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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역해장국, 송경태 부부
 참나무로 바비큐,
   김형용 사장
 하회안동찜닭 한상곤 사장
 지예나시골상의 올갱이국
 임진강 민물장어
   이유창 부부
 오리대가 송인호 사장
 아저씨네 낙지촌
   박영호사장
등촌동 버섯매운탕집
 된장박이삼겹살집/진성집
 테마카페/바그다드카페
 3억매출 버섯생고기집
 어머니밥상집/최고의 밥상
미니회바-해물포차
 돈되는 아이템-쌈밥집
 일본이자까야-소(笑)
 휠라인티모 권기흡씨 부부
 안국동 재동 돈까스
 분당 닭 한마리 칼국수집

 


사업 타당성을 검증 받은
우수 아이템·업종들 총집합!!

 

 


 
 

스타트비즈니스(주) 김상훈 이사

 

스몰비즈니스업계에서 가장 시장규모가 큰 업종을 찾으라면 단연 음식업일게다. 시장규모만도 20조원을 훨씬 넘는다. 음식점의 형태는 독립점포는 물론 체인점까지 형태도 다양하다. 아이템의 종류도 아이들 대상 아이템부터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음식점까지 그 종류만도 수백가지에 이른다. 그런만큼 음식점 사업은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관심을 갖게되는 아이템이다. 어쩌면 음식점 사업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창업을 하고, 또한 실패율도 가장 많은 사업이다. 때문에 음식점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자기만의 '무기'가 있어야 한다. 음식점의 '무기'라면 목좋은 상권, 대형점포 등 점포경쟁력, 독특한 맛, 차별화된 서비스, 시설경쟁력 등 여러 측면에서 찾을 수 있다.
서울 삼성동 오피스가에서 '잃어버린 건강 토종맛을 구현한다'는 슬로건 아래 '지예나시골상'(02-569-4828)을 운영하는 지예나 사장(42세)의 무기는 다름아닌 '건강맛'에 있다. 그녀의 억척스런 건강식으로 돈버는 비결을 살펴보자.

 

 



평범한 주부에서 음식점 사장으로 변신

 

지예나 사장은 전형적인 서울출신의 평범한 주부였다. 우리음식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결혼을 하면서부터다. 지예나씨의 친정은 충북 영동이다. 지씨의 시어머님은 영동에서 전통 맛을 그대로 소유하고 계신 장본인이었다. 그래서 전통맛에 대해 조금씩 알아갈 무렵, 남편이 음식업계에 뛰어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경기도 평촌에서 150평 규모의 북한음식전문점을 회사에서 운영하는데 그 곳의 홀매니저 역할로 음식점의 첫발을 들여놓은 셈이다. 당시 체인점으로 운영되던 북한음식전문점은 한때 반짝경기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으나 결국은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고 말았다. 하지만 지예나 씨 입장에서는 음식점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되었다.
독립적인 음식점 창업을 생각한 끝에 지예나 사장이 선택한 아이템은 바로 충북 영동의 시어머님이 구현하는 토종맛에 관심을 가졌다. 영동의 특산물이라고 할 수 있는 다슬기(일명 올갱이)요리를 생각했다. 뿐만아니라 대중수요를 노릴 수 있는 시골된장과 참게장요리를 주메뉴로 정했다. 2000년 1월 지예나 씨는 시골 건강식을 서비스한다는 신념으로 삼성동에서 '지예나시골상'집을 오픈할 수 있었다.

 



야채된장, 올갱이국, 참게장의 비밀

 

'지예나 시골상'에는 점심영업은 중요한 매출원이다. 점심매출을 주도하는 메뉴는 시골야채된장과 올갱이해장국이다. 시골야채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재료인 된장맛에 달렸다. 지예나시골상의 된장맛은 시중에 공급되는 인스턴트 된장이 아닌 충남 금산의 토종 된장을 직송해서 사용한다는 점이 특이하다. 된장은 한국인의 대표적인 건강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만큼 원재료인 된장만큼은 시골맛 그대로를 재현해야 하기 때문에 직접 시골된장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 1인당 5000원인 시골야채된장을 주문하면 맨 먼저 7-8가지의 밑반찬과 함께 된장뚝배기와 푸짐한 계란찜이 서비스된다. 그리고 비벼먹을 수 있는 큰 그릇에는 부추, 깻잎, 양배추, 상추, 오이, 당근이 가미된 신선한 야채가 듬뿍 담겨있다. 손님들은 야채 그릇에다 구수한 된장과 계란찜을 넣고 비벼먹을 수 있다.
시골야채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밑반찬으로 나오는 계란찜과 참게장간장이다. 계란찜은 웬만한 한식당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밑반찬이다. 하지만 지예나시골상에는 계란찜이 가장 인기있는 밑반찬 메뉴이다. 비결은 뚝배기에 즉석해서 계란찜을 해준다는 점과 타지 않으면서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날김을 찍어먹을 수 있는 참게장간장 역시 지예나사장의 정성요리의 총합이라고 할 수 있다. 참게장간장은 임진강일대 참게만을 이용해 장을 아홉 번이나 끓여붓는 것이 특징이다.
별미로 먹는 참게장 맛도 일품이지만 간단한 점심메뉴에 나오는 참게장간장의 맛은 직장인들의 미각을 사로잡는 비결인 셈이다.
올갱이해장국은 충북 영동지방에서 직송한 살아있는 올갱이를 이용해 요리하는 올갱이해장국은 삼성동 일대 직장인들에게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속풀이용 해장국으로 손꼽힌다. 인체의 간에 특효라는 올갱이 자체의 경쟁력도 있지만 이 역시 정성요리의 대표작이다. 육수를 만드는 과정도 복잡하지만 지단으로 사용하기 위해 그 작은 올갱이 속살을 요지로 일일이 까는 작업이라말로 성격 급한 사람은 엄두도 못낼 일이다.
저녁메뉴인 토종삼겹살과 감자탕 역시 독특한 맛을 지니고 있다. 지예나 사장은 맛에 대한 집요함은 저녁메뉴에서도 찾을 수 있다. 대표적인 저녁메뉴인 삼겹살도 여느 집과 다른 점이 있다. 특이한 것은 맞춤 소스가 나온다는 점이다. 맞춤소스는 생삼겹살 맛을 감칠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인공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천연과일이나 야채만을 이용해서 만든 소스라는 점이 이채롭다. 파저림 역시 시골형님에게서 전수받는 맛으로 새콤, 달콤, 매콤한 맛이 구미를 당긴다.

 



총 투자 8500만원 대비 월 순수익은 400만 원

 

그렇다면 지예나 사장은 시골상집을 차리는데 얼마나 투자해서 얼마쯤 수익을 남기고 있을까? 시골상집은 사실 수익성만으로 점포를 판단할 문제는 아니다. 왜냐하면 건강식을 서비스한다는 경영자의 투철한 신념이 결합된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지예나 시골상은 점심매출과 저녁매출로 나눠진다. 매출비율은 점심매출이 50%, 저녁매출이 50%를 차지한다. 객단가는 점심의 경우 5000원, 저녁매출은 1만 원 정도이다. 고객층으로 본다면 남성층이 60%, 여성고객이 40%를 차지한다. 오피스상권인 점과 건강식이라는 관념때문에 여성층보다는 남성층의 발길이 더 잦다고 보면 된다.
1일 평균 매출액은 평균 50만-60만 원 수준이다. 월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1,7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원가비율은 40%에 달한다. 매출액에서 원가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1,020만원 정도이다. 여기에서 인건비, 임대료, 기타 유지관리비를 제외한 지예나 사장의 수익은 월 400만 원 남짓이다.
지예나 사장이 현 점포를 오픈하는데 투자된 금액은 점포비용, 인테리어비용, 집기류비용을 포함해 8,500만원 정도다. 투자금액 대비 월 순수익률을 따지자면 4.9%에 달한다.

 



직장인대상 음식점의 유의점

 

지예나 사장 역시 초보에서 출발, 오늘이 있기까지 음식점 사장으로서 어려움이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가장 큰 어려움이란 역시 사람문제이다. 특히 지예나 사장의 억척스런 정성요리를 직원들이 대충 소홀히 대할때가 가장 속상하는 일이다. 오피스상권의 특성도 지예나 사장을 어렵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오피스상권의 강점이라면 깨끗하고, 점심매출과 저녁매출이 일정정도 보장되는 강점이 있는 반면 주말 매출이 떨어진다는 점은 약점으로 작용한다.
상권의 특성상 어려운 점을 찾는다면 10인 10색의 직장인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제대로 맞출줄 알아야 한다는 점이다. 아홉번을 잘하고 한번을 잘못하면 그 한번의 실수가 가져오는 파급효과는 엄청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금방 소문나는 것은 물론 만회하기까지의 시간도 상당기간 걸리는 점도 초보창업자들은 귀담아 들을 얘기이다. 하지만 흐뭇한 보람을 느낄 때도 많다. 한번 방문했던 고객이 야채된장, 올갱이해장국맛을 기억하고 새로운 고객들과 함께 반복방문하는 모습은 힘들어도 지탱해 줄 수 있는 큰힘이 된다.

 

문의 : 02-501-1116 (StartOK.co.kr, bizdoctor@startok.co.kr)

 

<표>시골상집 평균 투자수익 내역

총투자비

8,500(100%)

점포구입비

6,000(70.6%)

시설 및 집기류구입 

2,000(23.5%) 

기타투자비

500(5.9%)

* 단위 : 만 원

월 매출액

1,700

원가(40%)

680

월 지출액
- 임대료
- 인건비
- 기타 운영비

600
200
300
100

매출총이익

1,020

세전 월 순수익

420

 

 

* 단위 : 만 원
* 투자금액은 서울수도권 1층 25-30평 기준임.
* 모든 금액은 평균치로 추산한 금액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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