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업종 특장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연 건강 관련 업종이 창업의 단골 메뉴로 등장하고 있다. 국민소득 1만 달러 시대에 이르러 의식주 보다는 미래가치를 실현하고 자아성취 소비가 일상화되어 건강보조식품 전문점은 유망업종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나 최근 환경이 나빠지고 있는데다 유해식품이 증가하면서 건강 업종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날에는 아프면 치료한다는 개념이었지만 지금은 사전예방 개념이 확산되었고, 노령인구의 급속한 확산과 삶의 질 향상 등 사회문화적 변화에 따라 건강보조식품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추세다. 최근 시장의 변화에 따라 제품력과 자본력을 갖춘 중견기업들도 참여하고 있어 시장의 성장률은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건강보조식품점을 창업하려면 조금 까다로운 승인절차를 거쳐야 한다. 건강기능성 식품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건강기능식품이나 기준, 규격 위반 건강기능 식품 등에 대한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행정주무관청에서 정하는 기준에 따라 위생교육을 수료하고 영업신고 절차에 따라 신고를 해야 한다. 이를 하지 않아 불이익을 당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챙겨야 할 사항이다.
2. 리스크 분석
건강보조식품 전문점은 제품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는 가능성을 항상 내포하고 있다. 물론 최근 그런 가능성이 낮지만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 항상 유념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과 충분한 상담과정을 거쳐 제품을 판매해야 한다. 고객에게 무리하게 제품을 강권하여 문제가 발생되면 법적인 상황까지 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사업은 고객들과 철저한 신뢰를 구축하지 않으면 확장되기 어렵다. 그동안 방문판매나 다단계판매를 통해 유통시장이 형성되어 온 것만 봐도 신뢰의 중요성은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인간관계를 담보로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충분한 대비책을 가지고 사업에 임해야 할 것이다.
3. 소비자 특성
건강보조식품에 관심을 가지는 고객층은 40-50대가 많다. 최근 들어서는 20-30대도 건강에 관심이 높아져 건강보조식품의 새로운 고객대상이 되고 있다.
40-50대들은 고혈압, 당뇨, 혈관계 질환 등 성인병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상적인 운동과 더불어 건강식품에 관심이 높다. 고객들은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갖고 있다. 제품의 좋은 점과 안 좋은 점, 효과에 대해 이미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으므로, 전문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자 한다면 많은 어려움을 가질 수밖에 없다. 또한 사람들마다 성인병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건강보조식품이라도 효과가 달라질 수 있어 고객들의 상태와 인식에 대해 충분하게 파악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가능한 한 매장에서 판매되는 상품뿐만 아니라 판매되고 있지 않은 상품에 대한 정보도 사전에 충분히 수집해 대비하는 것이 좋다.
4. 시장 규모
2007년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내건강기능식품산업 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2006년도 건강보조식품시장규모는 소비자 가격기준으로 2조 1,500억원 규모이며, 생산실적은 약 7,000억원이다. 2004년도에는 시장규모가 1조 8,000억원, 생산실적이 5,860억원이었는데, 2년 사이에 3,500억원이 늘었다.
시장규모와 생산실적이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은 2004년 8월부터 건강보조식품이 본격적으로 제조되면서 생산실적은 제조회사의 공장출고가격을 기준으로 산정되었고, 시장규모는 여러 유통단계를 거쳐서 붙은 부가가치와 유통비용을 포함시켜 소비자 가격 기준으로 산정했기 때문이다. 2006년도만 본다면 1조 4,500억원이 유통구조상에서의 유통수익이다. 현재 건강보조식품의 유통구조는 직접․방문 판매와 다단계 판매가 대부분이다.
5. 업체 현황
2006년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 통계에 따르면 100억원 이상 판매된 제품군은 홍삼을 비롯해 알로에, 영양보충제, 글루코사민, 인삼, 클로렐라, 감마리놀렌산, 효모, 유산균, EPA/DHA 등 10개 품목군이었다. 제품군별로 국내판매액을 살펴보면, 홍삼제품이 2,469억원으로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고 알로에제품이 1,031억원으로 2위, 영양보충용 제품이 859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들 상위 3개 제품군이 전체의 62.2%를 점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업체들은 (주)한국인삼공사, (주)마임, (주)남양 등 3개다. 이외에도 (주)대상, 풀무원건강생활, 렉스진바이오텍, (주)태평양제약, 종근당건강(주) 등이 전체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방문판매, 대리점모집 등을 자사의 영업망에 기반해 이 시장을 확고히 구축해 왔다.
한편, 2005년 12월 풀무원건강생활의 ‘내추럴하우스오가닉’이 건강보조식품전문점으로 출점한 이후 대상웰라이프, 삼양제넥스 등의 업체들이 전문점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브랜드 인지도 확산, 지역총판 운영기능을 통해 시장의 확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6. 현단계 진단
현재 건강보조식품시장이 형성된 지 불과 5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대기업들의 대자본이 진출하면서 시장경쟁이 치열하다. 각 업체별로는 직영 혹은 대리점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으며 다양한 판로도 개척 중에 있다. 또한 기능성제품군, 미용․다이어트 제품군 등 다양한 신제품의 개발을 통해 시장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다. 건강보조식품의 특성상 신뢰 있는 제품 개발이 중요하고, 이를 위한 소비자 판매망도 체계적으로 갖추어져야 하는 만큼 전문점 개설을 위한 각 업체들의 시장쟁탈전이 치열하다. 따라서 건강보조식품 창업시장도 활성화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7. SWOT 분석
강점(Strength)
노령화로 인한 건강식품의 수요증가와 소비자의 관심이 증대되었다.
유해식품 확산, 삶의 질 향상에 따라 건강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관련한 법률 개정에 따라 신제품개발이 용이하여 대기업들의 진출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약점(Weakness)
소비자들이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가지고 이용하기 때문에 판매에 있어 신뢰를 구축하기가 어렵다. 건강보조식품의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많고, 제품기능에 대한 전문성으로 소비자가 쉽게 선택하기가 어렵다.
대기업들이 유통시장이 대거 참여하여 경쟁이 치열하다.
기회(Opportunity)
기존 40-50대의 부모선물용에서 20-30대, 어린이용까지 고객층이 다변화되고 있다. 대기업 대자본의 투입에 따라 건강보조식품 개발의 세분화, 다양화로 소비자 수요가 급증할 것이다.
위협(Threat)
신제품 개발 및 기존 제품에 대한 신뢰가 문제되어 사회 이슈화될 가능성도 있다. 기존 방문판매, 네트워크판매 등의 유통망 구조가 확고히 구축되어 있어 전문점 창업 시 경쟁이 치열할 것이다.
8. 적합상권 유형
(대형아파트 부근, 역세권)
장점
건강에 관심이 많은 40-50대들의 거주가 많은 대형 아파트 부근이 최적의 입지이다. 특히나 생활수준이 일정하게 높고 경제적으로도 여유로운 소비자들이 많은 주거단지 주변이 좋다.
단점
아파트단지 상권은 소비자가 한정될 가능성이 높아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이 필수적이다. 대형아파트 부근이나 역세권은 점포구입비용이 많이 들 수 있어 초기 비용이 부담될 수 있다.
9. 투자와 수익
건강보조식품 전문점은 독립점으로는 할 수 없고 프랜차이즈점으로 창업하는 것이 좋다. 업종의 특성상 제품구입부터 재고처리, 반품처리과정을 본사 체인본부를 통해 할 수밖에 없다.
점포구입비용은 1층 33㎡ 매장(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을 기준으로 했을 때 비용은 5천만원-1억원, 인테리어 및 시설투자 비용이 3.3㎡당 150만원으로 1천5백만원 정도가 든다. 프랜차이즈의 경우 본사 현금보증금 1천만원 내외, 교육비 등 기타 비용으로 300만원 정도를 고려해야 한다. 작게는 7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2천만원 정도가 든다. 월 평균 3천만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했을 때 마진율을 30%로 계산하면, 인건비, 임대료를 제외해 최소 600만원-800만원의 수익이 가능하다.
10. 창업 성공스토리
000씨는 평소에 건강보조식품에 관심이 많았다. 당뇨로 고생하는 남편 탓에 식단에 주의를 기울이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친환경 야채류 등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노후 걱정을 하니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는데 무엇을 할까 이런저런 생각에 잠기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평소 자신이 관심이 많은 건강보조식품 전문점을 창업하기로 했다.
유니베라, 알로에마임, 풀무원 등 건강보조식품 관련 업체들을 조사하다보니 제품의 종류도 많고 건강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업체들마다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3개의 회사에서 철저하게 교육도 받았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업체들마다의 제품특성을 파악하게 되었고, 더욱 더 자신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문제는 점포입지였다. 충분하지 않은 창업자금으로 시작하려다보니 적합한 점포를 찾기가 쉽지는 않았다. 그러다가 신선식품업체인 모 업체에서 지역에 건강식품 가맹점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이미 그 업체에서 교육을 받은 탓에 제품에 대해서는 자신이 있었고, 점포입지개발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대규모아파트 단지가 있는 주거지역 상가 1층에 점포를 내었다. 오픈 때까지 가맹본부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나름대로 브랜드 홍보를 위해 개점안내문을 돌렸다.
000씨는 초기에 상담실을 운영했는데, 평소 건강에 관심이 많아 모아 두었던 자료들과 자신의 경험을 중심으로 상담을 진행하면서 사랑방 같은 분위기로 운영하였다. 한 사람 한 사람씩 소문을 듣고 찾아 온 사람들이 서로의 정보를 나누게 되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건강보조식품을 권유하면서 자연스럽게 매출이 늘어나게 되었다. 아예 ‘000건강클럽’을 만들어 본사로부터 지원을 받아 정기적으로 고객교육프로그램까지 운영하였다. 충성고객들이 확보가 되면서 입소문을 타고 멀리서도 고객들이 찾아 왔다. 고객이 고객들을 모셔왔다. 이제는 매주 토요일 오후에 정기적인 교육프로그램까지 만들어 일반인들도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참석자가 많아지면 아파트 관리사무소 노인정에서 진행하기도 했다. 건강정보 나누기는 소문에 소문을 타고 퍼져 나갔다. 000씨는 1년만에 안정적인 고객기반을 확보했다.
건강보조식품 전문점 창업문의 : 02) 50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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