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업종 특장점
과거와는 달리 경기가 좋지 않으면 오히려 심리적 불안감을 상쇄하고자 함인지 몰라도 자신의 개성을 효율적으로 표출하기 위해 특이하고 저렴한 액세서리를 활용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귀걸이, 목걸이, 브로치, 팔찌, 발찌, 피어싱 등 쥬얼리에서 헤어핀 밴드와 큐빅 크리스털의 준보석, 시계 우산 손수건, 스카프, 벨트, 지갑, 머플러, 선글라스, 스카프 등의 잡화와 소품에 이르도록 10대-20대 젊은 여성들은 자신을 명품화시키고 모든 액세서리를 수집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멋내기의 주 수요는 여성들이므로 액세서리 전문점의 당연히 패션감을 갖춘 소자본 여성들에게 유리하다. 또한 액세서리점은 단순한 잡화가 아닌 토털 코디가 필요한 개성표현을 권유할 수 있는 장신구 디자이너샵이라는 전문점으로 나아갈 수도 있다.
액세서리는 이미 많은 종류의 액세서리를 가진 사람도 새로운 것을 계속 구매하기 때문에 그만큼 시장성이 넓다. 철저한 현금장사로 자금회전이 원활하고 마진율은 제품반품을 고려해 40%-60% 정도 된다.
최근에는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을 갖추고, 다양한 패션소품까지 구비하여 토털 패션형태로 각광받고 있다.
2. 리스크 분석
액세서리는 소비자로부터 신뢰가 약하기 때문에 고급제품을 팔기는 힘들다. 일반적으로 2,000원-3,000원대 정도가 잘 팔린다. 그 이상 제품은 팔리기가 쉽지 않다.
점포의 입지선정이 중요하다. 10대-20대 여성유동인구가 많은 대학가나 역세권 상권이 유리한데 상대적으로 점포비용이 비싸 초기창업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 타깃층을 명확하게 상품을 제대로 구성하는 등 운영전략을 제대로 세우지 않으면 실패할 가능성도 높다.
액세서리는 제품이 많고 다양하다. 무엇보다도 재고관리가 어렵다. 쉽게 더럽혀지거나 손상이 쉬어 상품가치를 보존하기도 어렵다. 이러한 점에 신경을 써야 한다.
3. 소비자 특성
고객의 90%가 여성들이며, 연령층으로 10대 중고등학생들과 20대 대학생들이 대부분이다. 10대가 50%, 20대가 30%, 30대-40대가 20%를 차지한다. 대흥기획의 조사에 의하면, 10대들은 용돈의 대부분을 의류나 잡화 구입에 투자한다. 잡화구입비는 평균 5만원 내외다. 액세서리는 신발이나 가방에 비해 저가이기 때문에 대략 잡화 구입의 20%를 차지한다. 조사에 의하면, 한 달에 2-3번은 액세서리점을 들른다는 10대가 60%가 넘는다.
4. 시장 규모
우리나라 액세서리산업은 2003년도에 3억달러어치의 수출을 기록하여 기타 어느 산업은 세계시장에서 앞서고 있는 산업이다. 이탈리아, 프랑스 등의 최고급 브랜드를 빼곤 한국제품이 세계시장을 빠른 속도로 파고들고 있는 실정이며 실제로 수출도 매년 10%씩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 남대문시장 안에만 해도 1,500여개의 도소매점포가 몰려 있으며 그 밖에 젊은 소비층이 분포하는 이대, 신촌, 종로3가에도 많은 액세서리 점포들이 입지하고 있다.
남대문액세서리협회에 따르면, 2003년도 국내 액세서리시장규모는 3,000억원에 육박한다. 2003년도 국내패션잡화시장의 규모가 1조 5,000억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전체의 약 20% 정도를 차지하는 규모이다. 매년 8%-20% 정도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5. 업체 현황
우리나라 액세서리전문점 브랜드로는 헐리우드, 루비나, 루나, 보때, 하우디 등이 있다. 또 헤이데이, 이슈, 쥬파크, 베네통 등이 체인사업을 벌이고 있다. 헤이데이와 이슈는 모조 액세서리를 주 품목으로 취급한다. 쥬파크는 14K 전문점이다. 루비나틴은 14K와 모조 액세서리를 동시에 수용하는 점포다. 모조 액세서리 매장에는 연예인 소품, 만화 캐릭터, 유명 스포츠 스타의 사진 등을 주로 취급한다.
6. 현단계 진단
우리나라 액세서리전문점 창업은 남대문시장에서 시작되고 프랜차이즈점들도 타 업종에 비해 비교적 잘 되어 있다. 남대문시장 도매상들은 자체 창업지원센터를 통해 창업교육을 실시하고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남대문액세서리협회에 따르면, 현재 오프라인 점포는 약 12,000여개 정도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거의 90% 이상이 남대문 도매시장으로부터 제품을 공급받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저가의 중국산 제품을 수입해 유통하면서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또한, 온라인을 통한 액세서리 유통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남대문시장에서 제품을 사입해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는 판매상들이 늘어가고 있다. 하지만 객단가가 너무 낮아 성공한 사례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7. SWOT 분석
강점(Strength)
10대-20대 주수요층의 충동구매욕구나 관심이 높아 시장성장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 판매상품이 다양하고 공급이 원활하며 비수기가 없이 마진율이 높다. 제품크기가 작고 단가가 높아도 고부가가치사업으로 조그마한 틈새 점포에서도 운영이 가능하다.
약점(Weakness)
적합한 상권에 점포를 내고자 할 경우 초기 점포비용이 과하게 들어 투자수익률이 높지 않다. 유행에 민감하여 재고부담이 높을 수 있으며 제품의 손실율이 높다. 소비자 신뢰가 없으면 제품의 판매가 쉽지 않다.
기회(Opportunity)
주 수요층이 자신만의 상품가치를 찾고 싶어하는 욕구가 증대되고 있다. 인터넷쇼핑몰을 통한 판매가 활성화되어 소비자의 유행을 선도해 가고 있다. 남대문시장에서 창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무료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창업자가 있지만 있다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위협(Threat)
중국산 제품의 범람으로 저품질, 저가격대 제품으로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시장의 혼란을 조성할 우려가 있다. 디자인이 지난 제품의 반품이 많아 재고로 쌓일 가능성이 높다. 점포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소요되어 타인자본의 비율이 높은 창업자에게는 부담이 된다.
8. 적합상권 유형
(대학가 주변의 번화가, 역세상권)
장점
액세서리 구매고객의 연령층은 대부분 중고생이나 대학생들이다. 대부분의 매출이 충동구매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10대-20대 여성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 최적의 입지이다.
단점
점포규모가 작더라도 초기창업비용이 과도하게 들 수 있다.
9. 투자와 수익
액세서리전문점은 점포 규모가 31.2㎡ 내외로 작아도 되지만 기본적인 유동인구가 확보된 지역에 점포를 구하려면,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점포비용만 약 1억2,000만원(31.2㎡ 기준)이 든다.
인테리어도 고객층에 맞게 고급스런 이미지를 주도록 꾸며야 하므로 적잖은 인테리어비를 필요로 한다. 인테리어비용은 1,500만원-2,000만원(3.3㎡당 150만원), 초도물품구입비용은 1,500만원-3,000만원이 든다. 기타 개업초기 홍보비용이나 사은품비용을 제외한 총 투자비용은 1억 5,000만원-1억 7,000만원 정도가 소요된다.
그렇다면 월 예상수익은 어느 정도일까. 일일매출 60만원-80만원으로 월 매출은 1,800만원-2,400만원 정도 예상된다. 평균마진율이 35%인데, 월 매출이익은 630만원-840만원이다. 점포임대료 80만원-120만원, 직원 한명과 파트타이머 2명의 인건비 150만원, 공과금 외 운영비 50만원-60만원으로, 월 지출금액은 280만원-330만원이다. 월 순수이익금은 350만원-510만원 정도 예상된다. 투자수익률은 2.3%-3.4% 정도이다.
10. 창업 성공스토리
지역신문 대표로 인하다가 명예퇴직을 한 000씨는 창업아이템을 고민하던 중 액세서리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오래전 남대문시장을 취재한 경험이 있었던 000씨는 우리나라 액세서리가 내수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권에서도 인기가 높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최근 중국산 제품과 가격경쟁을 하지만 제품의 품질에서만은 남대문시장 제품이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했다.
000씨는 액세서리점을 하려면 남대문시장에다가 둥지를 틀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액세서리에 대해 전혀 몰랐던 000씨는 무료창업교육을 통해 제품제조과정이나 트렌드, 창업형태 등을 전반적으로 교육받았다. 액세서리는 거의 수공제품이기 때문에 제품 하나하나를 직접 제작할 수밖에 없다. 직접 제작과정에도 참여해 본 000씨는 고객들의 취향과 유행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패션관련 잡지나 TV 드라마 등을 유심하게 관찰하면서 유행감각을 터득해 나갔다. 특히 일본패션잡지책을 유심하게 탐독하면서 제품의 차별화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
남대문시장 내 상가 1층에 매장을 낸 000씨는 처음부터 내수 보다는 수출에 관심을 두었다. 액세서리의 객단가가 낮지만 마진율이 좋아 대량구매를 통해 수익률을 높이는 게 좋겠다는 생각에서였다. 남대문시장은 세계적으로 이미 알려진 시장이여서 외국 관광객과 바이어들이 즐겨찾는 곳이라는 강점이 있다. 문제는 제품이었다. 액세서리 제품의 천을 어떤 것으로 해야 할지, 도금처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밤을 세워 공부도 하고 작업도 해 보았다.
매장내 대부분의 제품은 다른 매장에서 사입해 왔는데, 일부 제품은 직접 제조를 해 보았다. 첫 달은 실망스러웠다. 고객의 발길이 쉽사리 주문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제품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은 000씨는 유행 트렌드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자신만의 감각이 없이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생각이 강했다. 세계적인 액세서리 잡지를 탐독하고 남대문시장을 돌아다니면서 적합한 상품을 골랐다.
첫 주문이 들어왔다. 일본 바이어였는데, 객단가 5,000원짜리를 7,000개 주문한다는 것이었다. 마진율이 40% 정도였으니, 그동안의 고생이 한방에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000씨는 액세서리점은 상품경쟁력이 제일이라고 강조했다.
액세서리(팬시)점 창업문의 : 02) 501-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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