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통의 상권여행] 우리동네 사진관

수지상권 터줏대감 사진관아저씨 정태호 대표!

안녕하세요. 김상훈의 창업통입니다.

오늘은 우리동네 터줏대감 사장님을 소개합니다.

상권여행을 할때마다 10년이상 가게에 주목합니다.

한 가게에서 10년, 20년 이상의 업력을 가지신 사장님들이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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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자영업시장의 교과서같은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의 내공이야말로 존중되어지고, 계승돼야 한다고 봅니다.

오늘 소개드릴 분 역시 수십년동안 한 가게를 지키는 분입니다.

수지상권 개발초기부터 시작, 터줏대감 사진관이 되었습니다.

정태호 대표가 운영하시는 뽀빠이포토 안으로 들어가보실까요?

뽀빠이포토는 이름부터 정겹습니다. 수지 6단지 상권 거묵상가 2층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90년대까지만 해도 코닥, 후지카 간판을 내건 사진현상소(일명 디피점)가 많았습니다. 퇴직자들의 선호아이템 중의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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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디카시대가 도래하면서 로드샵형태의 사진현상소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이마트의 인스토어 매장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동네사진관은 그대로 살아남았습니다. 뽀빠이포토 역시 우리가족들의 단골 증명사진 촬영소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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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관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이는 풍경입니다. 원판사진을 찍던 오래된 사진기도 보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원판사진을 찍을리는 별로 없습니다. 사진관에서도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서 증명사진을 만드는 시대입니다. 사진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조명장치와 포토샵 예쁜 보정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컴퓨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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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호 대표님이 직접 촬영한 가족사진 작품들을 감상해보실까요? 3대가 모인 가족사진이네요. 보는 것 만으로도 흐뭇해집니다. 할머니의 인상이 정말 좋으시네요. 그 옛날 할머니와의 아련한 추억이 떠오르는 따뜻한 가족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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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잘하시는 가족의 의미있는 가족사진도 있습니다. 학위취득 기념으로 뽀빠이포토에서 촬영한 사족사진이네요. 똘망한 손자의 눈빛이 예쁩니다.

부모님과 아들, 손자, 며느리까지 다모인 대가족사진도 있습니다. 부럽습니다. 적어도 가족사진을 찍을때만큼은 다들 행복한 표정입니다. 이러한 행복이 오래토록 이어지길 바라면서 가족사진을 촬영하는 것 같습니다. 지나고 나서 들여다보는 가족사진은 더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구나 찍어대는 디카시대에 아날로그사진이 주는 매력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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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호 대표는 그러한 가족들의 사연들을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때 그가족들이 뽀빠이포토에 찾아오셔서 어떤 표정과 어떤 말들이 오갔는지도 기억합니다. 사진을 가리키시면서 사진에 대한 추억, 사람에 대한 추억을 말씀해 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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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호 대표는 방송국 출신입니다. 때문에 아시는 연예인분들도 참 많으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중견탤런트 가족분들을 직접 촬영한 사진들도 전시돼 있습니다. 이름은 잘 모르지만 tv에서 많이 봤던 중견탤런드 가족사진도 이채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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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동네사진관의 가장 큰 수익모델은 증명사진, 여권사진 촬영이라고 합니다. 몇년사이에 여권사진의 촬영규정이 완전히 바꿨더라구요. 안경은 벗어야하고, 눈썹과 귀도 보이게 찍어야 한다고 하네요. 창업통 역시 여권사진과 증명사진 촬영을 위해서 뽀빠이포토에 방문했습니다.

이 사진속 인물은 누구일까요? 정태호 대표님의 사랑스런 따님의 고등학교시절 앳된 사진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다 큰 딸이지만, 그때 그시절 사진관 아빠께서 직접 촬영해주신 카메라 앞에서 한껏 예쁜 표정을 짓고 있는 따님의 표정이 참 사랑스럽습니다.

요즘 동네사진관 사장님의 가장 중요한 스킬 중 하나는 사진촬영기술은 기본이구요.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포토샵 기술입니다. 포토샵을 통해서 얼마나 예쁘게 보정해주느냐의 실력있는 사진관으로 대접받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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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에서 얼굴도 갸름하게 하거나, 얼굴에 있는 점도 성형해주고, 피부관리까지 완벽하게 포토샵으로 치장해줘야 합니다. 때문에 정태호 대표 역시 포토샵의 달인이 되셨다고 합니다.

* 글과사진 : 창업통 김상훈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