 있다.
위협(Threat)
유통시장 개방에 따라 다양한 수입제품이 국내에 들어와 제품 및 가격 경쟁력이 심화되고 있다. 온라인시장의 확대에 따라 대자본을 가진 업체가 저가격으로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 제품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노하우를 가진 직원 확보가 쉽지 않다.
8. 적합상권 유형
(교통이 편리하고 관련업종이 많은상권)
장점
이미용실, 피부미용 등 관련 업종이 밀집해 있는 상권에서는 쉽게 판매망을 확보할 수 있다.
고객들이 이동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직접 방문하여 배달하는 경우가 많아 교통이 편리한 지역이 좋다.
단점
기존에 이미 진출해 있는 업소들이 있기 때문에 적합한 상권을 찾기가 쉽지 않다.
교통이 편리한 상권은 점포구입 등 창업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
9. 투자와 수익
점포가 교통이 편리하고 접근성이 높아야 한다. 또한 물품보관창고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66㎡ 내외가 적합하다. 이럴 경우 보증금과 권리금을 포함하여 약 2,000만원-3,000만원 소요된다. 인테리어 비용은 62.4㎡에 약 500만원-1,000만원정도 소요된다.
초도물품구입비는 대략 1,000만원-2,000만원이다. 월 매출이 2,000만원-3,000만원 예상하면, 마진율을 35%로 잡아 약 700만원-1,050만원 정도가 매출이익이 된다. 임대료, 기타 관리비를 제외한 순이익은 약 400만원-700만원 정도다.
10. 창업 성공스토리
소매유통업은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특히 이미용실은 과잉공급된 탓에 경쟁이 치열하고 지속된 경기침체로 운영이 상당히 어렵다. 이미용재료업은 이러한 이미용실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000씨는 누나가 이미용실을 운영하고 있어 누나의 소개로 이미용재료업소의 영업직원으로 사회의 첫발을 내딛었다. 직장에 들어가 처음한 일은 거래처에 배달을 하는 일이었다. 봉고차를 몰고 하루에 8곳 정도의 거래처를 다니면서 이미용업 사장, 피부미용업소 사장들과의 친분을 쌓아나갔다. 몇군데 직장을 옮기기는 했으나, 7년 정도 줄곧 재료상에서 근무를 했다. 남대문시장에 나가 제품을 사입하는 것부터 거래처 고객들을 관리하는 일까지 모든 일들을 거의 혼자서 처리하게 되었다. 일이 아주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미용실을 하는 누나 덕에 힘들지 않게 일을 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누나가 통신판매 전단지를 만들어 네가 이미용재료상을 해보면 어떻겠느냐고 말을 했다고 한다. 며칠을 고민하다가 도매거래업체와 협의도 해보고, 거래처 이미용 사장님이나 피부미용 사장님들에게 농담처럼 자신이 하면 도와주겠느냐고 말을 던졌는데, 이외로 반응들이 좋았다고 한다. 다니던 직장의 사장님한테는 말하지 않고 6개월 정도 준비를 했단다. 어떤 제품들을 판매할 것인가부터 거래처는 어떻게 확보할까를 치밀하게 준비했다. 이제 창업해도 되겠다는 자신감이 들어 그동안 모아두었던 적금을 깨고 본격적으로 재료상으로 나서게 되었다.
매장은 대학가 상권에 가게가 있는 누나 매장 근처에다가 얻었다. 교통이 편리했고, 혼자 운영하게 되는데 일이 생기면 누나한테 맡길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특화된 제품을 가져야만 한다고 생각해 기존 거래처 이외에 젊은층의 관심꺼리로 부상하고 있는 ‘네일’ 관련 미용재료를 공급하기로 했다.
남대문시장에 있는 도매상과 이미 친분이 두터웠던 터라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원칙’으로 거래처를 확보해 나갔다. 보다 현실적인 단가조정, 파격적인 적립금 활용 등을 적용하면서 고객확보에 나섰다. 자신의 매장에서 직접은 아니지만, 속눈썹연장술 등 다양한 주제의 무료세미나가 있으면 고객들에게 연락해서 같이 참석도 했다. 고객들에게 신제품이 나오면 일정기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항상 고객들에게 한 가지 주자는 생각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주었다. 창업을 한지 4년째 되어가는데, 지금은 고정거래처가 30곳 정도 된다고 한다. 이제 인터넷쇼핑몰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미용재료점 창업문의 : 02) 501-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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