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업종 특장점 1995년 주류백화점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우리나라에 도입된 주류전문점은 가정용 수입 주류를 전문으로 하는 판매하는 곳이다. 전문점 성격이다 보니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수입주류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인기였다. 한차례 구조조정기를 거쳐 최근에는 와인시장이 급팽창하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약 400여개가 운영 중에 있다. 우리나라 주류시장의 가장 커다란 변화는 1990년대 모든 주류의 수입개방과 주세율 인하였다. 주류의 다양성을 저해하고 있던 경쟁제한제도의 완화와 위스키에 대한 세율 인하는 폭발적인 위스키 소비로 이어졌다. 또한 소주와 맥주를 중심으로 한 브랜드의 다양화는 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광고전으로 나타났다. 마시는 방법의 변화, 멋의 중시는 주류시장에 있어서 프리미엄 제품이 급부상하게 되었다. 최근 늘어나는 외인 마니아층을 비롯해 명절․연말․생일․행사의 선물용으로도 수요가 많다. 와인 소비는 30대 젊은층이 강세다. 주류전문점은 지역 및 상권에 따라 다른데, 강남지역의 경우 와인판매량이 전체 매출의 70%-80%에 달한다. 반면 강북지역이나 수도권, 지방상권의 경우 와인판매량보다는 위스키, 꼬냑이 45%-50%를 차지한다. 2. 리스크 분석 주류전문점은 수요 걱정이 없고 유행을 덜 타기 때문에 생명력이 길다. 하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 타깃고객에 대한 철저한 연구와 차별화 전략이 없으면 실패하기 쉽다. 또한 최근 대형할인점 와인코너등장에 따라 수익성이 저하될 우려도 있다. 주류에 대한 규제가 철저해 소매판매 이외에 매출을 올릴 방법이 없고, 유통되는 술의 종류가 최대 1,200종에 달해 품목을 상세히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주류를 수입하는 25개국의 주류 역사에서 개별 주류산지의 메이커별 특성 등 전문지식과 술에 대한 맛을 상세히 파악해야 고객의 취향에 걸맞은 주류를 권할 수 있다. 3. 소비자 특성 소비자의 개성화, 다양화, 고급화로 인해 주류소비문화에 일종의 패션성을 부여하였다.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소비문화세대의 등장이 이러한 점을 가속화시켰으며, 이들의 가치관은 취하기보다는 즐기는 주류소비문화를 탄생시켰다. 주류소비를 통한 즐거움의 탐구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여성들이 주류소비의 주력으로 떠오르면서 단순히 술에 취하기보다는 좋은 술, 도수가 낮은 술을 찾고 있다. 이에 따라 와인은 가장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주류아이템이다. 4. 시장 규모 2000년 이후 급팽창을 해 주류전문점은 2005년 수입상 출고가격기준으로 3,000억원 정도의 시장규모다. 2007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6년 국내 와인 수입시장의 규모는 2005년보다 27% 성장한 6,900만 달러이다. 이는 한국의 전체 주류 수입시장에서 약 60%에 해당하는 규모다. 5. 업체 현황 2000년 현재 주류제조업 면허를 가진 업체는 1,295개다. 업체수로는 탁주(992개), 약주(111개), 리큐르(72개) 등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맥주와 소주 등 소비가 많은 중․저급주는 독과점적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주류판매업은 주류소매업면허가 있어야 창업할 수 있는데, 사실상 독립점으로 창업하기가 쉽지 않다. 현재 주류소매전문점으로 가맹사업을 펼치는 업체는 가자주류백화점과 코리아세계주류백화점 뿐이며, 가맹점 개설 역시 두 업체가 전담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외국계 주류회상의 주류취급 자격증 심사권이 있어 형식적으로는 외국회사의 한국법인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규제보다는 업계 내부의 자율성에 맡기는 경향이다. 가자주류백화점과 코리아세계주류백화점을 통해 지역 쿼터제 준수를 맡기는 대신, 가맹점의 주류소매업면허 발급도 사실상 전담시키고 있다. 6. 현단계 진단 맥주시장개방(1984년), 포도주시장개방(1987년), 모든 주류수입개방(1990년)과 수입주류에 대한 주세율 인하 등으로 인해 세계의 주류가 자유롭게 유입되고 있어 주류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994년 주류시장이 침체기를 벗어나 성장세로 접어들었는데, 이는 경기호전과 정부규제 완화로 자율경쟁 분위기가 조성되었기 때문이다. 수입맥주와 더불어 다양해진 브랜드의 선택은 주류시장에 있어 단순한 제품시장에서 브랜드시장으로의 변화를 가속화시켰다. 위스키는 주류 중에서 고급품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수입자유화로 인해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고, 소득증대로 인한 고급주 선호경향이 가장 잘 반영되고 있는 주류다. 또한 주세율이 150%에서 1996년 100%로 인하됨으로써 누구나 마실 수 있는 술로 인식되었다. 소주시장은 인수와 합병으로 다른 주종보다도 많은 혁신적 요소를 시장에 내놓았다. 주세율 문제, 자도주 의무구입판매제도(지방 중소업체 보호 측면)의 위헌판결은 소주업체의 새로운 경쟁구도를 만들었다. 종합주류회사로서의 입지를 구축하기 위한 업계의 체제개편 속에서 소주시장은 대중감각을 붙들기 위해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아 시장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7. SWOT 분석 강점(Strength) 주류는 소비자에게 생활과 같다. 음주 분위기를 즐기면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형성한다. 와인, 브랜디, 위스키 등 수많은 종류의 세계 각국 전통주를 맛볼 수 있는 매장이다. 약점(Weakness) 주세율 등 정부의 정책에 따라 사회환경의 변화가 크다. 오피스상권이나 역세권이 매장을 내야 하기 때문에 초기창업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 기회(Opportunity) 모든 주류에 대한 수입개방, 주세율 완화 등 주류의 소비진작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나왔다. 와인 소비량이 늘면서 여성고객층, 젊은 신세대층으로 소비자 저변이 넓어졌다. 명절,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에 선물용으로 적합하다는 인식이 넓어졌다. 위협(Threat) 할인점, 백화점, 면세점, 전문점 사이의 가격경쟁이 치열하다. 수입주류의 경우 정부의 규제정책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시장환경이 급변할 수 있다. 8. 적합상권 유형 (오피스, 주택가 밀집 역세권) 장점 20대-30대 직장인들, 특히 여성들이 많은 오피스상권이나 배후 주택가 밀집지역이 최적이다.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을 끼고 있는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 상권이 좋다. 단점 오피스상권, 역세권 대로변 1층 매장이기 때문에 점포구입비가 과도하게 들 수 있다. 9. 투자와 수익 주류판매점 창업형태는 체인점과 독립점으로 나뉠 수 있는데, 어떤 형태로 창업하느냐에 따라 창업비용이 달라진다. 아무래도 초보자라면 체인점으로 오픈하는 게 실패할 확률이 낮다. 주류판매점은 매장의 크기가 33-66㎡가 적합하다. 초기투자비용은 인테리어비용이 1,500만원-3,000만원(150만원/3.3㎡), 가맹보증금 500만원, 연간로열티 100만원, 초도물품구입비 3,000만-4,000만원, 점포비용 5,000만원-7,000만원을 합쳐 약 1억원-1억 5,000만원이 소요된다. 그렇다면 월 예상수익성은 어느 정도일까. 성수기와 비수기에 따라 나뉠 수 있겠지만, 대략 월 매출을 2,000만원-3,000만원정도 예상된다. 매출이익을 약 40%로 볼 때, 원가가 1,200만원-1,800만원, 인건비는 150만원-250만원, 운영비는 300만원-400만원으로, 월 지출총액은 1,650만원-2,450만원이다. 월 순이익금은 350만원-550만원 정도 예상된다. 투자수익률은 3.5%-5.5% 정도이다. 10. 창업 성공스토리 000씨는 애주가다. 술을 좋아해서 지난 1996년 12월에 15년 동안의 직장 생활을 접고 주류판매점을 시작했다. 창업 당시 노래방이 큰 인기를 끌었지만 000씨의 생각은 달랐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와 아이템을 선택해야 즐겁게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가 취급하고 있는 주류는 와인, 브랜디, 위스키, 세계 각국의 전통주 등 그 종류가 수백 가지에 달한다. 당시에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주류를 한 곳에 갖춘 주류 판매점이 많지 않았던 상황. 문을 열자마자 애주가들의 발걸음이 줄을 이었다. 하지만 즐거움도 잠시, 외국 여행의 보편화로 면세점을 통한 주류 반입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문제는 면세점뿐만이 아니었다. 백화점과 할인점에서도 다양한 수입 주류를 팔면서 고객 발걸음이 뜸해졌다. 발등에 불이 떨어지자 000씨가 눈을 돌린 곳은 애주가가 아닌 일반 소비자들. 전문 매장의 특성을 살려 주류에 대한 지식이 없는 고객에게 상세한 설명을 해주고 개인에게 맞는 주류를 추천했다.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할인점과 비슷한 값을 붙이고 접근이 편리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의 맞춤식 밀착 서비스에 고객들은 발걸음을 되돌리기 시작했다. 현재 그의 매장을 꾸준히 찾는 단골 고객 수는 200여명에 달한다. 현재 양주와 와인의 판매비율은 5대5 정도다. 예전에 비해 와인을 찾는 고객 수가 부쩍 늘었다. 와인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매장구조도 바꿨다. 70% 이상을 차지했던 양주코너를 대폭 줄이고 와인 전시장을 늘렸다. 와인 보유량도 덩달아 늘어났다. 가게에서 취급하는 와인의 종류만 100여 가지가 넘는다. 5,000원에서 12만원까지 가격의 폭도 넓혔다. 그는 가격부담이 적은 1만-2만원대의 제품을 많이 추천하는 편인데 고객의 반응이 좋은 편이다이라고 한다. 연령에 따라 선호하는 주류도 틀리다. 중·장년층은 독주인 위스키 종류를, 20-30대 젊은층은 상대적으로 와인을 선호하는 경향이다. 70대의 한 고객은 매주 한 번씩 방문해 와인을 사 갈 정도다. 최근에는 선물용 판매도 늘고 있다. 명절이나 스승의 날, 생일, 결혼기념일과 같은 특별한 날에는 평소 매출의 두 배 이상을 기록한다고 한다. 주류전문점 창업문의 : 02) 501-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