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업종 특장점
주5일 근무와 국민소득 2만 달러시대 진입으로 가장 잠재력 있는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분야가 ‘펀(Fun)&조이(Joy)` 시장이다. 여가시간 활용, 엔터테인먼트, 레저 등 ‘재미있고, 즐겁게'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창업아이템의 대상이다. 이벤트용품점은 이러한 요즘의 트렌드를 잘 반영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이다. 남들과 똑같은 방식은 싫어하는 10대 청소년에서부터, 어린 자녀를 둔 가정, 점포를 오픈하는 자영업자, 기업, 크고 작은 이벤트 행사를 마련하는 지방자치단체까지 우리의 일상은 이벤트의 연속이라 할 수 있다. 그만큼 시장 잠재력이 높은 아이템이다.
2. 리스크 분석
‘이벤트’라는 단어의 개념 자체에서 ‘비일상적’이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비일상적이라는 의미는, 불황의 여파를 크게 받는다는 뜻과도 통한다.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촉발된 세계금융 위기는 우리나라도 예외지역이 아니다. 금융위기는 기업으로, 또 실물경제로까지 이어지면서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 이벤트용품점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벤트용품은 또한 소비자의 구매행동과 트렌드 변화에 가장 민감한 사업 아이템이다. 창업을 한 뒤에라도 이러한 시장의 변화를 빠르게 읽어내지 못한다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3. 소비자 특성
이벤트용품점의 구매고객은 연령대의 제한이 없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생일파티용품, 체육행사 응원용품, 점포 오픈행사용품, 웨딩행사용품, 감사이벤트, 교회, 학예회, 유치원의 재롱잔치용품 등 제품의 용도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은 일반 가정에서도 이벤트가 일상적이 되어가는 추세다. 자녀의 백일잔치, 돌잔치, 부모님 생신파티 등 가족 구성원을 위한 파티용품 판매는 꾸준한 상승세다.
젊은 층의 고객에게는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을 포함한 프러포즈 상품들도 점차 그 규모가 커지고 있는 추세다.
4. 시장 규모
우리나라 이벤트 산업의 시장 규모는 약 8,000억원에서 1조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국내 광고시장 매출 규모가 약 8조원 정도였기 때문에 이의 10% 선에서 추정하고 있는 수치다.
사실 국내 이벤트 시장은 전시 및 행사대행 등 그 범위를 규정하기가 쉽지 않아 정확한 추정이 어렵기도 하다. 이벤트 업계의 전반적인 유관 산업은 공연기획사, 레크리에이션, 장비용품점, 인력대행사, 공연팀 등 수많은 업종이 서로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5. 업체 현황
2-3년 전부터 점차 늘어나기 시작한 이벤트용품업체는 틈새시장의 차별화 전략을 펼치면서 영업을 하고 있다. 가장 대중적으로 어필하고 있는 아이템은 벌룬이다. 헬로우 파티, 벌룬코리아, 벌룬마트 등이 대표적인 업체들이다.
반면 젊은 연인들의 프러포즈 용품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도 생겨나고 있다. 러브하니, 불의나라 등이 이들 업체로, 촛불과 불꽃놀이용품 등을 주로 판매한다. 기존 문구점과의 복합매장으로 운영되는 곳도 있다. 기쁜우리 등에서는 주로 놀이용품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오프라인 매장을 활성화하고, 온라인 쇼핑몰 영업도 강화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6. 현단계 진단
이제 이벤트는 국가행사와 기업은 물론 가정에서도 일상처럼 치러지는 요즘이다. 국민의 교육수준이 향상되고, 생활의 여유가 생기면서 새로운 것, 남과 다른 좀 더 특별한 것을 찾게 되는 것이다.
또한 마케팅적 측면에서도 기업과 행사기획자들에게는 기존 미디어가 더욱 세분화한 제품을 포지셔닝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벤트가 더욱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7. SWOT 분석
강점(Strength)
교육 수준이 향상되고, 경제적인 안정을 찾게 되면서 이벤트 문화가 생활 속에 자리 잡아가고 있다. 주5일 근무제 정착 또한 이벤트 사업의 강점으로 꼽고 있다.
약점(Weakness)
이벤트용품은 생활필수품이 아니라는 점이다. 따라서 불황의 깊은 터널을 헤쳐 나가기가 녹록치 않다. 특히 풍선아트와 같은 경우는 어느 정도 다루는 기술도 필요로 하고 있다.
기회(Opportunity)
이벤트는 이제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는 물론,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놀이문화이자, 생활 속의 여유가 되고 있다.
위협(Threat)
이벤트용품점 업계에서도 대형 매장이 들어서면서 소자본 창업의 경우 진입장벽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대형 매장의 경우 온라인 매장도 활성화되면서 사업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8. 적합상권 유형
(교통 편의성이 좋은 도심 상권)
장점
이벤트용품을 찾는 고객의 연령대는 다양하다. 따라서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면 좋다. 교통이 편리하고, 눈에 잘 띄는 곳이면 안심하고 입점해도 된다.
단점
최적의 입지라면 곧 경쟁업소가 들어설 확률이 높아, 이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둘 필요가 있다. 높은 임대료도 부담이 될 수 있다.
9. 투자와 수익
이벤트용품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려면 최소 1억원 이상의 초기비용이 소요된다. 따라서 타 창업 아이템처럼 소자본 투자로는 경쟁력 확보가 쉽지 않다. 가장 큰 이유는 각종 파티용품 등 점포 면적이 커야 하기 때문이다.
유동인구가 제법 있는 도심 상권에서 현재 이 사업을 하고 있는 업소의 경우 점포비용만 1억원 가까이 들어가고 있다. 297㎡ 크기 매장에서 월 임대료만도 300만원이다. 바쁠 때는 아르바이트생을 활용하기 때문에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도 적지 않다. 월 평균 1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곳은 임대료와 인건비, 운영비 등을 제외하면 약 1,500만원의 순수익이 발생하고 있다.
10. 창업 성공스토리
주부 OOO씨(37세)는 5년 전, 뷔페식당에서 아들의 돌잔치를 치르면서 ‘아, 앞으로 이 사업이 전망이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생일파티를 하는 동안 모인 손님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기 때문이다. 바로 풍선아트, 행사용 소품 등으로 대표되는 이벤트용품점 창업이다. 그녀는 곧바로 서울시 관악구 OO동에 H이벤트용품점을 오픈했다.
“천만원도 안 되는 소자본으로 출발했기 때문에, 초기에는 한동안 시행착오도 겪었어요. 이 사업은 출발부터 어느 정도 규모가 있어야 시장진입이 쉽습니다. 초도상품 구비가 중요해요.”
창업 후 그녀는 풍선아트도 직접 배웠다. 자격증이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었지만, 민간에서 발급하는 자격증도 따 두었다. 이 사업의 성공비결에는 손 맵시도 포함된다. 그 다음은 체력이다. 이벤트 행사장에 직접 출장을 다녀야 할 때도 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패기와 열정이 없으면 하기 힘들어요.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무작정 창업부터 하시지 말라고 권유하고 싶어요. 현장경험이 중요한 게 이 분야입니다. 현장에서 1년 정도 발로 뛰어본 뒤에 시작하면 그만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건 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거라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H이벤트용품점은 도소매를 겸하고 있기 때문에 학교행사용품들도 많이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유치원생들의 재롱잔치용품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자녀들의 생일파티용품을 찾는 고객들도 많다.
“요즘은 불황이라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나마 인터넷 쇼핑몰을 함께 운영하면서, 이 시기를 잘 견디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 5년여 간의 경영노하우를 기반으로, 그 정보와 지식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체인점도 같이 운영해 보고 싶은 계획도 있습니다.”
이 불황을 슬기롭게 극복한 뒤, 그녀는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벤트용품점 창업문의 : 02) 501-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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