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업종 특장점
  
분식점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한 라면 전문점은 그 특성상 국민정서에 가장 친숙함을 준다는 것이다. 손쉽게 집에서도 끓여먹을 수 있고 더불어 계란과 파 등을 자연스럽게 자신의 취향대로 첨가하여 때로는 매콤하게 때로는 담백하게 김치를 중심으로 조리해먹을 수 있다는 점이 지금까지 분식으로써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라면은 간식거리로 아무나 스스럼없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다양한 재료와 갖가지 맛을 연출할 수 있는 특징과 조리법에 따라서는 여러 나라의 맛을 살려낼 수 있는 변신의 대명사이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라면은 전수되고 있는 제조방식과 요리방식에 따라 구분하면 약 300여 가지로 다양하다. 라면전문점은 손쉽게 접근 가능한 아이템이지만 비교적 동일업종의 경쟁과 동일업태의 경합도가 매우 높은 경우에 해당한다. 특히 거주지역상권과 학교 등 학원가 또는 사무실 밀집지역에서 안정적 매출이 상승하고 있어 전문 프랜차이즈 형태와 개별창업 사이에서 자신의 역량에 따라 감안하여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소비자 특성

경기가 어려운 시기에는 손님들이 대개 저렴한 가격의 대중식당을 찾기 마련이다. 때문에 분식업은 외식업 중에서도 어느 정도 안정적인 사업이며 젊은 층에서부터 직장인까지 고객층도 두텁지만 동종 업종이 많아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과 유사한 업태가 많아서 경합 또한 매우 심하다. 라면은 이미 일상생활에 깊숙이 자리잡은 인스턴트식품인 동시에 제2의 주식화가 진행된 먹거리의 하나이다. 따라서 경기하강 국면이 지속되면 정서상 소비자심리도 얼어붙기 마련이지만 그래도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는 곳으로 라면전문점은 그래도 1순위라는 것이다. 따끈하고 얼큰하며 속이 시원하다는 어느 고객의 말처럼 저렴하면서도 맛있고 영양가 높은 분식으로 라면은 언제나 소비자 마음속에 가까이 있다. 그래서 이러한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매장의 주방을 투명한 유리로 공개하고 다양한 메뉴를 다루는 과정을 소비자가 보도록 하는 것도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한번 소비자가 청결하고 정직한 라면전문점으로 인식하고 맛과 가격 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적어도 일정한 수익구조를 확보하는 성장동력을 확보한 결과를 얻는 셈이다. 소비자가 원하는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로 인식되고 고유 브랜드를 만드는 과정을 꾸준하게 한다면 개별창업 혹은 프랜차이즈 창업 중 어느 것도 서옥ㅇ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소비자는 무조건 저렴한 라면보다는 취향에 따라서 맛과 크기 등 다양한 특색이 있는 ‘맛과 멋’을 두루 찾는 경향이 있다.    
  

3. 시장 규모
  
2008년 라면국내시장 규모는 매출총액 추산 2조원으로 예상되며 라면전문점은 약 6천여 곳으로 추산되며 결합상품을 파는 곳까지 합한다면 이보다 훨씬 더 클 것이다. 연간 매출액이 생라면까지 포함하여 약 2,200억원 대의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경기하강국면에서의 저성장 시대를 맞이하여 점차 직장인과 학생 등 다양한 계층에서 간식과 야참 등으로  그 시장의 확대가 예상되고 있으나 소비자의 입맛은 점점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러 가지로 다양한 맛으로 무장한 300여 가지의 메뉴와 식자재의 절묘한 궁합 등으로 건강중시의 시대흐름에 따라 지속적인 개발과 연구가 요구된다. 같은 업태로써 틈새시장의 확장과 시장형성의 촉진은 창업주의 아이디어와  끊임없는 노력의 전제를 필요로 하고 있다.


4. SWOT분석
강점(Strength)
수제품과 기성라면을 사용하고 영양이 풍부하다. 간식형 및 대용식 아이템으로 서민적인 인지도와 친밀감을 가지고 있다.

약점(Weakness)
고객이 간식거리로 부담 없이 즐기는 아이템이다. 수제품의 경우 식재료 등 가격변동에도 정량정품으로 맛을 유지하기에 원가부담이 있을 수 있다. 입소문에 쉽게 노출되는 경향이 강하다.

기회(Opportunity)
영양은 풍부하면서 먹기 좋은 음식이고, 고객의 연령층이 다양하여 지속적인 수요가 있다.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여 소비자의 인기를 얻을 수 있다.

위협(Threat)
맛의 차별화와 데코레이션의 고급화가 필수이므로 메뉴개발 등에 투자가 많이 될 수 있고 투자대비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다. 동일업종의 경쟁점과 동일업태의 경합점도 경쟁요소임을 간과해선 안 된다.


5. 적합상권 유형
(아파트밀집지역, 주거지역 상권)

장점
라면의 주 소비자는 20대 이상의 직장인이다. 바쁜 업무시간에 빠르고 간편하면서 간식으로 또는 대용식으로 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점포분위기와 맛을 현대인의 취향에 맞도록 개선하여 제공하는 것이 좋다.

단점
일반 분식점 등에서 라면을 취급하는 경우가 많아 전체적인 경쟁이 치열할 수 있다. 차별화하기 위해서는 투자자금이나 고정비 지출이 늘어날 수 있다.


6. 투자와 수익

광역시 역세상권 내 가시성 좋은 점포 비용은 보증금 3,000만원 내외/월임대료 150만-300만원 수준으로 점포구입비가 가장 많이 들어간다. 인테리어 비용과 집기류 비용을 합해서 3.3㎡당 150만원이면 충분하다. 즉 특별한 컨셉이나 과도한 투자가 아니면 49.5㎡ 기준으로  2,250만원이 소요되고  초기운영비 1,500만원을 포함하여 총투자비용은 대략 6천750만원 내외의 비용을 예상할 수 있다. 오픈 후 4-5개월 내에 일일 균 130여명 정도 단골고객을 확보한다면 월 매출액 : 1,200만원 내외로 인건비 340만원, 임대료 300만원, 기타 유지관리비 340만원을 가정한다면 월순수익은 220만원 정도를 예상할 수 있다.


7. 창업 성공스토리
○○○에 있는 ○○○라면전문점은 유행 아닌 전통있는 ‘매운 맛’으로 성공한 케이스이다. 2004년 불닭 등으로 매운 맛이 인기를 끌면서 한동안 매운 라면전문점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났지만 단순히 ‘매운 맛’만 강조하고, 인테리어나 펀마케팅 등을 추가하는데 그쳐 채 2년을 넘기지 못했다. 그러나 ○○○씨는 “○○○라면의 계떡, 빨계떡 등은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이어온 매운 맛이다. 깊이 없는 맛에 잠깐 유행만 덧입히는 것으로는 장수하기 힘들다”고 말한다. 당시로서는 드물게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을 정도로 고객 충성도가 높았다. 매운 맛이 지니는 중독성에 낙서판, 입걸레(물수건), 파인애플(단무지), 오리방석(물) 등 고객이 스스로 만들어간 ‘문화’적 콘텐츠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그는 2002년 프랜차이즈를 시작하면서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이어온 본점의 매운 맛과 고객 신뢰를 가맹점에 그대로 전수한다는 것이 기본 정책이다.
이른바 ‘맛’표준화를 이루기 위해 프랜차이즈 사업초기부터 CJ와 제휴해 물류를 공급하고 특유의 매운 맛을 내는 소스만 본사에서 직접 공수하고, 면이나 기타 부재료는 모두 아웃소싱으로 규격화해 조달한다. 라면은 현재 한국야쿠르트에서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일반 라면보다 면발이 더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가맹점에서는 공급된 재료를 레시피에 맞춰 끓이기만 하면 된다. 특별한 조리법 없이 맛을 결정짓는 소스만 넣으면 돼 조리가 쉽다. 본사는 수시로 슈퍼바이저를 파견해 맛 관리만 해주고 있다.
낙서판과 1인용 바 형태 매장 등 본점 인테리어와 마케팅 요소도 그대로 접목했다. 특히 1인용 바 형태 매장은 최근 소점포, 1인 고객이 증가 추세와 맞물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즉 고객 특성에 맞춘 점포운영을 독려하는 셈이다. 메뉴의 파생상품 접목, 가격대 등에서 가맹점주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 각 점포가 각각 최적의 효율을 내야 한다는 목표 아래, 점포 특성에 맞춘 운영 지원을 하기 때문이다. 현재 가맹점 수가 많지 않고, 소자본 창업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가격 이원화 정책을 펴고 있다.
“서울과 지방은 투자비와 소비 패턴이 다릅니다. 본사 방침을 전 점포에 일괄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죠. 서울은 가격대가 3,500-4,000원 정도지만, 지방 가맹점은 500원 정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성공모델의 뒤에는 고객과의 접점을 언제나 날카롭게 직시하는 경영마인드가 살아 숨쉰다.


라면전문점 창업 문의 : 02) 501-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