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힘내라 자영업자

창업시장의 현황과 성공 노하우 살펴보는

<힘내라 자영업자> 시간입니다.

올해 중소기업청 조사를 보니까요.

대표적인 서민창업인 음식업, 숙박업의 3년 생존율이 28%,

8년 생존율은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만한 게 음식점이고, 별기술없이 쉽게 차릴 수 있는 게 숙박업이니

쉽게 이런 업종으로 창업시장에 많이 진입하지만

결국은 3년을 못 넘기고 10집 중에 일곱집이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데요.

경쟁력없는 이들 업종들로 과연 창업하는 게 바람직한 지,

생각해보겠습니다.

스타트비즈니스 김상훈 소장입니다.

1. 더 이상 경쟁력없는 업종들은 어떤 것들?(창업실패를 부르는 근본 원인은 무엇일까요?)

- 대한민국의 모든 스몰비즈니스 창업시장은 경쟁이 치열하다

-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은 두가지 측면에서 이해해야 한다.

- 공급시장 측면에서는 경쟁이 치열하지만 반대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다는 사실

- 때문에 까다로운 한국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성과창출을 할지 창업자 입장에서는 늘 고민해야 하는 현실이다

- 2010년 이후 상권에서 창업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아이템의문제, 상권입지, 점포경쟁력의 문제, 운영관리의 문제, 사람의 문제 등등)

- 가장 큰 실패원인은 시장경쟁구도에서 밀리는 현상 즉 소비자의 선택의 우선순위에 들지 못하는 매장이 실패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2. 그래도 음식점, 세탁소, 숙박업, 미용실....

서민들이 생계형으로 많이 문을 여는데

생명력이 생각보다 더 짧은 것 같군요?

- 최근의 창업시장의 자금대를 보면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은 1억원에서1억 5000만원 미만의 창업자금으로 창업시장 노크하는 수요가 가장 많다

- 다시말해서 이 자금대의 시장이 가장 많이 창업하고 실패율도 가장 높다고 보여진다

3. 특히나 먹는 장사는 안 망한다고 차리는 식당.

이젠 정말 상황이 달라졌죠?

- 우리나라 식당은 인구 5000만명 대비 74만개가 영업중이다

- 인구대비로 본다면 인구 68명당 1개 음식점이 영업중이다

- 일본시장과 비교해본다면 일본은 1억2700만명 대비 74만개 음식점영업중

- 74만개 음식점 * 개별음식점의 연간매출액=음식점 시장규모 43조원시장

- 1개음식점의 연평균 매출액 6000만원이 안된다

-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 20-25%로 계산해봐도 1개음식점사장의 연봉이 1500만원이 안되는 사장이 태반이라는 사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되는 곳은 음식점시장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 모든 우리나라의 웬만한 중소기업 및 대기업들은 교육사업, 외식업에 투자

3. 요즘 식당 창업해서 성공하려면

어떻게 차려야 합니까?

1) 사업형태 : 체인점, 독립점이 나을지, 전수창업이 나을지를 판단

2) 쉽게 편하게, 빨리 창업하는 패러다임에서 어렵게, 힘들게, 더디게 창업하는 패러다임으로 바꿔야 한다.

체인점의 경우 주방장이 필요없는 아이템 등으로 투자자를 현혹하는데

음식점 창업을 위해서는 주인은 반드시 주방과 홀을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한다, 즉 주방은 원재료, 유통, 사입을 안다는 것, 홀은 고객관리 및 직원관리를 안다는 것

3) 기발한 아이템을 찾기보다는 음식점 경영주로서 역량을 키운다음 창업

해야 한다(모든 음식점은 주방과 홀 시스템이다)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소비자입장에서의 아이템선택기준보다는 경영주로서의 충분한 시장조사 및 사장연습을 한 다음 오픈하는 것이 중요하다

4) 남들이 많이 하는 아이템만 좇아서 부와뇌동형 창업을 경계해야 한다

시장의 법칙은 단기간에 특정아이템, 특정브랜드가 많이 생기는 아이템은 반드시 단기간내에 구조조정기를 맞는다는 사실이다.

4. 그런데도 난 식당밖에 할 게 없다는 분들이라면

망할 게 뻔한 가게 문 여는 거 뜯어말리고

전문가로서 다른 길을 좀 제시해주시지 않습니까.

특히나 기술없고 소자본으로 중장년층이 할 수 있는 업종으로

추천해주실만한 게 있을까요?

1) 중장년층 창업의 경우 아이템선정도 중요하지만, 특히 은퇴창업자나 시니어창업의 경우 창업시장에 대한 충분한 사전 준비과정을 거치는 것이 중요하다. 사전 교육프로그램 참여, 사전 창업연습 후 창업을 시도 바람직

2) 아이템 역시 음식업 창업 뿐만 아니라 도소매, 서비스 분야로 확대해서

- 예를 들어서 최근들어서 신세대 건강원, 전통떡제조 및 유통사업도 인기

- 즉 아나로그 컨셉트의 전통사업에도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 서울 강남 대치동에 가면 85세 할아버지께서 직원 1명을 두고, 아파트상가 지하에서 할아버지돈까스라는 상호로 50년 조리인생을 사시는 분도 계신다..

5. 동네에서 하는 경쟁력이 약한 업종일수록

별로 장사에 신경 안쓰는 분들이 많은데요.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세탁소도 영업을 잘하면

사정이 좀 낫다는 얘기도 하고 그러던데...

매출을 올릴만한 방법들에 대해서 생각해 볼 것들은 뭐가 있습니까?

1) 세탁소 창업의 경우 세탁편의점 같은 운영관리 편안안 아이템보다는 제대로 세탁기술을 배워서 창업하는 것이 바람직

2) 또한 세탁 매출도 중요하지만 수선매출도 같이 담보하는 것이 중요

6.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어느 정도의 출혈도 감내해야 할까요?

1) 요즘 창업자들은 단기간에 홈런을 치려는 생각부터 바꿔야 한다

2) 요즘같은 경우에도 음식점 창업으로 월 수천만원의 순이익을 남기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 사람들의 경우 창업 3개월만에 그러한 성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는것

3) 창업의 선수들은 창업 후 3개월동안은 최소한 돈이 남아도 집에 가져가면 안된다고 얘기한다...왜냐하면 창업초기에는 단골고객확보를 위해서

남는 돈은 다시 온오프라인 마케팅에 투자하고, 고객에게 되돌려줌으로써

충성고객의 볼륨을 키울 수 있기 때문

7. 업종전환이나 분위기를 바꾸는 노력도 많이 하시지만,

이렇게 해서도 실패하는 경우가 많잖습니까.

업종전환이나 가게 분위기를 성공적으로 바꾸는 것도

신중하게 잘 판단하고 해야죠?

1) 외식업의 경우 장사가 안될 경우 한두가지 메뉴를 추가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메뉴추가 정도를 고려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는 으외로 성과로 연결되기가 쉽지 않다

2) 업종전환 및 매장 컨셉트를 바꾸는 경우 수익성에 대한 사전 검증 후 충분한 수익예측을 한 다음에 움직여야 한다

3) 장사가 안되면 주변의 지인에게 먼저 물어보는데..주변 지인은 대부분 단순한 주관적 소비자일 뿐이다...추가메뉴가 자기가 좋아하는 메뉴라면 아주 좋다고 하고...안좋아하는 메뉴는 별로라고 할 수 있다

4) 때문에 최소한 주변상권 전체 소비자대상 소비자조사를 통해서 판단해야

8. 해도해도 가망없고 빨리 폐업을 하는 게 낫다..

이런 판단은 어떤 기준으로 내리는 게 좋습니까?

1) 먼저 투자금액 순이익율을 고려해봐야 한다

2) 최소한 월 2%수익률도 내지 못하는 상황. 심각하게는 적자상황이 3개월이상 지속된다면 폐업을 고려하는 것도 한 방법.

9. 폐업하기 전에 그래도 이것만큼은 한번 더 노력해봐라...

조언해주신다면요?

1) 폐업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폐업에 대한 대책을 세운 후 폐업을 실행해야 한다

2) 폐업을 고려한다면 현 매장의 정확한 실패원인을 파악하는것이 가장먼저 해야 할 일이다.. 원인규명을 통해서 회생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고 움직이는 것이 중요

3) 장사가 안될 수록 인근 경쟁업소의 영업상황을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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