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업종 특성
해물찜과 떡볶이의 환상적인 만남이 빚어낸 아이템이 바로 해물떡찜이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해물과 떡, 매운맛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는 강점이 있는 21세기의 새로운 한국음식이 해물떡찜이다. 해물떡찜 전문점은 그렇다고 해물떡볶이라고 치부하기엔 양이 너무 많다. 원재료도 아주 튼실하게 들어간다. 낙지나 오징어, 미더덕, 쭈꾸미, 홍합, 새우 등의 각종 해물에다 양배추, 목이버섯, 팽이버섯, 청경채, 고구마 등의 웰빙 야채가 결합해서 젊은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창업시장에서는 해물떡찜의 경우 기존 유행업종으로 내몰렸던 찜닭이나 불닭집의 업그레이드 모델로 접목시키기에 용이하다는 특징이 있는 아이템이다. 예를 들어 찜닭집의 시설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간판만 바꿔달고 업종 전환을 할 수 있는 찜닭, 불닭의 업종전환 아이템으로서 용이하다는 측면이 있다. 해물찜닭전문점의 경우 기성세대들보다는 20대 대학생층의 입맛 잡기에 성공한 아이템이라는 점에서 젊은층 타깃의 외식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보여주는 사례라고도 볼 수 있다.
2. 리스크 분석
해물떡찜 전문점의 위험요인은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 창업자 입장에서 본다면 라이프사이클의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신세대 젊은층 타깃의 아이템의 경우 라이프사이클이 그다지 길지 않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젊은이들의 매운맛, 해물, 떡의 입맛 공략에 성공했다는 강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해물떡찜의 경향은 무분별하게 확대 재생산되는 현상이 강하다는 점이다. 즉, 해물떡찜의 경우 장사 안되는 찜닭집이나 불닭집, 부대찌개집의 추가 메뉴로 인식되는 경향이 크다. 때문에 창업자 입장에서는 해물떡찜전문점의 상권 수요에 적합한 라이프사이클을 잘 따져 본 후 출점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미 서울 수도권 상권 내 신세대 상권에서 해물떡찜전문점의 라이프사이클은 성숙기를 향해 치닫고 있다는 점이다. 해물떡찜이 출현한지 불과 1-2년만의 일이다. 하지만 지방 상권이라면 새로운 먹거리로서의 가능성은 있다고 하겠다.
3. 소비자 특성
젊은이들은 늘 새로움을 추구한다. 특히 우리나라 외식 시장 역시 신세대 상권을 공략하는 아이템이라면 이러한 신세대 소비층의 새로움을 추구하는 니즈에 부합해야 한다. 해물떡찜의 경우 한때 캡사이신 열풍이 빚어낸 신세대용 틈새 별미요리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재미있는 것은 신세대 젊은이들이라고 하더라도 한국인이라는 근본적인 칼라는 부정하기 힘들다. 때문에 한국인들의 식생활 패턴에서 빠질 수 없는 매운맛과 떡볶이를 결합시킨 것이 해물떡찜이 낯설지 않은 이유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2000년 이후 급격히 불기 시작한 외식시장의 웰빙트렌드를 놓고 본다면 해물이야말로 웰빙과는 가장 가까운 품목이기도 하다. 이러한 세 가지를 결합해서 새로운 분위기로 서비스하는 콘셉트가 해물떡찜이라고 볼 수 있다. 해물떡찜 매장에 가보면 너나없이 젊은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경우가 많다. 매운맛을 달래기 위해서 달콤한 음료수 즉 쿨피스가 부가메뉴로 세팅돼 있는 것도 재미있다. 매운 닭발집에서 노란환타가 인기있는 것과 비슷한 현상이다. 해물떡찜 전문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장년층 수요까지 끌어들이기엔 역부족인 아이템이다. 주부층들도 한번 정도의 별미요리로서는 구매의 니즈를 확인할 수 있으나 지속적인 반복구매를 일으키는 데는 한계를 느낄 수 있는 아이템이다.
4. 시장 규모
최근 웰빙붐을 타고 밀가루 식품보다는 쌀 가공식품에 대한 시장이 급속히 늘고 있는 실정이다. 제과업계는 물론 피자업계까지 쌀을 이용한 신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연간 쌀가공품 시장규모는 8,000억원에 달한다. 해년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아직까지 밀가루 가공품 시장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라면시장만 하더라도 1조 5,000억 시장이기 때문이다. 해물떡찜전문점의 시장규모도 이러한 떡이라는 주재료에 대한 시장규모는 계속 늘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또한 해물 수요 또한 늘고 있기 때문에 해물떡찜의 주재료 시장규모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5. 업체 현황
해물떡찜 전문점의 원조집을 찾으라면 당연히 2004년 서울 압구정동에 오픈한 ‘해물떡찜0410’이라고 할 수 있다. 외식전문가인 백종원 대표가 만든 해물떡찜은 압구정동을 찾는 신세대 수요층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프랜차이즈 사업으로까지 확대된 대표사례라고 할 수 있다. 해물떡찜0410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해서 여러 업체의 후발주자들이 출현하기 시작했다. 해물떡찜의 개발자인 백종원 대표에 따르면 해물떡찜의 경우 떡볶이를 응용해서 만든 새로운 개념의 아이템인데 이후의 나타난 후발주자들은 그대로 똑같이 따라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해물떡찜의 경우 프랜차이즈 업체가 급속히 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찜닭류와 마찬가지로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콘셉트라는 점이 신규 업체가 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주요 업체로는 ‘홍가네 해물떡찜’, ‘크레이지 페퍼’, ‘다영부대찌개 해물떡찜’ 등의 업체들이 원조 브랜드의 뒤를 쫓고 있는 상황이다.
6. 시장 추이
우리나라에서 떡볶이의 유래는 서울 신당동 마복림 할머니에게 찾을 수 있다다. 1953년 전쟁의 상처를 딛고 어려운 시절 마복림 할머니는 중국집에서 개업식 공짜 덕을 집다가 자장면 그릇에 빠뜨린 것을 계기로 오늘날 떡볶이를 만들었다고 한다. 자장면 양념이 묻은 떡이 생각보다 맛이 좋아서 춘장에 고추장을 섞은 양념에 떡을 넣으면서 오늘날의 떡볶이라는 국민 간식이 태어나게 된 계기이기도 했다. 이러한 떡볶이가 해물과 갖은 야채, 매운맛의 결합해서 다시 한 번 진화를 하게 된다. 2004년 서울 압구정동에서는 새로운 개념의 떡볶이집이 문을 열었고, 해물떡찜이라는 새로운 창업아이템으로 승화하기에 이르렀다. 해물떡찜 전문점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전통적인 간식꺼리인 떡볶이가 새롭게 진화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떡볶이 외에 라면, 만두, 김밥, 순대 등의 전통적인 먹거리 역시 새롭게 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열어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7. 현 단계 진단
그렇다면 현 시점에서의 해물떡찜전문점의 라이프사이클을 판단해보자. 해물떡찜전문점의 경우 도입된 시기 자체가 긴 역사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현재 시장에 도입된 것은 불과 5년 미만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그렇다면 이제 도입기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하는 수준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판단이다. 최근 우리나라 상권에서의 해물떡찜 시장은 확대일로를 걷고 있다고 본다. 무엇보다도 선발업체를 따라잡으려는 후발업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경기불황의 여파로 인해 창업시장의 공급주체인 프랜차이즈 본사들도 새로운 수익모델 찾기에 골몰하던 중 비교적 대중성이 있고, 젊은층 공략이 가능하며, 프랜차이즈 모델로 자리잡기에도 무난한 아이템이라는 판단해서 여러 업체들이 생겨나고 있는 수준으로 보여진다. 문제는 안동찜닭이나 불닭전문점의 사례에서 경험했듯이 자칫 단기간 내 공급시장 과다로 인해 자칫 유행업종으로 전락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경계의 눈빛을 멈춰선 안 된다는 점이다.
8. 최적합 상권
(신세대 대학가 상권내 외식상권)
장점
해물떡찜 전문점의 최대 수요층이라면 단연 남성보다는 여성, 여성층 중에서도 10-20대 젊은 대학생층이 첫 번째 목표고객이다. 때문에 이들 수요가 밀집한 대학가 상권 내 먹자골목을 주목한다면 안정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단점
대학가상권의 최대 약점은 방학기간 동안의 매출부진을 겪을 수 있는 위험성이다. 때문에 방학에도 학생 수요층이 모일 수 있는 대학가상권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
9. 아이템 전망
해물떡찜전문점의 시장 내의 경쟁상황은 상권에 따라서 천차만별이다. 최소 시작된 서울 압구정 등 강남지역 상권이나 홍대상권, 신촌, 대학로, 건대입구 상권 등 서울지역 대학가 상권에서의 경쟁상황은 경쟁점 과다로 인한 치열한 상황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하지만 수도권 틈새상권이라든지 지방 상권의 경우 아직까지 경쟁정도가 과열된 상황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하지만 해물떡찜의 아이템 특성상 한 개의 매장이 출점하기 시작하면 금방 2-3개 경쟁점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아이템이다. 때문에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지방 상권에서 출점을 검토 중이라면 경쟁매장보다 먼저 출점하는 것도 하나의 안정 창업의 방법일 수 있다. 하지만 서울 수도권 상권에서 해물떡찜 전문점을 신규 오픈하려면 기존 경쟁점의 정확한 투자 수익성 분석 후 창업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이프사이클이 빠르게 움직이는 아이템 특성상 자칫 오픈 후 단기간 내에 매출부진으로 연결될 수 있는 위험요인이 있기 때문이다.
10. 투자와 수익
해물떡찜전문점을 오픈하려면 점포구입비용 서울 수도권 신세대 상권 중 1층 82.6m2 기준으로 점포를 계약하려면 최소한 1억원 내외의 고정투자비용이 지출될 것으로 판단된다. 점포 구입비를 제외한 투자금액의 내역을 보면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경우 인테리어 비용 3.3m2 당 130만원 내외의 인테리어 비용이 투자된다. 82.6m2일 경우 3,250만원의 인테리어 비용이 예상된다. 그 외 가맹비 500만원, 교육비 200만원, 주방기물 및 홀집기류 1,500만원, 간판비용 500만원, 기타비용 500만원을 포함한 점포비용을 제외한 투자금액은 프랜차이즈 형태일 경우 대략 6,000만-7,000만원이 투자될 것으로 판단된다. 점포비용까지 합한 총 투자비용은 1억 5,000만-2억원이다. 그렇다면 수익성은 어느 정도일까? 1일 평균 100만원 매출을 기준으로 한다면 월 예상 매출액은 3,000만원 수준이다. 인건비, 임대료, 기타 유지관리비를 제외한 운영주체의 월 세전 순이익은 500만-750만원 수준이다.
해물떡찜 전문점 창업문의 : 02) 501-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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