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업종 특장점
지금은 삼성의 휴대폰과 LG의 에어컨이 해외에서 명품으로 대접받고 있지만, 무려 천년이 라는 시간 동안 대한민국을 알려온 ‘원조’ 명품은 따로 있다. 바로 ‘인삼’이다. 이름 앞에 감히 ‘꼬레아(COREA)’라는 나라 명을 붙일 수 있었던 유일한 국가 공인 약초였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의 관심은 언제나 건강에 있었던 셈이다. 대한민국 대표 약초 인삼을 가공해서 기능을 향상시킨 상품이 홍삼이다. ‘인삼산업법’에서 홍삼은 “말리지 아니한 인삼, 즉 수삼을 증기 또는 기타 방법으로 쪄서 익혀 말린 것을 말한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인삼을 쪄서 말리면 색이 붉어지기 때문에 홍삼으로 불린다. 1995년까지만 해도 홍삼은 정부만이 제조할 수 있었으나 1996년부터 전매제 폐지로 일정 시설을 갖추면 누구나 홍삼을 가공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조치는 홍삼관련 상품의 개발과 시장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최근에는 수년 간 명절선물 판매율 1위를 지키던 갈비세트의 아성도 올해를 마지막으로 홍삼에게 밀려나는 처지가 되었다. 변화는 창업시장에도 굵직한 트렌드 변화를 가져왔다. 바로, 건강식품 관련 창업의 호황과 대중화이다.
2. 리스크 분석
최근 들어 건강식품업계의 시장성이 매년 10%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점만을 낙관삼아 ‘홍삼’이라는 브랜드만으로 창업에 뛰어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 홍삼관련 상품의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창업관련 전문가들의 의견 또한 언론매체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유명브랜드의 가맹 시 창업비용이 1-3억에 이르러 판매가 부진할 경우 타격이 적지 않다. 독립점의 경우 업주의 홍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타 업소와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없을 경우 이윤을 추구하기가 어려울 가능성이 존재한다. 하지만 안정된 소비층과 시장성이 상존하는 홍삼시장에 성공의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있다. 웰빙시대, 건강식품업계에서 홍삼전문점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해당 업주만의 특별한 노하우와 사전준비가 전제 되어야만 한다.
3. 소비자 특성
웰빙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소비가 시간이 지날수록 증폭되고 있는 것은 홍삼전문점 창업에 청신호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모든 연령층과 사회적 계층이 상품에 대한 관심을 구매행위로 이어 가지는 않는다. 남성보다는 여성, 전문직종사자 보다는 전업주부, 피부양층인 고령층보다는 부양층인 학부모 세대가 건강식품의 주요 구매층이다.
홍삼 전문점의 핵심 고객층은 바로 30-40대 주부인 것이다. 홍삼제품이 다소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층이 가족과 본인의 건강을 고려해 기꺼이 지갑을 열 수 있는 계층인 것이다. 홍삼제품의 경우 추출액에 대한 소비를 목적으로 매장을 방문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하지만 방문행위 자체가 구매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낮지 않는 가격에 발길을 돌리는 경우 또한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소비특성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추출액 이외의 저가형 관련 상품, 예를 들면 홍삼캔디, 홍삼절편 등 기타 관련 상품을 통해 틈새시장공략을 공략하는 영업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가장 적합한 비율은 추출액과 관련상품의 비율을 7:3으로 정하는 것이다.
4. 시장 규모
국내 건강기능식품시장은 2004년 5,870억원, 2005년 6,856억원, 2007년 7,800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 시장규모는 1조 3,000억원에 달 할 것이라고 관련기관들은 예측한다.
건강식품의 대표격인 홍삼은 그 시장규모가 작게는 3천억원부터 크게는 1조 2천억원으로 추산(출고가 매출액 기준)되고 있다. 산업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만만치 않다. 현재 국내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는 337곳으로 45개 품목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중 상위 5개 제품(알로에, 영양보충제, 글루코사민함유제품, 인삼제품)의 총매출을 합산한 총액이 홍삼관련 상품의 매출에 지나지 않는다는 결과보고는 홍삼관련 제품의 시장점유율과 소비층의 관심정도가 얼마나 큰가를 보여주고 있다.
5. 업체 현황
현재 국내 홍삼제품 업계는 특정 업체의 과점형태라 할 수 있다. 한국인삼공사의 홍삼시장 점유율이 70%에 육박하고 있다. 그 외의 30%시장에서 30여개의 중소브랜드 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실정이다. 2010년 까지 매년 10%이상의 성장률이 예측되는 홍삼시장에 또 다른 대기업의 경재 가세도 예견되고 있다. 이에 따른 홍삼전문점 업체도 직영점과 독립점의 형태로 양분되어 있는 구도이다.
대기업 직영점의 경우 높은 브랜드 이미지로 대중적인 선호도가 높은 반면, 정찰가와 평균25%에 이르는 낮은 마진율이 경영상의 난제로 작용한다. 반면 중소브랜드 직영점과 독립점의 경우 30-35%에 이르는 다소 높은 마진율과 저렴한 가맹비, 그리고 운영의 자율성 등이 담보되지만, 낮은 인지도와 중국산 건강식품에 대한 소비적 불안심리 가세로 인해 대중적 선호도가 크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우후죽순처럼 늘어가고 있는 건강관련식품 창업에서 성공하기 위한 키포인트는 업주의 창업비전과 운영 스타일에 맞는 업체 선정 및 점포 운영이 필수 사항이다.
6. 현단계 진단
천년에 가까운 역사를 두고 세계적으로 인정받아온 홍삼은, ‘불경기에는 건강식품이 잘 팔린다’라는 건강식품시장의 정설을 입증이라도 하듯이 고물가와 고유가 속의 불경기 지속에도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타고 있다. 시장의 홍삼관련 상품은 매우 다양하며 제조회사 또한 수 십 곳에 이른다. 그중 한국인삼공사를 통하여 정관장 브랜드로 판매되는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편이다. 최근에는 농협중앙회에서 한삼이란 브랜드로 홍삼판매 사업에 진입했다. 홍삼완제품 및 가공제품은 기존의 다른 건강식품과는 달리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아이템이다. 홍삼전문점은 최근에 꾸준히 증가하는 창업 아이템이며 신용 있는 고객관리 등을 통하여 고정고객을 확보한다면 안정적인 사업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품이다. 하지만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여러 보고가 있듯이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한 창업이 필수적이다. 독립점의 경우 홍삼의 구매에서부터 제조, 홍보에 이르기까지 브랜드직영점에 맞서 경쟁해야 하는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대형브랜드 가맹 시에는 체인본사에 따라 구비하는 제조기의 제조방법, 제조시간. 용량, 가격, 원료 등에서 많은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신중한 결정을 해야 한다. 증가하는 건강식품 관련 시장에서 홍삼은 분명 매력적인 아이템임에 분명하지만 경쟁업체의 증가로 인한 시장과열에 맞서는 창업주의 경영마인드가 꼭 필요한 상품이다.
7. SWOT 분석
강점(Strength)
중국산 가짜 건강식품과 먹거리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심리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건강식품 시장에서 홍삼전문점은 대중적 인지도와 호응도를 바탕으로 유행을 타지 않고 평생 지속할 수 있는 인기 있는 창업 아이템이다. 큰 창업비용을 들이지 않고 단일품목 및 소량의 틈새 상품으로 운영 할 수 있는 창업 유망주인 것이다. 또한 상품의 특성상 재고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강점이 있다.
약점(Weakness)
명절과 가정의 달, 연말 연초를 제외한 사실상 비수기에는 매출이 감소하는 단점이 존재한다. 또한 가맹점의 경우 제품 차익 실현으로 인해 본사만의 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영업 방식이 존재하기도 한다. 독립점 및 중소브랜드 가맹점의 경우 유통망 확보와 안정된 소비계층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단점이 있다. 기능성 표시광고에 대한 지나친 규제는 상품의 지속적 개발과 홍보에 제약이 되기도 한다.
기회(Opportunity)
고령화 추세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 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식품에 대한 소비층의 확대와 국민적 요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건강식품 특성상 경기의 불․호황에 민감하지 않으며, 최근엔 홍삼의 과학적 효능에 대한 학계의 잇따른 연구결과 발표와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대규모 홍삼 마케팅 등으로 소비계층의 인지도와 호응도가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위협(Threat)
중국산 함량 미달의 건강식품 대량 유통과 방문 및 다단계 판매사원을 통한 과대 기능성 광고의 이슈가 언론에 부각되면서 신뢰성에 대한 국민적 불안이 증가되고 있다. 이로 인해 소비심리 위축이 우려되며, 미국, 캐나다 등 새롭게 부상하는 홍삼시장 개척 국가들의 공격적 마케팅으로 인해 대형 직영점의 경우 위협 요소로 작용 될 수 있다.
8. 적합상권 유형
(재래시장 상권)
장점
백화점 보다는 재래시장을 찾는 소비계층에서 홍삼구매율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핵심 구매층인 30-40대 주부들의 유동성이 가장 높은 상권이기도 하다.
단점
대규모 약령시장이나 유사업종이 편중된 상권의 경우 지나친 경쟁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또한 인허가 법규와 관련하여 정화조 유무를 반드시 체크하여야 한다.
9. 투자와 수익
홍삼전문점 창업의 투자비용은 점포 형태에 따라 큰 차이가 존재 한다. 중소브랜드업체 가맹점이나 독립점의 형태를 가정해 투자와 수익을 기술하기로 한다. 대형기업 직영점에 비해 가맹비용이 없거나 현저히 낮은 홍삼 전문점의 경우 점포의 크기는 33㎡ 전후가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월세를 가정할 경우 평균 5,000만원의 보증금에 월평균 임대료와 전기세 등 유지관리비를 포함 150-250만원을 예측 할 수 있다. 시설 투자비용으로는 인테리어 비용 1,000만원 내외, 초기 상품 구매비 물품구비 500만원, 추출기와 포장기 등 1,000만원 가량의 비용이 예상된다. 중소브랜드업체의 가맹비를 제외하면 한 달 초기 시설투자에 필요한 자금이 2,500만원 내외인 셈이다. 매출은 주력 상품에 따라 다소 차이가 존재하지만 한 달에 평균 2,500만원에서 3,000만원 내외로 선정하는 것이 현실성 있다. 최소 마진을 30%로 잡았을 때 750만원에서 900만원의 수익을 예상 할 수 있다.
10. 창업 성공스토리
50대 주부 000씨는 재래시장에 홍삼전문점을 오픈했다. 오래전부터 자신도 홍삼을 먹고 있었기 때문에 효능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40대 이상 주부여성들이 건강보조식품 1-2개씩은 먹는 추세라 주부들이 많이 찾는 재래시장에다가 전문점을 열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재래시장의 점포비용은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빈 점포들이 많아 오히려 반기는 분위기였다. 000씨가 들어간 재래시장은 지역에서도 꽤 알려진 시장이었다. 000씨도 자주 이 시장을 이용했다. 인근의 다른 지역에서도 이 시장을 찾았다. 주로 야채를 구매하는 40대 이상 여성고객들이 많은 시장이었다.
상품은 중소브랜드업체들로부터 공급을 받기로 했다. 제품에 대해서는 특별한 학습이 필요 없었다. 본인 스스로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었고, 브랜드업체로부터 공급받으면서 정기교육을 받았다.
000씨는 고객확보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먼저 매일 한 시간씩 시장입구에서 고객들에게 전단지를 돌렸다. 그리고 본사의 협조를 받아 ‘건강상담실’을 운영했다. 고객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해 주고 적합한 건강보조식품을 권유해 주는 것이었다. 홍삼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소비자들이 이해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토론의 장이 되었다.
건강상담실을 꾸준히 운영하면서 점차 단골이 확보되어갔다. 단골은 분기별로 1-2회 정도 방문했다. 다른 건강보조식품을 구매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오기도 했다. 월 매출 2,000만원 정도를 꾸준히 하고 있다. 월고정지출비용이 많치 않아 순이익이 많다고 말한다.
홍삼전문점 창업문의 : 02) 501-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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