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업종 특장점
국내 외식시장은 1980년대 중반 이후 외국산 브랜드의 천지가 되었다. 패스트푸드점, 대형 훼밀리 레스토랑을 비롯해서 갖가지 외국 음식점이 상권을 장악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와중에서도 한식집들은 독특한 음식맛과 분위기로 자신만의 위치를 꿋꿋하게 지미고 있다. 돌솥밥은 옛 향수에 젖을 수 있고 영양가도 뛰어나다는 점 때문에 3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음식이다. 간단해 보이는 메뉴지만 첨가물에 따라서 영양돌솥밥, 해물돌솥밥, 산채돌솥밥 등 얼마든지 메뉴를 개발할 수 있다. 돌솥밥은 건강, 미용, 영양의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돌솥밥의 또 하나의 별미는 돌솥에 눌러붙는 누룽지를 먹는 것이다. 물을 부어 놓았다가 먹는 누룽지의 맛은 그야말로 별미다.
2. 소비자 특성
돌솥밥집을 비롯한 한정식집을 찾는 고객의 최대 관심사는 바로 맛이다. 반면 양식당을 찾는 고객은 업소의 분위기를 가장 중요시한다. 한국음식업중앙회가 전국의 1,335개 음식업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한식당을 찾는 고객의 관심사항은 음식맛이 25%, 영양가가 13.1%, 위생시설이 13.1%로 나타났다. 양식당을 찾는 고객은 업소 분위기 21.1%, 종업원 서비스 15.9%, 음식맛 15.3% 순이었다.
한식당의 주 고객이 30-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인데 비해, 양식당의 주고객은 20대 이하의 신세대층이기 때문이다. 이들 중년층은 확실한 자기 소득을 가지고 있고 전통을 중시하는 보수적 색채가 강한 계층이다. 따라서 적절한 가격대의 별미음식으로 승부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3. 시장 규모
돌솥밥은 영양돌솥밥형태와 다른 재료와의 비빔의 형태가 있다. 주로 비빔밥을 취급하는 음식점들이 함께 존재한다. 따라서 돌솥밥은 비빔밥의 성장과 함께 간다. 비빔밥 관련 업체가 외식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6-7%정도로 추산된다. 시장규모는 연간 약 7조원 정도로 비빔밥의 종류도 전국적으로 100여 가지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 프랜차이즈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최근 대기업에서 가맹점 사업에 진입하였다.
예전에는 돌솥밥을 하나하나 화력을 조절해가며 밥을 지었다. 하지만 돌솥밥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누룽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계가 만들어져 초보자 창업을 가능하게 됐다. 이 기계는 반도체를 내장하여 조리시간을 자동으로 조절함으로써 가장 맛있는 상태의 음식을 만들어낼 수 있고, 누룽지의 상태도 적절히 조절할 수 있다.
돌솥밥의 인기는 국내에서만 머무르지 않는다. 이미 일본은 물론 중국, 미국 LA 등에서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전 세계에 불어닥친 웰빙붐에 발맞춰 돌솥밥집의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
4. SWOT분석
강점(Strength)
건강, 미용, 영양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음식인데다 밥뿐만 아니라 누룽지까지 먹을 수 있어 한국인에게 사랑받는 메뉴이다. 돌솥을 용기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할 수 있다.
약점(Weakness)
소비자들에게 전문점으로서의 입지가 약하다. 분식집에 흔히 있는 메뉴증 하나라고 인식될 수 있다. 배달이 쉽지 않은 아이템이기 때문에 작은 면적에서는 배달매출도 홀 매출도 저조할 수밖에 없다.
기회(Opportunity)
웰빙, 한식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한식당을 찾는 고객의 수가 증가추세에 있다. 또한 메뉴가 다양해지면서 소비층이 넓어지고 있다.
위협(Threat)
식사 위주의 아이템이기 때문에 객단가 7,000-8,000원을 넘기기 힘들다. 주류와 어울리는 메뉴를 구비한다 해도 밥집이라는 이미지가 강해 저녁매출이 적다.
5. 상권유형
적합상권 유형 (사무실밀집지역 1층)
장점
49.5m2-66m2 정도의 점포크기의 사무실밀집지역이 최적의 입지이다. 직장인들은 아침을 부실하게 먹기 때문에 점심만은 제대로된 식사를 하길 원한다. 그런 면에서 영양식인 돌솥밥은 최고의 메뉴이다.
단점
밥집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사무실지역에서는 저녁과 주말의 매출이 떨어질 수 있다. 술안주로 어울리는 메뉴를 개발하는 것이 좋다.
6. 투자와 수익
주력상품인 돌솥밥의 가격은 7,000-8,000원선이다. 7,000천원으로 가정할 때 원가는 2,500원 정도로 마진율은 65%정도이다. 밥에 인삼, 대추, 밤, 표교버섯, 소고기, 새우, 오징어 등의 재료를 넣고 반찬 원가까지를 산출한 것이다.
고객 1인당 객단가는 8,000원 정도다. 돌솥밥 이외의 부대메뉴의 매출은 전체 매출의 10-20% 정도를 차지한다.
하루 내점고객은 40명 정도로 예상할 수 있다. 객단가로 계산하면 하루 매출은 40만원 정도, 한 달이면 1,200만원이다. 마진율은 780만원이다. 여기에서 직원 2명 및 홀서빙 2명의 인건비 250만원과 임대료 80만원, 전기세, 수도세, 가스료 등 기타 운영비 100만원을 제한 350만원의 순수익을 예상할 수 있다. 하루 내점고객수가 50명을 넘지 않는다면 식사시간 이외에는 크게 붐비지 않기 때문에 많은 인원을 쓸 필요는 없다. 초기 투자비를 9,000만원으로 가정할 경우 투자비 대비 순수익률이 3.8%에 달한다. 비수기인 7-8월에는 정상매출의 80%선을 유지한다고 보면 된다.
7. 창업성공스토리
구수한 된장과 따끈한 밥 한 그릇이 생각나는 집이 있다. 바로 장◯◯씨가 운영하는 ◯◯◯이 바로 오늘의 성공스토리가 담겨있는 집이다.
이곳에 가면 시골맛이 풀풀나는 된장국에 영영 만점인 돌솥밥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멸치와 다시마로 우린 물에 점포 뒷견에서 키운 애호박과 감자, 고추, 파를 숭숭 썰어넣은 뒤 촌된장을 풀어넣어 끓인 된장국은 시골어머니의 손맛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고향의 맛이 배어있다.
장 대표가 이곳에 돌솥밥전문점을 차린 지는 벌써 5년 전 일이다. 남편의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집안이 기울기 시작했고, 아이들 교육도 시켜야했기에 장 대표는 뭐라도 해야 되는 상황이었다. 집에서 살림만 하던 장 대표가 잘 할 수 있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먹는장사밖에 없었다. 시골에서 태어나 자란 장 대표였기에 자연히 마음은 백반이나 비빔밥 등 한식으로 기울었다.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아도 비슷한 메뉴를 가진 음식점들이 허다했기 때문에 경쟁력이 없어보였다. 한식을 하되 좀더 특색있는 아이템을 고르다보니 돌솥밥집이 제격일 것 같았다. 이날부터 장 대표는 매일같이 유명하다는 돌솥밥집을 돌아다니며 맛을 보고, 영업을 벤치마킹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가장 닮고 싶은 모델의 한 집을 선정해 비용을 지불하고 기술을 전수받기로 했다.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점포를 따로 구하기도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에 장 대표가 살고 있는 단독주택 1층을 개조해 음식점으로 변화시키고 살림살이는 2층으로 옮겼다.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대문을 헐어 주차공간을 만들고 뒷마당 한 켠에 조그만 텃밭을 만들었다.
돌솥밥에 들어가는 재료는 시골에서 거둬들인 밤과 대추, 콩, 조는 물론 모두 16가지가 들어간다. 게다가 시골에서 어머니가 직접 담으신 된장에 3-4가지 나물과 밑반찬, 전과 생선구이까지 맛깔스럽게 차려지면 말 그대로 시골밥상이 차려진다. 된장과 함께 단골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건 숭늉이다. 미리 말린 누룽지를 끓여낸 물을 펄펄 끓는 돌솥에 부어 밑바닥에 달라붙은 밥알갱이와 같이 먹으면 “구수하다”는 의미를 확실히 깨닫게 된다. 이 외에도 쇠고기 국밥과 더덕구이 정식이 유명한 이 집은 손님들을 몇 년째 단골로 만들고 있다.
돌솥밥 창업 문의 : 02) 501-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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