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업종 특장점
향수가 멋쟁이들만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에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필수품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기존의 향수는 단지 사치품이나 장식품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제 화장품, 방향제 등으로 점차 사용용도가 다양해지고 있다. 향수전문점은 향수를 주 종목으로 하여 남성용 화장품, 방향제, 목욕용품, 액세서리 등 각종 향수용품을 함께 취급하는 전문점이다.
현재까지 향수만을 취급하는 향수전문점의 수는 미미하여 대부분은 화장품전문점에서 향수를 판매하는 형태가 많다. 통계청 표준산업분류에 의하면, 향수전문점은 화장품소매업에 포함되어 있다. 2005년 기준으로 전체 소매업 58만 4,477개 가운데 화장품전문점은 1만 3,977개로 소매업의 2.6%를 차지한다. 향수는 많은 소비자들이 화장품전문점을 이용할 때마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향수시장이 점진적으로 성장이 예상되면서 다양한 형태의 향수전문점이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작은 샵인샵 형태나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향수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도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쇼핑몰에서의 저가형 향수가 각광을 받기 시작하면서 오프라인 향수전문점의 가격경쟁은 불가피해졌다.
향수는 경제활동이 왕성한 30-40대를 타깃으로 하지만, 최근에는 10대-20대로 소비자층이 넓어졌다. 아직까지 향수는 해외 수입브랜드가 대부분이어서 고급스럽고 화려한 컨셉을 가지고 있다. 최근 국내 브랜드로 맞춤형 향수를 제작하는 업체가 등장했지만 아직은 미미하다.
2. 리스크 분석
우리나라 향수시장은 수입브랜드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외국 신제품 정보에 민감해야 한다. 또한 경기상황에 따라 수입브랜드 제품가격이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가격동향을 잘 파악해야 한다.
또한 우리나라 향수유통시장도 흐름을 잘 알아야 한다. 기존 수입브랜드중심에서 국산브랜드 대리점 및 온라인쇼핑몰시장동향도 파악하여 제품과 가격경쟁의 심화에 대비해야 한다. 소비자들의 취향과 트렌드에 적합한 상품을 제때 보급하는 것이 필요하다.
3. 소비자 특성
향수시장의 주 고객층은 10대 후반에서 30대 여성들이다. 특히 20대 여대생들과 30대 미시주부가 전체의 80%를 차지한다. 최근에는 남성고객들 중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이 선물용으로 구매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향수를 패션 액세서리로 생각한다. 멋쟁이 마술패션인 향수는 소비자 취향마다 다르다. 여성은 본능적으로 ‘향’에 민감하며,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특히 자신만의 멋을 창출하고자 하는 신세대들의 감성은 향수시장 잠재고객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4. 시장 규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화장품시장은 2006년 4조2,000억원 규모로 세계시장의 2% 정도다. 또한, ‘2008년 유로모니터’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향수시장규모는 2005년까지 하락세가 있었으나 프리미엄 향수시장이 증가하면서 2007년 약 3,100억원 규모로 조사되고 있다. 전체 화장품시장의 7%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5. 업체 현황
지금까지 우리나라 국산향수는 대부분 화장품 브랜드의 보조제품으로 출시되었고, 그나마도 오 드트왈렛이나 오 드 퍼품이 아닌 ‘샤워코롱’이 대다수여서 향수라고 부르기엔 다소 어색했다. (주)태평양은 라네즈, 마몽드 등 화장품브랜드로 향수를 출시했으나 기존 브랜드 이미지와 충돌해 시장에서 각광을 받지 못했다. 우리나라 업체들은 독자적인 향수라인과 ‘헤라’, ‘오휘’ 등의 방문판매용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제품을 출시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국내 향수의 대표적인 제품은 (주)태평양의 ‘에스쁘아’다. 출시 8년째인 지금까지도 꾸준히 상위 10위안에 들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오휘 프레스땅스’ 브랜드를 출시했다. 현재 국산 향수의 대부분은 조향, 용기 디자인을 모두 해외로부터 아웃소싱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향수시장은 수입브랜드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수입브랜드 향수는 유명 패션 브랜드와 그 궤를 같이 한다. 코익이 들여오는 유명패션 브랜드인 ‘갭’과 ‘바나나 리퍼블릭’ 등 글로벌 브랜드가 시장을 점하고 있다. 또한 아이피시통상은 ‘버버리 런던’을, 씨씨코리아는 ‘구찌 바이 구찌’ 등이 수입유통업체를 통해 백화점을 중심으로 고급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향수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향수 프랜차이즈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위드퍼퓸’ 프랜차이즈점은 프랑스의 장아떼 향수 50여종과 ‘미스식스티’ 등의 브랜드 제품은 물론 다양한 가격대의 향수를 구성하여 공급하고 있다.
6. 현단계 진단
이미 우리나라 향수시장은 글로벌 브랜드간의 각축장이 된지 오래다. 업계는 수입향수 점유율이 80% 이상으로 보고 있다. 수입향수 중에서는 유럽지역의 비중이 높다. 프랑스(42.8%)와 이탈리아(25.3%)로 절반을 넘는다. 버버리, 겐조, 불가리 등 해외 수입 브랜드들이 백화점 등 고급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국산 향수인 에스쁘아 정도만 선전하고 있는 정도다.
향수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치열한 경쟁양상은 유통에서 좀 더 치열하다. 고급 향수유통시장은 IMF 외환위기 이후 총판형태의 대리점체계에서 대리점, 혹은 전문점간의 직영체계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는 총판에서 브랜드 집중화가 가속화되면서 일부 총판에서 신제품을 취급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작은 샵인샵 형태나 온라인 향수쇼핑몰도 등장해 저가형 향수가 각광을 받고 있다. 주로 홍콩이나 국내의 브랜드 향수들이 유통되고 있다.
7. SWOT 분석
강점(Strength)
주고객층인 여성들은 향수를 패션의 액세서사리로, 멋을 내는 소품으로 접근하여 자신의 취향에 맞는 향수를 적극적으로 구매한다. 수입브랜드제품의 백화점 중심 유통에서 국산브랜드의 화장품전문점, 온라인쇼핑몰 등 유통의 다각화가 이루어져 대중적 소비가 확산되었다.
약점(Weakness)
향수는 해외패션브랜드와 함께 인식되어 멋쟁이들만의 전유물인 듯한 인식이 저변에 남아 있다. 몇몇 수입유통업체와 대기업 중심으로 되어 있어 대리점체제의 한계가 있다. 메인상권에 출점해야 하므로 점포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
기회(Opportunity)
향수 소비계층이 10대 후반, 30대 후반으로 까지 확대되어 선물용으로도 인기이다. 경기불황에 따라 유통구조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어 창업시장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위협(Threat)
품질이 검증되지 않은 저가제품이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유통되고 있어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가격경쟁이 우려된다.환율변동, 경기상황에 따라 가격변동이 있을 수 있다.
8. 적합상권 유형
(대학가, 중심대로변, 지하상가 역세권)
장점
10대-20대 대학생, 직장인 여성들이 많아 품질을 보장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한다면 고객확보가 가능하다.
단점
메인상권에 해당하기 때문에 임차보증금과 권리금 등 점포비용이 높다.
9. 투자와 수익
향수점을 오픈하기 위한 투자비용은 어느 정도일까. 점포비용은 31.2㎡ 기준으로 약 2,000만원-3,000만원 정도다. 시설투자비용은 인테리어비 1,500만원, 시설집기비 500만원-700만원, 교육 홍보판촉비 300만원, 가맹비 300만원 등 2,600만원-2,800만원이다. 초도물품구입비(200-250여 상품) 1,000만원 정도다. 총투자비용은 5,600만원-6,800만원이다.
그렇다면 월 예상수익은 어느 정도일까. 일매출 50만원-60만원으로 월 매출은 1,500만원-1,800만원 정도다. 마진율이 40%라면, 월 매출이익은 600만원-720만원이다. 임대료 100만원, 인건비 100만원, 운영비 50만원-100만원으로 월 지출금액은 250만원-300만원이다. 월 순수이익금은 350만원-420만원 정도 예상된다. 투자수익률은 4%-6% 정도이다.
10. 창업 성공스토리
최근 향수는 20대 신세대 남성 신세대들에게 선물용으로 인기상품이다. 여자친구에게 100일선물이나 생일선물로 향수만한 게 없기 때문이다. 가격대도 5만원-10만원 정도라 부담이 없고, 무엇보다도 여성들이 선호하는 선물이기 때문이다.
피부미용에 관심이 많던 000씨는 피부관리사자격증을 따기 위해 학원을 다녔다. 화장품이나 피부 관련 제품에 대해 모르는 게 없었던 000씨는 화장품점을 창업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자금이 넉넉하지 않아 고민하고 있었다. 정부로부터 창업지원자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000씨는 자금지원을 받기로 했다.
창업아이템에 대해 다시 정리해 보았다. 화장품점이나 피부미용실을 고민해 보았는데, 시장에서 상품을 특화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장품회사에서 하는 교육을 통해 상품과 시장에 대해 알게 된 000씨는 향수에 매력을 느꼈다. 마침 향수제품에 대한 회사에서 향수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이 있어 1개월을 다녔다. 기분을 즐겁게 하는 향수, 데이트할 때 좋은 향수, 우울할 때의 향수 등 많은 제품들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열심히 공부했다. 자신도 향수를 좋아해 1개월을 더 공부했다. 향수에 대해 자신감이 생긴 000씨는 향수점을 열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점포입지가 문제였다. 젊은 직장인 여성들이 많이 다니는 오피스상권이 좋을 듯했다. 다른 메인상권은 점포비용이 만만하지 않았기 때문에 타깃층을 20대 젊은 여성들로 잡았다. 자기 또래이기 때문에 여성들의 감각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매장을 방문한 손님들에 대한 기록을 자세하게 했다. 명함을 반드시 받았고, 명함에다가 기본적인 사항을 기록한 후 상세한 내용은 엑셀로 관리를 했다. 매장에서는 시간이 없어 메모지에 기록한 후 집에 와서 정리하는 방식을 취했다. 고객의 성향에 대한 자신의 느낌, 구매상품을 적어서 보관했다. “비오는 날에는 어떤 향수를 쓰세요”라는 문자를 보내기도 하면서 고객의 관심을 유도했다.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000점은 향수를 잘 골라주더라는 말이 회자되기 시작했다. 기존 고객들의 재방문이 많아졌다. 일매출 70만원-90만원은 거뜬했다. 여성들은 혼자 오기 보다는 여자친구나 남자친구들과 같이 온다. 그에 적합한 세트상품도 개발했다. 기존상품을 재구성해 적합한 상품을 제공했다. 예를 들어 ‘남자친구를 즐겁게 해주는 상품세트’를 만들어 2-3개 향수를 묶어 판매했다. 향수는 제품마다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황과 조건에 따라 다른 향를 써야 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인기리에 상품이 팔려나갔다.
향수제품에 대한 상담문의가 많이 들어왔다. 미팅 나갈 때 어떤 제품을 쓰는게 좋겠느냐에서부터 남자친구랑 여행갈 때 가져가면 좋을 향수는 무엇이겠느냐 등 다양했다. 고객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다. 오늘도 고객 상담이 하루일과의 50%라고 한다.
향수전문점 창업문의 : 02) 501-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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