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업종 특장점
콩요리전문점의 특장점은 한식아이템 중 웰빙트렌드를 가장 잘 반영한 아이템 중 하나다. 식생활에도 건강에 대한 니즈가 강하게 표출되면서 콩요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 21세기 식품산업은 생활수준 향상과 고령화 사회의 대두로 인해 모든 사람들의 첫 번째 관심사는 건강이라는 테마에 집중하는 시대다. 이러한 시대 요구에 적합한 음식점 중에서 콩요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결코 적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콩이 영양상 몸에 좋다는 것은 언론보도를 통해 누구나 잘 알고 있다. 밭에서 나는 쇠고기로 불리울 정도로 고단백 영양식품이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낫또라는 건강 콩요리식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건강식으로 애용하고 있다. 낫또보다 우리나라의 청국장이나 된장은 훨씬 우수한 건강 식품에 속한다. 창업시장에서 콩요리전문점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나와 가족의 건강도 챙기면서 동시에 고객들에게 건강음식을 서비스할 수 있다는 장점이다.
2. 리스크 분석
2000년대 초반 전국적으로 콩요리 전문점이 체인화 바람이 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콩요리전문점은 초기 뉴스성에 비해서 상권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다. 웰빙트렌드만 앞세운 나머지 음식점으로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경쟁력있는 상품개발에 실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즉, 단순하게 콩요리 전문점으로 타이틀을 내세울 경우 고객들의 구매욕이 떨어질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그러한 측면에서 상권입지 선정의 신중함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일반적인 콩요리 전문점은 등산로 입구나 외곽상권에서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도심상권에서는 성공가도를 달리는 콩요리전문점이 없는 이유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무관하지 않다. 즉, 도심상권에서의 콩요리전문점은 식사메뉴로서는 무난하다고 판단할 수 있으나, 저녁시간대의 회식메뉴 및 술한잔 메뉴로는 현저하게 선호도가 떨어지는 양상이다. 때문에 상권입지특성에 적합한 차별화된 메뉴세팅이 중요하다.
3. 소비자 특성
콩요리전문점의 핵심고객층은 10-20대 젊은층보다는 30대 이상 성인층 고객이 주 고객층으로 분류된다. 특히 40대 이상의 중,장년 수요층들은 건강에 관한 니즈가 가장 강한 수요층으로 콩요리전문점의 주 공략대상이라고 할 수 있다. 웰빙트렌드에 힘입어 최근에는 가족단위 외식객들의 수요가 부쩍 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소비자들의 콩요리에 대한 소비패턴을 살펴보면 도심을 벗어난 야외상권에서는 주로 두부요리전문점과 보리밥전문점 등에서 콩요리의 소비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도심상권 내에서는 두부마을 등의 두부전문점에서 콩요리에 대한 소비가 일반화되어 있다. 2026년이면 전국민 20%가 65세 이상 노령화사회로 탈바꿈하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콩요리전문점은 웰빙트렌드를 충족시키는 건강요리로 모든 수요층에게 소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4. 시장 규모
한국 음식업에서 콩요리전문점에 대한 시장데이터는 아직까지 집계되지 않고 있다. 단지, 보리밥전문점, 두부요리전문점 등 콩요리 관련업소가 점차 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시장규모는 점차 확대일로를 걷고 있다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5. 시장 추이
콩요리의 대표는 역시 두부다. 두부는 문헌상 기원전 2세기 한나라 시대 회남왕이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 후 당나라 말기의 문헌 "청이록"에서 다시 두부에 대한 언급이 있는 것으로 봐서, 북방 유목민족과 교류가 있었던 당나라 후기에 유락 문화의 영향을 받아 두부가 만들어졌다고 학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두부가 전래된 것은 고려시대로 ,송나라와 원나라를 통해 들어온 두부가 주로 사찰음식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기를 먹지 않는 스님들이 두부를 주요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삼았던 것이다. 조선시대에 와서야 포라는 이름으로 불리면서 두부가 본격적인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두부요리전문점은 1990년대에 들어와서 상권에서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처음에는 등산로 밑 특수상권에서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하다가 최근엔 도심지 상권까지 두부요리전문점은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추세다.
6. 현단계 진단
현재 두부요리전문점은 상권에서 한식아이템의 틈새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라고 할 수 있다. 주로 등산로 입구나 외곽상권에서의 안정적인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는가하면 최근엔 도심상권에서도 두부마을 같은 브랜드가 성공적인 정착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웰빙이라는 테마로 출현했던 ‘두부다’ 프랜차이즈의 경우 수요층의 라이프스타일보다 앞서가는 컨셉으로서 시장 적응에 다소 무리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창업시장에 콩요리전문점이 먹힐 수 있는 방법이라면 먼저 두부와 관련된 대중적인 상품개발이 수반되어야 한다. 무리한 퓨전스타일의 상품개발보다는 두부와 어울리는 메뉴개발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를테면 두부와 어우러지는 두부보쌈, 막국수, 순두부정식, 시골두부밥상, 버섯전골요리 등 대중적인 요리와 결합을 통해서 소비자들로부터 친근함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웰빙트렌드만 앞세운 나머지 어설픈 퓨전요리쪽으로 포커스를 맞힌다면 오히려 소비자들로부터 거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7. 최적합 상권
( 도심외곽상권)
장점
콩요리전문점의 최적입지는 소비층이 두터운 도심지 외곽 상권 및 등산로변 입구 상권이라고 할 수 있다. 주말 건강트렌드를 찾아나선 고객들을 대상으로 건강 먹거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큰 입지이다.
단점
문제는 평일매출이 떨어지는 약점이 문제이다. 국도변 상권이라면 차량고객 대상 식사매출을 늘려야 한다.
8. 아이템 전망
콩요리전문점의 최대 장점은 상권내에서 경쟁점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그만큼 독특한 개성을 표출하는 메뉴를 개발하여 영업을 한다면 단골고객을 쉽게 유치할 수 있는 강점이 있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최근 도심상권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는 두부요리점의 운영 컨셉트는 시설규모와 분위기, 상품경쟁력이라는 세박자가 고루 맞아야만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첫째 점포규모면에서 중대형 매장을 표방한다는 사실이다. 가급적이면 점포주변 여유공간을 통해서 시골정취를 느낄 수 있는 웰빙전원공간 연출이 가능하다면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분위기에 있어서도 인테리어는 시골문화의 칼라를 한눈에 느낄 수 있는 문화를 담는 인테리어 설계가 수반되어야 한다. 동시에 상품경쟁력이라는 차원에서는 단순 두부요리 외에 보쌈, 막국수, 전골요리, 버섯두부요리 등 선호도가 높은 메뉴개발이 뒤따라야 한다. 동시에 콩비지 서비스 등을 통해서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것은 필수사항이다.
8 투자와 수익
일반적으로 주택가 상권 및 도심상권에서 두부요리점을 오픈하기 위해서는 프랜차이즈 형태로 오픈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두부제조시스템 등의 문제로 초보창업자 입장에서 독립점으로 오픈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투자금액의 내역을 보면 가맹비 500만원, 인테리어 비용 ㎡당 120만원씩 총 3,600만원, 주방집기류 및 설비비용 1,500만원, 두부제조기 비용 800만원 등 점포비용을 제외하고 99.174㎡ 기준으로 총 7,000만원 정도의 창업자금이 소요된다. 점포비용까지 감안한다면 총 투자비용은 1억 5,000만 - 2억원 정도의 창업자금이 필요하다. 수익성은 1일 100만원 매출액을 기준으로 본다면 월 3,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셈이다. 여기에서 임대료 300만원, 인건비 700만원, 공과금을 포함한 운영비 300만 원 등을 제외한 점주의 순이익은 600만 - 700만 원 정도의 순이익을 올리는 수준이다.
10. 창업성공스토리
창업 스토리 - 경기 시흥 대화동 콩요리전문점
경기도 시흥에서 콩사랑이라는 콩요리전문점을 운영하는 손규현 씨는 전북 전주에서 콩요리전문점에서 순두부요리를 먹어보고 창업을 결심했다. 건강식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두부를 즉석해서 제조하기 때문에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신뢰도를 높였으며, 창업의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 처음 점포를 구했을때는 주변에 점포가 입점하지 않아서 권리금 없는 점포를 구했다. 다행히 점포 앞 공터가 있어서 주차편의성이 뛰어났기 때문에 차량이용객들의 편의성을 높이는데 한 몫 했다.
손씨는 맛의 차별화에 승부를 걸기로 하고 두부제조기술부터 본사에서 교육받았다. 주방은 아내에게 맡기고 두부제조는 손씨가 직접 맡았다. 콩요리전문점을 찾는 고객층은 건강에 관심이 많은 30-40대 주부층과 가족단위 외식객이 대부분이었다. 한번 먹어본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서 신규고객은 날로 늘어갔다.
주메뉴는 두부보쌈과 두부전골이 2만원, 두부두루치기 8,000원, 해물순두부 5,000원, 콩비지탕과 콩비지전이 각 5,000원 수준이다. 객단가는 1만원 이하이기 때문에 가족단위 외식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편이다. 하루 평균 내점고객은 100명 수준이다.
손씨가 콩요리전문점을 오픈하는데 투자된 비용은 총 1억원의 자금이 투자됐다. 점포보증금 2,000만원, 인테리어비용 3,000만원, 시설집기류 비용 700만원, 즉석두부제조기 600만원, 각종 간판비용 1,000만원이 투자됐다.
하루 평균 매출액은 60-7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월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총 1,800만 - 2,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서 임대료 70만원, 직원 3명의 인건비 330만원, 식재료 원가 700만원, 제세공과금 50만원, 기타 운영비 50만원을 포함한 총지출액은 1100만원 가량이다. 월 매출액에서 월 지출액을 뺀 손씨의 세전 순이익은 약 700만원 수준이다.
콩요리전문점 창업문의 : 02) 50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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