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업종 특성
치킨전문점의 특장점은 초보창업자 입장에서 최소비용으로 특별한 기술 및 경험이 부족하더라도 도전해볼 수 있는 아이템이라는 점이다. 치킨에는 패스트푸드형 치킨과 일반 치킨전문점에서 유통되는 프라이드와 양념치킨, 그리고 바비큐호프에서 판매하고 있는 숯불직화구이 형태 또는 전기구이 형태의 바비큐형태로 분리할 수 있다. 대표메뉴가 닭이기 때문에 닭관련 조리법만 익힌다면 운영상의 큰 어려움이 없다는 점이 이 아이템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 소비자 시각으로 판단하더라도 육류아이템 중에서 가격경쟁력이 가장 높은 아이템이라는 사실이다. 브랜드 치킨점에서 판매하는 치킨한마리라고해도 1만 3,000원 이하면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이기 때문에 전국민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대중아이템이라는 점에서 수요층이 폭넓다는 점이다. 국내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을 보면 미국, 일본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함으로 성장가능성 또한 높은 아이템이다.
2. 리스크 분석
치킨전문점의 가장 큰 위험요인은 외부악재라고 할 수 있는 조류 AI파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는 소비자들의 심리적 면역성이 높아져서 조금은 불안감이 크지 않지만 늘 잠재된 위험인자 중 하나이다. 전문체인점의 난립으로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하고 수익성 악화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는 점도 이 아이템의 위험요인 중 하나다. 배달형 점포의 경우에는 신속한 배달을 위한 체계가 필요하고 배달종업원의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저가형 치킨점이 창업자를 현혹하고 있는데 저가전략 아이템의 경우 라이프사이클이 길지 않다는 사실은 이미 검증된 사실이다. 창업자 입장에서는 치킨점도 그때 그때 유행하는 트렌드가 있는 만큼 창업시점에서의 최적의 오픈컨셉트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체인점 형태로 출점되기 때문에 경쟁력있는 브랜드선택이 곧 창업성패를 좌우하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3. 소비자 특성
치킨전문점의 핵심고객은 성인층과 학생층으로 양분된다. 성인층 고객의 경우 매장에서 호프안주로서 곁들여 먹는 라이프스타일에 주목해야 한다. 성인층 대상 치킨호프전문점을 운영하려면 굳이 배달을 하지 않고 오직 홀매출에 의존하는 경우도 있다. 주로 오피스상권 2층 330.58㎡ 정도의 규모에 호프집 인테리어를 설치하고, 치킨을 주메뉴로 한 치킨호프집을 구현하는 방법이다. 고정투자비용은 많이 들어가지만, 배달매출에 대한 압박이 없다는 점이 없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배달전문 치킨점의 경우 영업시간 자체가 오전 11시부터 영업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낮시간대 아이들을 타깃으로 영업 포커스를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대신 심야시간대까지 영업을 할 필요는 없다.
4. 시장 규모
국내 치킨 시장은 연간 4조원 규모로 안정적인 수요를 가지며 시장 점유율이 계속하여 증가하는 추세이다. 치킨관련 가맹점 수만도 전국적으로 2만개점포에 달한다.
5. 업체 현황
본격적인 치킨시장이 형성된 시기는 70년대 후반 ~ 80년대 초반을 지나면서 림스치킨, 멕시칸치킨, 페리카나치킨 이다. 이들은 지금의 중, 장년층들이 즐겨찾던 브랜드이다.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이들 브랜드는 생존하고 있다. 2000년 이후에는 BBQ, 교촌치킨, 둘둘치킨을 필두로 신개념 치킨점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바비큐브랜드도 바비큐보스, 훌랄라, 코리안바베큐 등의 브랜드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2000년 이후 한때 테이크아웃 중심의 오마이치킨, 하프앤드류의 브랜드가 급속히 증가했으나, 이내 시장구조상 수명이 오래가지 못했다. 최근엔 퀄리티를 앞세운 보드람치킨, 바로쿡치킨, DHA치킨, 올리브치킨 등 건강치킨전문점이 치킨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6. 시장 추이
치킨전문점은 관련 산업 발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1960년대 이전까지만 달걀과 닭값이 비쌌다. 양계업이 영세했기 때문이다. 60년대 중반 단시간에 빨리 자라 고기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육계’가 보급되면서 닭고기가 대량 생산되기 시작했고, 자연히 가격이 내려갔다. 이때부터 통닭구이를 중심으로 닭요리가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70년년대 말 식용유가 보급되면서부터는 튀김통닭이 인기였다. 77년에는 림스치킨이 튀김통닭으로 국내 최초로 프랜차이즈를 도입했고 한국 최초 패스트푸드점인 롯데리아도 79년 1호점을 내면서 조각치킨 판매에 들어갔다. 80년대에는 마니커, 하림 등 대형 계육업체가 닭고기 대량생산을 본격화하면서 대량소비시대를 열었고 양념치킨이 등장했다. 82년 대전에서 문을 연 페리카나 치킨을 필두로 양념치킨은 90년대 말까지 치킨업계를 평정하면서 치킨시장의 대중화를 이뤘다. 양념통닭의 아성은 교촌치킨과 찜닭이 무너뜨렸다. 교촌치킨은 현재 체인점 1,000개를 넘긴 대형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성장했으며, BBQ와 함께 치킨시장의 양대산맥을 형성하고 있다.
7. 최적합 상권
( 아파트대단지, 주택빌라밀집상권 )
장점
치킨전문점은 아파트밀집상권 주택,빌라밀집상권으로 배달상권으로 형성된 곳이 좋다. 배달매출이 매출의 기본을 담보할 수 있으며, 저녁시간대는 홀매출도 동시에 담보할 수 있는 상권이다.
단점
경쟁이 치열한 대표적 상권이기 때문에 브랜드 경쟁력 및 상품경쟁력이 떨이질 경우 자칫 경쟁에서 밀릴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8. 아이템 전망
치킨전문점의 경쟁상황은 치열함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촌치킨, BBQ치킨 브랜드만 하더라도 가맹점이 각각 1,000개를 돌파한지가 오래된 얘기다. 때문에 전국적으로 웬만한 동마다 최소한 100개 이상의 치킨점들이 경쟁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각 브랜드마다, 매장마다 소비자가 느끼는 경쟁력은 각기 다르다는 사실이다. 대형 브랜드의 경우 공중파 이미지광고 등 마케팅비용을 투잘하면서 공동마케팅을 전개하기 때문에 소비자인식이 높을 수 있지만, 중소브랜드 치킨점의 경우 브랜드 인지도 하락으로 인해 재구매가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현재, 국내에서 영업중인 치킨체인점 브랜드만도 200여 개에 달한다. 가맹점을 합하면 2만여 개에 이를 정도이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시장 규모 역시 크다는 점이 치킨점 사업의 매력포인트가 아닌가 한다. 창업준비시 철저한 상권조사를 통해 해당브랜드에 대한 투자수익을 정확히 예측한 후 출점해야 만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9. 투자와 수익
배달전문치킨점의 경우 투자비용이 결코 많이 들어가진 않는다. 점포비용을 제외하고 브랜드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대략 3,000만 - 4,000만원이면 오픈이가능하다. 점포비용을 합하더라도 1억 원 미만이면 치킨전문점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수익성은 평균 하루에 닭 40-50마리 정도의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평균 매출액은 50 ~ 60만원 이상이다. 월 매출액은 1,000 - 1,800만원 정도이며, 이중 운영관리비를 제외한 점주의 순이익은 25% 수준이다. 배달인력에 대한 인건비는 치킨전문점의 경우 1인당 130만원 정도가 기본이다.
10. 성공사례
창업 스토리 - 서울 광진구 자양동 바로쿡치킨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 바로쿡치킨 브랜드를 운영하는 선우상용 씨는 부부창업으로 치킨전문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사례이다. 선우대표는 한때 유통사업도 운영을 했었고, 한때 중국 관련 사업을 진행하면서 이제는 좀더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사업은 없을까 고민하다가 치킨호프집을 오픈하게 된 케이스다. 브랜드 선택을 하게 된 계기는 10군데 이상 치킨브랜드에 대한 사전 시식을 통해서 맛의 차별화가 확실하고, 두 번째 직원을 많이 쓸 필요 없이 부부가 무난히 운영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서 치킨전문점을 운영하게 된 계기다.
현재 자양동에서 홀매출과 배달배출의 비율은 3:7정도로 배달 매출이 많은 편이다. 하절기에는 생맥주 판매량이 많기 때문에 생맥주 배달 수요도 그만큼 느는 것이 특징이다. 하절기의 경우 생맥주 소비량만도 하루도 1-2통은 거뜬히 소화해낸다. 치킨점의 주요 고객층은 유치원 아이들부터 50-60대 중장년층까지 누구나 즐겨먹는 안주꺼리라는 점이다.
치킨전문점의 성패는 홍보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우사장의 경우 치킨점을 오픈하면서 첫 번째 홍보방법은 정기적인 시식행사를 실시했다. 본사에서 지원하는 시식용 포장지에다 치킨조각 50개 정도를 포장해서 매일 초중학교 앞과 재래시장 진입로변에서 학생들과 주부들에게 맛을 보이는 행사를 진행했다. 하루 50조각의 치킨홍보조각을 시식시키면 최소한 그날 3-4마리의 주문량은 늘어난다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한번 치킨맛을 본 고객들은 그 맛을 잊지못하고 다시 반복구매를 한다는 것이 시식홍보의 매력이라고 한다.
선우상용 대표는 초보창업자들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는다. “이 사업은 아주 정직한 사업입니다. 하루아침에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업은 결코 아닙니다. 때문에 내가 노력한 만큼 성실하게 영업할 수 있는 기본자세를 갖춘 사람이라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아이템입니다. 특히 이 사업은 경쟁이 치열한 만큼 어떤 브랜드를 선택하느냐도 성패를 결정짓는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주택가 상권에서 치킨전문점으로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홀매출에 대한 담보도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안정적인 홀매출을 위해서는 점포개발시 매장 전면이 넓고, 매장 앞 유휴공간이 있는 점포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치킨전문점 창업 문의 : 02) 501-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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